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설날엔윷놀이를...

설날놀이 조회수 : 785
작성일 : 2013-02-06 01:19:32

 

제목 그대로 입니다.

 

설날에 윷놀이를 애들과 했으면 좋겠어요.

 

저 어릴땐 온 가족이 모여서 달력 뜯어서 뒷면에 매직으로 쓱쓱 말판 그리고

바둑돌로 말하고.

한개 윷가락 뒤엔 빽도 표시해놓고.

 

약주하신 삼촌이 자꾸 낙이 나와서 같은 편들은 울상이고,

서너살된 조카가 윷가락 던지려하는데 손에 잘 안잡혀서 한개씩 던지고...

 

나중에 판돈(?)으로는 치킨 시켜먹고...

 

정말 재미있었는데...

 

요즘엔 어른들은 고스톱, 애들은 게임이라고...

 

학원에서 윷놀이에 관련된 문제를 풀리는데 윷가락이 몇개인지, 도개걸윷모가 어떤 상황인지 모르는데...

설명해줘도 잘 모르고, 결국 게임룰과 명칭을 암기시켜서 안타까웠네요.

 

 

IP : 221.148.xxx.148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모모
    '13.2.6 1:21 AM (183.108.xxx.126)

    하다보면 금방 배우던데요
    요즘 조카들한테 잡혀서 윷놀이 하는데 애들이 아주 미쳐요 ㅎㅎ
    저흰 판 당 천원내기해서 모아서 치킨먹었어요

  • 2. 그러게요~
    '13.2.6 1:23 AM (221.148.xxx.148)

    재미난 게임을 수학문제로 외우게끔 시켜야되는 슬픈현실이네요...

  • 3.
    '13.2.6 1:28 AM (121.88.xxx.248)

    정말 금방 익히고 맛 들리던걸요.
    애들이 몰입하다가 그 다음 날에도 하자고 조르고.. 그러더라구요
    저희 조카들이 좀 특이한지... 얘네는 고스톱도 배우려드네요..

  • 4. ..
    '13.2.6 1:36 AM (218.38.xxx.6)

    맞아요. 아이들과 할아버지가 함께 즐기는 놀이. ㅠㅠ 한 두 시간 훌쩍 가요. 부모님들도 넘 좋아하세요.

  • 5. 흐규....
    '13.2.6 1:39 AM (211.201.xxx.173)

    윷놀이 하실 때 밑에 좀 두툼하게 깔고 해주세요.
    지난 명절에 윗집 윷놀이 소리에 집 무너질뻔한 집이에요..

  • 6. ..
    '13.2.6 1:41 AM (218.38.xxx.6)

    ㅋㅋㅋㅋ 아랫집 생각! 하겠습니다~

  • 7. ㅎㅎ
    '13.2.6 1:42 AM (221.148.xxx.148)

    그럴수도 있겠네요.
    그리고 윷놀이하다보면 어느새 언성이 다들 높아져서 모!!모!! 이런식으로 소리지르게되는...
    초등애들이 고스톱 할줄 안다고 광판다고 얘기할땐 헉,,했어요.

  • 8. 흐규...
    '13.2.6 1:46 AM (211.201.xxx.173)

    맞아요. 저희 아파트 방음이 이상한지, 윷도 제 옆에서 던지는 거 같고,
    모~ 모~ 윷~ 윷~을 어느새 저도 같이 외치고 있더라구요.
    근데 아직 어린 아가야가 잠에서 깨서 울었다는 게 함정... 흑... ㅠ.ㅠ

  • 9. 보드게임
    '13.2.6 11:12 AM (211.63.xxx.199)

    윷놀이가 아니어도 연령대별로 가족들이 할만한 보드게임이 참 많더군요. 주사위를 던운주사는 방식이 아닌 머리쓰는 게임이요.
    하지만 현실은 대한민국의 명절은 남자 어른들 위주로 돌아가죠.
    차례지내고 아침상 물리고나면 대화 좀 나누다가 다들 한쪽에서 낮잠 잡니다.
    여자들은 차례상 차리랴, 아침상 차리랴, 상도 치우기전에 과일 깍아 드려야하고요.
    폭풍 설거지 후 커피 한잔 마시며 수다 좀 떨다보면 울 시어머니 12시도 안됐는데 점심 준비하신다고 부엌에서 음직이시니 며느리인 전 불편해서 가보게되요.
    설 점심은 피자나 햄버거 사먹었으면 좋겠어요. 한끼즘은 어른들도 패스트푸드로 간단히 떼으면 모두가 편할텐데.
    저도 이번설엔 남편 낮잠 못자게하고 아이들과 윷놀이, 보드게임 다양하게 놀게 잔소리 좀 하려구요.
    얼마전 외국인과 결혼한 친구집에 놀러갔는데, 남편이 음식준비하고(아내의손님이니) 식사 끝난 후에 두 가족이 같이 보드게임하고 퍼즐 맞추고 어른들도 잼있더라구요.
    우리나라 명절문화 언제 쯤 바뀔지. 제가 시어머니되면 울집은 모든 꼭 다 같이하는 명절로 바꾸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63521 ‘한명숙 무죄’ 불복한 검찰 이례적 공소장 변경 ‘무리수’ 3 세우실 2013/06/12 836
263520 멍멍이 개도 압류 대상인가요??? 6 리치 2013/06/12 1,956
263519 아이들 파닉스 빨리 떼줘야하나요? 2 유아영어 2013/06/12 1,057
263518 아래 생리통 이야기가 있어서.. 출산 때 아픔이 생리통 보다 덜.. 11 동구리 2013/06/12 3,321
263517 요실금 자가치료 이렇게 했읍니다 2 카인 2013/06/12 2,112
263516 박지윤 프리랜서 왜캐 푼수댁이에요? 91 우욱 2013/06/12 17,804
263515 생리기간이 짧아졌어요. 7 불혹 2013/06/12 10,588
263514 아랫글에 ㅎ 롬 글 올라와서요..그럼 대체할 만한 귀차니스트를 .. 3 휴 ㄹ 2013/06/12 824
263513 (주의 : 혐오, 더러움)카페에서 OOO 깔고 앉았네요 2 2013/06/12 1,410
263512 붙박이 장롱의 문짝만 교체가능한가요? 2 ,,,, 2013/06/12 4,045
263511 빙수기 생가했던것보다 맘에들어서 5 qldtnr.. 2013/06/12 1,786
263510 개비듬..노인..글 삭제되었군요. 4 어이~ 2013/06/12 1,281
263509 [단독] 송윤아, 5년 만의 드라마 컴백…'따뜻한 말 한마디'서.. 23 ㅎㅎㅎㅎ 2013/06/12 5,966
263508 애를 보내며 동생까지 보내는 사람 26 안개 2013/06/12 4,769
263507 이번주말 콘서트봐요..ㅋㅋ 1 사뽀레 2013/06/12 597
263506 수영복 구매 조언 좀 부탁드려요 2 .. 2013/06/12 827
263505 니 형이 바보라서 그래.. 1 .. 2013/06/12 738
263504 빌리프는 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나요? 1 문의 2013/06/12 7,344
263503 아들 키우시는 맘님~ 아들이 스킨쉽 잘 하나요? 9 미안함 2013/06/12 4,115
263502 30대 여성분들.. 3 .... 2013/06/12 896
263501 여름용 침대위에 깔아줄패드 어떤거가 좋은가요? 6 덥다 2013/06/12 1,263
263500 남편이 여자가 있는걸 알게 되면 이혼을 다들 하겠죠? 9 손이 떨리네.. 2013/06/12 2,895
263499 서울 마사지 경락 관리실 추천좀 해주세요 .. 2013/06/12 533
263498 서울 금란교회 김홍도 목사 사문서위조 혐의 기소 8 세우실 2013/06/12 1,189
263497 느물거리는아들 4 후리지아향기.. 2013/06/12 9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