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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애기 키우면서 맞벌이.... 너무 힘들어요...

.... 조회수 : 5,179
작성일 : 2013-02-06 01:06:24

  

 현재 제 상태는

 아침마다 온몸이 삐그덕거리는 것같고

 혓바늘에

  일주일전에 뽑은 사랑니는 아직도 아물지 않아 아직도 피냄새가 베어나오고

  생전 걸려본적없는 질염도 걸렸었고

  결혼전에 그리 다이어트를 해도 내려가본적없는 몸무게로 내려왔고...

 

  아기가 아파서 어제도  그제도 밤새 자다깨다를 반복...

 오늘 아기 재우면서 저도 모르게 화장도 못지우고 잠들었다 조금 전에 깨었어요...

 

 집안은 아기가 자기전에 놀면서 어질러놓은 그대로...

 목욕시키면서 벗겨놓은 기저귀도 그대로...

 몇일 째 쌓인 설겆이 그대로...

 식탁 위 행주질도 안한지 몇일 째 너저분...

 

 남편은 축구하고, 회식하고 들어와서 자기몸만 씻고 침대에 쏙 들어가있고...

 정말 성질내기도 싫고 눈물이 핑도네요...

 

 와이프가 힘들어서 애재우다 쓰러져자면... 어질러진 집 조금이라도 정리해주면 어디가 덧나는지...

 어질러진거 10분만 맘잡고 정리하면 그래도 정신사나운 집안꼴은 면하련만....

 가끔은 오히려 회사 사람들은 아기 어리다고 저를 업무적으로나 많이 배려해주려고 노력 하는데..

 제일 가까운 남편은... 뭐 이런가 싶을 때가 있어요...

 

 남편이 전혀 안도와주는건 아닌데요...

 항상 모든 일을 다음날 아침으로 미뤄서 저랑 스타일이 너무 안맞네요...

 내일 아침이 되면 쓰레기 분리수거, 젖병 설겆이 하고 애기 어린이집에 데려다 줄거에요.

 전 좀 미리 해놓고 자면 안되나 싶은데...

 왜냐하면 애는 이제 12개월된 아기라 아기 건사하면서 출근준비하는 것만으로도 정신없거든요. 

 애를 그냥 점퍼루에 앉혀놓고( 이러면 애기는 싫어하거든요... 돌아다니고 싶고 놀고싶은데 가둬두니...)

 젖병씻고, 샤워하고 이럽니다... 저는 먼저 출근해야하는데.... 저런 모습보면 왠지 싫어요...

 전날 아기 잘 때 준비를 어느정도 해둬야 애한테 신경도 써줄텐데 말이죠...

 

 그래도 저정도 해주는 남편이면 고맙다고 해야하는걸까요...

 매일같이 젖병 설겆이랑 아침에 가방챙기고 옷입혀서 데려다주거든요.

 

 남편 퇴근은 항상 이래저래 늦어서... 저녁 육아와 나머지 가사는 오롯이 제몫이구요...

 저도 어쩔때는 아침에 저렇게 하는대신 저녁시간이  모두 내 시간이었음 좋겠다 싶을 때가 있어요...

 가끔 나같은 남편이 어딧냐고 생색이라도 내면 재수없고^^;;

 그런데 또 주변을 보면 정말 저정도도 안하는 남편들도 많은거보면...

 지금 저희 세대 여자들이 정말 고생하는거같아요...

 육아 인프라도 제대로 안된 환경에서, 이젠 여자도 돈은 벌어야한다는 과도기적 세대...

 

 하소연하다보니 멀리도 갔네요...

 

 일주일에 한번 가사도우미를 부르긴하는데... 집안일이라는게 일주일에 몰아서 하는 것도 쉬운게 아니라...

 매일 같이 해야하는 집안일은 아쉽네요... 그저 일주일에 한번 대청소하는 기분은 나고, 한번 청소해주시면 유지하는 방향으로 가사를 하긴하는데...

  

 암튼 피곤한데 기분 전환할겸 주저리했어요...

 

IP : 1.238.xxx.237
3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2.6 1:11 AM (175.126.xxx.200)

    마음을 좀 편안하게 가지세요.
    점퍼루에 아기 좀 앉혀놔도 괜찮아요. 하루종일 혹은 몇시간씩 주구장창 앉혀놓는 것도 아니고..

    남편도 아예 안하는 것도 아니고.. 그냥 아침에 하는게 편한 스타일인가보죠..

    너무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여러가지가 다 거슬리시겠지만..
    아이는 또 금방 크고.. 그 때 되면 직장 놓지 않은 걸 잘했다고 여기게 될거에요.

    토닥토닥... 직장맘 화이팅!!

  • 2. ..
    '13.2.6 1:13 AM (61.43.xxx.93) - 삭제된댓글

    에구..남편이랑 같이 해야 됩니다..아님 정말 병나요..직장까지 다녀와서 나머지 시간 쪼개서 또 일하는 건데 둘이 하면 그나마 반으로 줄어요..님 남편한테 콕콕 집어 이거 해달라고 하면서 분담하면 안되나요? 제가 다 안타깝네요..돌아서면 쌓여있는 그 너저분함을 저도 알거든요ㅜㅜ

  • 3. 그 시기엔
    '13.2.6 1:14 AM (118.216.xxx.135)

    차라리 출근하시는게 나을겁니다.
    그리고 애 키우면서 청소에 너무 집착 마세요. 청소보다 편한 걸 택하시는 편이 여러모로 좋을 거에요.
    전업들도 그즈음엔 혼비백산...집안 치우는 일 제대로 하기 힘들어요.

    둘 다 하려니 힘들다 생각 마시고 애 보는 것보다 회사 나가는게 낫다 생각하세요.

  • 4. ...
    '13.2.6 1:14 AM (1.238.xxx.237)

    그죠... 직장맘이라 더 그런가봐요... 아기 어린이집에가면 너무 어리기도하고... 혼자노는 시간이 대부분일텐데... 그게 너무 안타깝거든요...
    전 집에오면 조금이라도 더 놀아줘야한다는 의무감에 휩싸이는데, 그와중에 집안일도 해야하고...
    남편이 집안일이라도 잘 도와주면 내가 애랑 더 놀아줄 수 있는데 생각이 들고...

    마음의 여유가 없으니 불화도 더 생기고 그러네요... 조언 감사해요..

  • 5. ..
    '13.2.6 1:16 AM (61.43.xxx.93) - 삭제된댓글

    남편분 생색은 왜 내시나요..ㅜㅜ당연히 같이 해야지요..요즘 남자들이 얼마나 육아에 적극적인데요..ㅜㅜ

  • 6. ...
    '13.2.6 1:16 AM (1.244.xxx.166)

    그래도 아예 안하는건 아니네요.
    스타일의 문제지.

    그냥..지저분한 채로 조금만 살아요.
    아님 주 2회 아주머니 불러요.

    점퍼루 탄다니 돌전인거 같은데
    좀있으면 약간씩 나아집니다.
    지금 바닥을 치고 있는거에요.

  • 7. 롱롱롱
    '13.2.6 1:19 AM (122.37.xxx.102)

    남편에게 회싣은 어쩔 수 없으나
    축구같은 개인적인 여가활동은 좀 자제하라 했으면 합니다.

    전요..
    가장이 취미할동 어쩌구 하면서 주말에 나가 노는 거
    정말 싫어해요.
    진짜 이기적인 것 같아서요.

    애기엄마는 취미가 없어서 집안일에 육아에 매달려서
    진이 다 빠져 사는 건가요?
    그거 아니잖아요~~!!!

    원글님이 데리고 들어온 의붓자식도 아닌데
    육아에 한발 뺀 모습에
    분노가 치밀어 오릅니다.

    십수년전 제 모습 같아서요.

    힘내세요~~!!!

  • 8. 저도 토닥토닥
    '13.2.6 1:20 AM (221.149.xxx.174)

    남편분 해주는건 마음에 안든다고 하는거 구박하고 원글님이 하면 앞으로 그것마저 안할 수있다는거 아시죠? 해주는 부분에 대해선 고맙다 표현하시고(같이 돈버는데 내가 왜 그래야 하냐 하실수도 있지만 현실이 참...) 남편분이 도와줄 수 있는 부분을 조금씩 늘려보세요. 그리고 아직 아기가 돌전이면 그건 어질렀다고 볼 수도 없는 수준이에요ㅜㅜ 적당히 포기하면서 사시는게 좋으실거에요.

  • 9. ...
    '13.2.6 1:23 AM (112.149.xxx.62)

    설겆이는 머신 이용하고(그릇 사용하자마자 물로 행궈서 바로 넣어요. 모아두면 일) 청소도 로봇청소기 예약해서 돌리고 빨래는 옷걸이에 널어서 바로 옷장에 넣어 빤스 한장 수건한장도 개키는것도 없이 수납하시고 (남편시키세요. 옷장에 꼭 각잡아서 수납안해도 됩니다.) 화장실은 샤워할때마다 물 온도 조절할때 솔로 간단 청소하시고 .... 행주 쓰지 마시고 키친타월 쓰세요. 화장실에도 핸드타월 쓰시고...
    뭐 대충 일 좀 줄여 보세요. 아직 요령이 없으시네요. 남편도 안되는거 자꾸 해달라 요구 해봤자 싸움만 나니까 돈으로 해결 되는건 좀 돈으로...

  • 10. 보행기 태우면
    '13.2.6 1:24 AM (121.88.xxx.128)

    아이가 혼자 돌아다닐 수 있으니 덜 보챌거 같네요.

  • 11. ..
    '13.2.6 1:27 AM (180.66.xxx.86)

    전요, 자살하고싶어요 ㅠㅠ

  • 12. ....
    '13.2.6 1:29 AM (1.238.xxx.237)

    맞아요 남편이 아예안하는건 아니고... 구박하지말고 치사해도;; 잘 구슬려야한다는 것도 아는데...
    오늘 왠지 기분이 다운이네요.
    음... 특히 축구라는 개인 취미 활동하느라 늦었다는 부분에서 더 우울한거같아요^^;
    저도 운동좋아하고, 뭐 배우는거 좋아하는데 애기 낳고 다 접었는데... 남자들은 참... 뭐랄까 애가 생겨도 기존 자기 생활패턴을 유지하는 것 같아 부럽고 얄미워요.... 임신도 안하고, 육아도 어쨋거나 엄마가 우선이니까요.

    지저분한거 못보는 제 성격도 좀 고쳐져야하는데.... 쉽지 않네요.
    애기는 지금 딱 12개월인데... 아직도 가끔 점퍼루를 태워요. 아니면 막 돌아다니고 뭔가 줏어먹고 이러니;;;

    지금도 이러고 있을 시간이 아니라 빨리 자야하는데... 그래도 댓글 읽고 기분 풀고 가요.
    지금이 바닥이라니... 이제 아들 재롱도 점점 늘고 그러길 바래봐요... 물론 땡깡도 늘겠지만^^;

  • 13. 전업선택후
    '13.2.6 1:33 AM (112.151.xxx.163)

    직장계속 다니려고 고민 많이 했었는데 전업후 느낀건.... 제가 일을해도 남편의 삶이 크게 달라지지 않을거란 생각이 들더군요.

    도와준다는 개념이 들어가고 결국 가사는 여자의 몫이라는 생각은 그대로죠.

    또 기껏 도움된다는건 밥한끼 시켜먹거나 외식으로 해결하게 하는거지 본인이 직접 만들어 차려서 아내한테 주는건 아니죠.

    그러다보니 돈은 돈대로 들고 또 아깝고...

    아무튼 효율성으로 적게 쓰고 빠듯하게 쓰더라도 내몸이 편하고 더불어 남편도 좀 편해야 할것 같더라구요.


    한가지 더 이야기하자면 아이들 어릴때 잠깐이예요. 향후 길게 잡아 한 4년 정도 힘들고 그 후부턴 직장 다니길 잘했다~~ 싶을거예요.

    일장일단이 있어요.

  • 14. ...
    '13.2.6 1:33 AM (1.238.xxx.237)

    살림 노하우 알려주신 분~ 감사해요. 저도 식기세척기 쓰는데 6인용이라 그런가.. 큰거 빼고, 플라스틱은 찝찝해서 빼고 이러니 막상 넣을 수 있는건 설겆이감의 1/2밖에 안되요. 그래도 그게 어디냐 넣고 돌리지만요^^; 옷걸이 노하우는 저도 82에서 읽은것 같은데... 저희집 옷장이 옷만 넣기에도 터질것만 같아서...ㅠㅠ 행주는 아예 없애도록 해볼게요. 요런 댓글 환영합니다.^^

  • 15. ...
    '13.2.6 1:43 AM (1.238.xxx.237)

    전업 선택 후 님...
    조언 감사해요.. 저도 이럴 때면... 직장 그만두고 싶어요. 말씀하신대로 남편도 처음에는 가사도우미 쓰는 것도 반대하더니 제가 자꾸 잔소리하고, 힘들어하고 그렇다고 본인이 하자니 자기도 피곤하니 결국 가사 도우미쓰더군요. 그런데 보면... 전 가사가 줄었다는 걸 거의 못느끼겠어요. 남편이 도와주던 부분을 가사도우미가 해주는 격이 되더라구요.
    이유식도 남편은 본인이 만드는게 아니니 격일로라도 시켜먹자는데 싫어하는 눈치를 막 주네요... 이제 돌지나서 격일로 아기 반찬 시켜먹을라구요...

    저도 몇년만 참자 싶은데...
    지금 저 힘든건 참을 수는 있어요... 그런데 애는 잘 커줄까 그게 참 의문이에요...
    요즘은 애착이니 자존감을 엄청 중요시 하자나요...
    전 육아도 트렌드다 생각해서 뭐 그런거 안따지고 제 방식대로 해보자! 하는 주의긴한데요...
    아침에 출근할 때마다 애 눈빛을 보면 많이 맘이 아파요.. 뭐 애절한 눈빛은 아니긴한데^^;; 엄마? 하는 그냥 순진한 눈빛요...

  • 16. 10살전 꿀맛교육
    '13.2.6 1:48 AM (112.151.xxx.163)

    꿀맛닷컴 에서 어떤일 하시는분인데 꿀맛교육의 저자 있으세요.

    이분이 아이들 교육 참 잘시키는분인데 직장맘이십니다.

    그리고 전업인 저..

    그다지 아이 부지런히 잘 키우지 않아요.

    다만 아이한테 쏟을 에너지 비축을 위해 낮에 좀 쉴수 있다는 차이일뿐이죠.

    엄마가 너무 지치면 아이를 향해 덜 웃어준다는 아주 작은 차이


    하지만 시스템을 잘 갖춰두면 직장맘이라도 아이들은 잘 큰다는게 꿀맛교육책 내용이고 실제 성공사례이기도 하네요.

  • 17. 애도
    '13.2.6 1:50 AM (118.216.xxx.135)

    길들이기 나름입니다. ㅎㅎ

    글구 식시세척기에 플라스틱 용기 꼭 넣으세요! 뽀송하게 닦여요~ ^^

  • 18. 9090
    '13.2.6 1:56 AM (209.134.xxx.245)

    에이..남편이 안하는것도 아닌데.. 님도 포기할건 포기하세요.
    점퍼루 싫으면 점퍼루 왜 사셨어요?

  • 19. ㅇㅇ
    '13.2.6 1:57 AM (1.224.xxx.231)

    아기 어릴때 아이랑 골아떨어져 있으면 늦거온 남펀이 거실정리 빨래개키는거 정도해놨었는데 그게 큰 도움이 되더라구요 아침에일어나면 집안이 정리돼있어서 기분좋고, 이십분도 안 걸리는일인데 요청해보실거 어떠실지,

  • 20. ...
    '13.2.6 2:04 AM (112.149.xxx.62)

    냄비 큰거 쓰지 마시고 플라스틱은 버리고 스뎅으로 바꾸세요. 접시도 스뎅 나와요. 어차피 애 클 동안에는 스뎅이 최곱니다. 니들이 던저봐라 안깨진다. 스뎅 물컵 한 20개 사서 쓰는대로 착착 쌓아놨다가 한번에 돌리고 .... 옷도 행거 하나 사셔서 잘 안보이는 베란다에... 건조하면서 마르는대로 그냥 입어버리세요. 저는 옷걸이만 이백개 입니다. 양말까지 옷걸이에 널어서 바로 신어요. ㅡ.ㅡ 화장실 솔은 세제 내장된 솔 있어요. 남편 샤워할때 시키세요. 5살 애도 합디다. 찬물 나오는 동안 그것만해도 뭐 봐줄만... 걸래 행주는 없애야 합니다. 부직포등 일회용으로 바꾸시고... 키친타올 하고 핸드타올 쓰는게 익숙해지면 진짜 일이 확 줍니다. 물티슈까지 정말 삼대장이네요. 애 손 안닿는곳에 스카치 테입으로 종량제 쓰레기 비닐봉투 붙여서 쓴 물티슈 기저귀 버렸다가 바로바로 버리면 일이 또 줄고...

  • 21. //
    '13.2.6 2:36 AM (14.45.xxx.79)

    정말 이거 보니 여자인게 다시금 싫어지네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원글님이나 나나 참....ㅠㅠ

  • 22. 전그래서
    '13.2.6 5:30 AM (39.7.xxx.118)

    남편을 드잡이해요
    네가 어디 다른 여자 만났으면 겨우겨우 밥만 먹고 살걸 나 만나서 운좋게 이렇게 갈비먹고 호텔 다니고 하는거고 어디서 고마움을 잊고 이따위로 하냐 같은 식으로 할때도 있고
    오빠 오빠가 오빠몫의 일을 하지 않으면 아가랑 나랑 우리 어캐?? 넘넘 속상함... ㅠㅠㅠㅠ 아무리 생각해도 오빠 책임감이 없는거 같오... 바닥이 넘 더러워서 기침나 ㅠㅠㅠ 할때도 있어요.
    이해하고 배려하는거 안해줘요. 보니까 한번씩 확 심하게 해야 잘하더라고요;;

  • 23. ....
    '13.2.6 6:39 AM (222.121.xxx.183)

    살림의 노하우 말씀하신 분... 저도 배웁니다..
    일회용은 자제해야겠지만.. 일단 그래도 애 엄마는 살아야지요..
    원글님 주말에라도 도우미를 좀 써보세요..

    그리고 아침에라도 해주는게 어딘가 하는 맘을 가져보시구요..
    자꾸 고맙다 잘한다 해주세요.. 그런데 무조건 니가 최고.. 이런 칭찬 말구요..
    당신이 이거라도 안해줬으면 난 정말 힘들었을거야.. 나도 힘들지만 이거라도 해주니 정말 죽지는 않고 살아.. 이런 뉘앙스로 칭찬해주세요..
    그냥 칭찬만 해주면 자기가 잘하는 줄 아니까요^^

    여하튼 지금은 미친듯이 힘들때입니다... 힘내세요..

  • 24. 원글님이
    '13.2.6 7:25 AM (221.146.xxx.93)

    고민하시는 대부분의 내용이 돈이면 다 해결됩니다.
    가사도우미 주 1회오며 티 안날꺼 같죠?
    티 납니다. 엄청 나요.
    2번오면, 중독됩니다. 정말 할일이 없어져요. 제가 해봐서압니다.
    국이랑 반찬거리도 만들어두시니 밥도 잘 먹을수 있고, 남편입을 와이셔츠도 일주일치 준비되어있고,
    지쳐서 생각지도 못하는 화장실 청소, 발코니 청소.. 다 되어있는 상쾌한 기분~
    미처 생각지도 못한곳 까지 다 치워져 있으면
    아 이래서 돈 쓰라는 거구나... 할겁니다.
    일단 한번 써보세요.

  • 25. lool
    '13.2.6 7:53 AM (118.148.xxx.122) - 삭제된댓글

    아이 좀만 더 크면 훨씬나아져요... 식기세척기 이용열심히.. 세척기에 넣기 안좋은 모양 재질의 그릇은 다 감춰버리세요..전 애들 어릴때는 코렐 국그릇만 30개 사용했어요. 밥도 국도 반찬도 다 해결..

  • 26.
    '13.2.6 8:21 AM (175.223.xxx.9)

    여자는 슈퍼우먼이길바라죠
    돈도 벌어야하고
    육아도 해야하고
    살림도 해야하고

  • 27.
    '13.2.6 9:44 AM (211.61.xxx.154)

    여기서 하소연 하지 말고 남편을 쥐어 잡으세요. 우리나라 여자들 저도 여자지만 너무 남편에게 관대하고 참는 경향이 있어요. 육아는 공동부담입니다. 감정적으로 나는 이렇게 힘든데 너는 ~ 이런 패턴으로 나가지 마시구요. 할 말만 딱 간단하게 하세요. 취미생활하고 있는 정도라면 그렇게 퇴근이 늦지도 않을 거에요. 아이 보기 싫어서 퇴근 안하는 직원도 많아요. 한번쯤 잡아야 부인 무서운 걸 알지요.

  • 28.
    '13.2.6 9:50 AM (211.234.xxx.246)

    아주머니 한번 더 부르시구요 남편에게 설거지까지 맡기세요.그럼 어느정도는 틈이 생길듯하네여.애기 어릴땐 특히 맞벌이에 남편이 일 안도우면 돈이 들어갈수밖에 없어요..몇년만 견디세요...전 애 어릴때 어른들그릇은 일회용만 쓴적도 있어요....

  • 29. 까페디망야
    '13.2.6 9:56 AM (116.39.xxx.141)

    돈을 좀 더 쓰세요.. 가사도우미도 더 자주 쓰시고요.. 육체적으로 힘든거 어쩌면 돈으로 해결할 수 있을까 고민을 하세요..
    스트레스가 제일 어려워요.. 그건 육체적 정신적인 문제라서..
    그럴려고 맞벌이 하는거죠.. 다 한때예요.. 이 시기 지나면 또 견딜 수 있는 시기 와요.
    스트레스 덜 받고 아이 안아줄 수 있도록 노력해보세요.. 남편이랑 같이 상의하세요..

  • 30. 아우~~
    '13.2.6 10:21 AM (210.216.xxx.200)

    찐하게 안아드리고 어깨 토닥토닥 해드리고 싶어요..
    아기 그맘때 정말 힘들어요...아직 손 많이가고 저지레하고...놀아달라 안아달라 보채고~
    저도 직장맘이에요 회사 다닌지 17년차이고 아이는 이제 초2학년 올라가네요..
    정말 아이 4~5살때까지는 정신줄 놓고요... 내 월급은 나와 아이를 다 쓴다는 생각으로...
    그리 살아야 살아지더라구요..상대적 박탈감!! 이거는 사회에만 있는게 아니라 가정에도 있더이다....
    남의 편님께선 어찌나 활발히 나다니시는지..
    일단 몸부터 챙기세요... 비타민C 고용량으로 매 식후 꼬박꼬박드세요 입병엔 이게 따봉이고
    저는 염증성 질환에도 효과 봤어요.. 피로감도 훨~씬 덜하구요..
    아이 어릴때...그냥 지저분하게 사는게 정신건강에도 좋아요....
    환경에 대한 생각을 약간만 루즈~ 하게 바꾸어보세요~

  • 31. 화이팅!
    '13.2.6 11:11 AM (198.208.xxx.59)

    주저리 주저리 썼다가 다 지우고 희망이 되는 말만 하는게 좋을꺼 같아서..ㅋ

    조금만 크면 훨씬나아져요..지금 손이 너무 많이가서 힘들때예요..크면 괜찮아져요..젖병씻을일도 없고..

  • 32. Torch
    '13.2.15 4:10 PM (220.118.xxx.3)

    글만 봐선 남편이 왜 생색을 내는지 모르겠네요. 쓰레기 버리고 기타 등등 좀 한다고 그걸 생색내는 건가요? 회식하고 운동하고 할거 다하면서??? 헐...
    남편 앉혀놓고 가사일 목록 적으세요. 똑같이 반반하거나 못하겠으면 용돈 깍아서 그돈으로 가사도우미 일주일에 두번이든 세번이든 쓰는 걸로 하세요. 확실하게 설명해주지 않으면 뭘 해야 하는지도 모르는 사람 많아요. 회식이건 운동이건 외출도 공평하게 하세요. 님이 주말에 한번 외출하면 남편도 한번 나가는 거고 상대방이 나가면 혼자 아이 봐야 하는건 당연한거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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