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설날엔윷놀이를...

설날놀이 조회수 : 771
작성일 : 2013-02-06 01:19:32

 

제목 그대로 입니다.

 

설날에 윷놀이를 애들과 했으면 좋겠어요.

 

저 어릴땐 온 가족이 모여서 달력 뜯어서 뒷면에 매직으로 쓱쓱 말판 그리고

바둑돌로 말하고.

한개 윷가락 뒤엔 빽도 표시해놓고.

 

약주하신 삼촌이 자꾸 낙이 나와서 같은 편들은 울상이고,

서너살된 조카가 윷가락 던지려하는데 손에 잘 안잡혀서 한개씩 던지고...

 

나중에 판돈(?)으로는 치킨 시켜먹고...

 

정말 재미있었는데...

 

요즘엔 어른들은 고스톱, 애들은 게임이라고...

 

학원에서 윷놀이에 관련된 문제를 풀리는데 윷가락이 몇개인지, 도개걸윷모가 어떤 상황인지 모르는데...

설명해줘도 잘 모르고, 결국 게임룰과 명칭을 암기시켜서 안타까웠네요.

 

 

IP : 221.148.xxx.148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모모
    '13.2.6 1:21 AM (183.108.xxx.126)

    하다보면 금방 배우던데요
    요즘 조카들한테 잡혀서 윷놀이 하는데 애들이 아주 미쳐요 ㅎㅎ
    저흰 판 당 천원내기해서 모아서 치킨먹었어요

  • 2. 그러게요~
    '13.2.6 1:23 AM (221.148.xxx.148)

    재미난 게임을 수학문제로 외우게끔 시켜야되는 슬픈현실이네요...

  • 3.
    '13.2.6 1:28 AM (121.88.xxx.248)

    정말 금방 익히고 맛 들리던걸요.
    애들이 몰입하다가 그 다음 날에도 하자고 조르고.. 그러더라구요
    저희 조카들이 좀 특이한지... 얘네는 고스톱도 배우려드네요..

  • 4. ..
    '13.2.6 1:36 AM (218.38.xxx.6)

    맞아요. 아이들과 할아버지가 함께 즐기는 놀이. ㅠㅠ 한 두 시간 훌쩍 가요. 부모님들도 넘 좋아하세요.

  • 5. 흐규....
    '13.2.6 1:39 AM (211.201.xxx.173)

    윷놀이 하실 때 밑에 좀 두툼하게 깔고 해주세요.
    지난 명절에 윗집 윷놀이 소리에 집 무너질뻔한 집이에요..

  • 6. ..
    '13.2.6 1:41 AM (218.38.xxx.6)

    ㅋㅋㅋㅋ 아랫집 생각! 하겠습니다~

  • 7. ㅎㅎ
    '13.2.6 1:42 AM (221.148.xxx.148)

    그럴수도 있겠네요.
    그리고 윷놀이하다보면 어느새 언성이 다들 높아져서 모!!모!! 이런식으로 소리지르게되는...
    초등애들이 고스톱 할줄 안다고 광판다고 얘기할땐 헉,,했어요.

  • 8. 흐규...
    '13.2.6 1:46 AM (211.201.xxx.173)

    맞아요. 저희 아파트 방음이 이상한지, 윷도 제 옆에서 던지는 거 같고,
    모~ 모~ 윷~ 윷~을 어느새 저도 같이 외치고 있더라구요.
    근데 아직 어린 아가야가 잠에서 깨서 울었다는 게 함정... 흑... ㅠ.ㅠ

  • 9. 보드게임
    '13.2.6 11:12 AM (211.63.xxx.199)

    윷놀이가 아니어도 연령대별로 가족들이 할만한 보드게임이 참 많더군요. 주사위를 던운주사는 방식이 아닌 머리쓰는 게임이요.
    하지만 현실은 대한민국의 명절은 남자 어른들 위주로 돌아가죠.
    차례지내고 아침상 물리고나면 대화 좀 나누다가 다들 한쪽에서 낮잠 잡니다.
    여자들은 차례상 차리랴, 아침상 차리랴, 상도 치우기전에 과일 깍아 드려야하고요.
    폭풍 설거지 후 커피 한잔 마시며 수다 좀 떨다보면 울 시어머니 12시도 안됐는데 점심 준비하신다고 부엌에서 음직이시니 며느리인 전 불편해서 가보게되요.
    설 점심은 피자나 햄버거 사먹었으면 좋겠어요. 한끼즘은 어른들도 패스트푸드로 간단히 떼으면 모두가 편할텐데.
    저도 이번설엔 남편 낮잠 못자게하고 아이들과 윷놀이, 보드게임 다양하게 놀게 잔소리 좀 하려구요.
    얼마전 외국인과 결혼한 친구집에 놀러갔는데, 남편이 음식준비하고(아내의손님이니) 식사 끝난 후에 두 가족이 같이 보드게임하고 퍼즐 맞추고 어른들도 잼있더라구요.
    우리나라 명절문화 언제 쯤 바뀔지. 제가 시어머니되면 울집은 모든 꼭 다 같이하는 명절로 바꾸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36217 입주 (가사, 육아)도우미는 어느 정도 일하나요? 6 코니 2013/04/01 1,560
236216 불만제로에서 어린이집 알러지 문제 방송한 적 있다던데 못 찾겠어.. 1 불만00 2013/04/01 762
236215 배가종일아픈데 맹장일수도있나요? 3 혹시 2013/04/01 1,560
236214 자녀를 기숙사에 보내신 분 9 .. 2013/04/01 3,108
236213 정글의 법칙에서 무지개송어 잡던 거... 1 타이먼 2013/04/01 1,312
236212 하나투어로 부모님 여행 보내드렸다가 완전 낭패봤어요. 14 요술콩 2013/04/01 7,012
236211 세입자는 집주인이 세금 체납했는지도 확인해야겠군요. 6 전세 2013/04/01 1,756
236210 제라르 다렐 아울렛 어떤가요? 멀어요 2013/04/01 1,673
236209 마음이 아름다우신 분들만 보셔요~ 1 참맛 2013/04/01 616
236208 박시후씨 내일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한다네용 7 기소??? 2013/04/01 3,026
236207 베이킹소다+구연산+락스 세탁조에 넣고 돌렸더니. 37 ..... 2013/04/01 75,737
236206 상대의 이런 고단수 수법에는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요? 13 ..... 2013/04/01 3,484
236205 알츠하이며.....예방할수 있긴 잇는건가요? 4 ........ 2013/04/01 1,388
236204 핸드폰 고장났어요.... 갤럭시노트 사고싶은데 6 핸드폰 2013/04/01 1,678
236203 강원도 태백쪽 3 일욜날 2013/04/01 849
236202 수술용장갑끼고 빵만들기 정도의 요리 할 수 있나요? 3 .. 2013/04/01 1,189
236201 이런 미칠것같은 어리버리한 성격 고칠수 있나요? 12 e 2013/04/01 20,454
236200 코세정기 스위퍼...4살도 사용가능할까요? 1 내인생의선물.. 2013/04/01 1,319
236199 자꾸 물건을 사게 됩니다. 5 지름신 2013/04/01 2,001
236198 sbs 스페셜보세요 9 ㅅㅅ 2013/03/31 4,640
236197 박통의 탄생은 97년 디제이의 당선부터 출발하네요 1 기묘 2013/03/31 665
236196 Debarge 라는 그룹아세요? 5 ,,, 2013/03/31 667
236195 일반적으로 남자들은 치크케이크나 머핀 같은 거 싫어하나요? 15 zzz 2013/03/31 3,109
236194 다리 굵지만 치마 입는분 계신가요 17 치마입고싶어.. 2013/03/31 3,965
236193 19금) 회식자리에서 남직원들이 이런 말했는데요 23 궁금 2013/03/31 22,4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