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사할집 다녀오고 심란하네요.

이사해요 조회수 : 2,800
작성일 : 2013-02-06 01:05:18

낼모레 이사인데 오늘 이사할집이 빠져서 치수도 잴겸 다녀왔어요.

처음에 집 보러 갔을때도 엄청나게 지저분한 느낌, 30평대인데 발 디딜틈없이 꽉 들어찬 짐들, 강아지까지..

부동산 아줌마가 짐은 빠지고 청소하면 된다고...집만 보라고 하셔서...진짜 집만 보구서 시세보다 다소 싼 전세값에

덜컥 계약해버렸었는데,

오늘 짐 완전히 빠진 집 상태를 보니 정말 한숨만 나오더군요.

저도 전세 7년 살았지만 아무리 남의집이라해도 자기가 몇년 살 집인데 어찌 그리 돼지우리처럼 해놓고 살수가 있을까요.

짐빼고 나면 기본 먼지정도야 날리겠지만 싱크대 열어보니 이건 살면서 단 한번도 걸레질이란걸 하지 않은 집이더군요.

오래된 집도 아니고 입주 4년차 아파트인데 도배지 곳곳 뜯기고 곰팡이는 옵션...후아..

정말 전세살며 집주인만 야박하다 집없는 설움이다 탓할게 아니대요. 개념없는 세입자도 많은거 같아요.

다음에 또 전세를 구한다면 되도록 집주인이 거주하는 곳으로....혹시 내가 전세를 놓는다면 사람 잘 봐가며 해야겠다 싶었어요. 물론 그것도 복불복이겠지만요.. 

IP : 118.91.xxx.85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2.6 1:08 AM (112.151.xxx.163)

    저도 청소 그다지 열심히 안하지만, 얼마나 지저분한지 대충 감이 오네요.

    제가 첫 신혼집으로 갔던 빌라가 그랬어요. 물론 집주인이 살던 집인데 두분다 중국집하느라 집은 그냥 잠만자는곳 수준으로 관리하고 옛날 씽크데 울퉁불퉁한곳 사이사이 기름때가 두껍게 앉았더군요.

    입주청소 그런것도 몰라서 일주일 내내 울 부부가 팔이 빠질정도로 청소한 기억이...

    입주청소 도우미 잘 알아보고 쓰시길 바래요.

  • 2. ...
    '13.2.6 1:13 AM (1.244.xxx.166)

    네..
    저도 같은 아파트 같은 평수로 몇집 보러다녔는데
    집상태가 천차만별이더군요.
    다들 전세로 돌린 집인데도요.

  • 3. ...
    '13.2.6 1:15 AM (124.49.xxx.117)

    주인도 그런 사람 많아요. 씽크대 안 천장까지 간장이며 기름이 덕지 덕지..창문 틀을 칼로 긁어 내기 까지.. 거기다 식탁 위 쪽 천장 모서리에 거미줄이 펄럭였다는.. 무려 강남하고 대치동 아파트였어요. 주인 아주머니는 또 얼마나 멋쟁이신지 .

  • 4. ..
    '13.2.6 1:42 AM (112.151.xxx.163)

    제가 살던집에서는 간장,식용유 넣어두는곳 받침으로 나온 신문지가 글쎄 그 아파트 첨 지어졌을무렵에 나온 신문지. 아무튼4년은 넘었었어요.

  • 5. .....
    '13.2.6 1:42 AM (175.200.xxx.9) - 삭제된댓글

    저도 그랬어요. 지금 이 집 들어오기 전에 화장실 곰팡이보고 기함을.. 아가도 둘있던 집이었는데 너무 더러워서 입주청소하니 깨끗해졌어요. 그 업체사람들이 이렇게 더러운 집은 처음 본다고...

  • 6. ...
    '13.2.6 10:11 AM (211.201.xxx.227)

    이래서 우리집 산 사람이 깨끗하다고 그렇게 좋아했구나...
    도배, 장판 할 필요 없겠다고, 그대로 산다고 너무 좋아하던 이유가
    그것이었구나...

  • 7. 저도
    '13.2.6 10:42 AM (115.143.xxx.126)

    이번에 이사하면서 본의아니게 이집저집 많이 구경했는데, 답 안나오는 집들 정말 많더군요.
    아무리 전세여도 '내가 사는 집'을 어찌 그렇게 더럽게 쓰시는지...
    전 몇 천 더 주고 주인이 살던 깨끗한 집 구해서 들어왔네요.
    원글님 상태 많이 안좋으면 입주청소 부르세요. 도배지 상태 안 좋은 곳은 요즘 도배 쉬운 벽지들 나오니 포인트로 라도 새로 하시고...

  • 8. 호호엄마
    '13.2.6 10:44 AM (175.223.xxx.132)

    저도 집보러다닐때 깜짝놀랐어요...
    어쩜 그렇게 더럽게 살까...
    비싼 아파트들(?^^*)이였는데
    모랄까 짐을 늘어놓고 산다는 느낌????

    이사와서 집들이 떡 돌릴때도...
    깨끗한 집들도 있었지만
    동굴같은 집들도 있고....
    아무튼 십인십색이구나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17918 갑자기 가방이름이 생각 안나네요. 알려주세요 1 가방이름 2013/02/10 1,698
217917 입학하는 조카가 4명..ㅜㅜ 13 .. 2013/02/10 4,798
217916 3사 대형마트 및 백화점 “설 당일에 쉽니다” 1 참고하세요 2013/02/10 2,010
217915 아동 침대 렌탈 궁금이 2013/02/10 1,279
217914 백조기저귀 질문이요 5 기저귀 2013/02/10 1,401
217913 주유할인카드 다들 어떤거 쓰시나요? 커피조아 2013/02/10 1,145
217912 천기저귀 쓰라는 시어머니 97 ㅇㅇ 2013/02/10 16,204
217911 설날 아침에 영어질문 죄송, You rock! 이 무슨 뜻인가용.. 6 ... 2013/02/10 2,923
217910 블러그 프로필사진 슬라이드로 꾸며 넣는 방법 알려주세요 제네시스 2013/02/10 852
217909 시어머니의 지적 4 .. 2013/02/10 2,726
217908 세련되어질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12 세련 2013/02/10 8,320
217907 설날새벽부터 이게 무슨 일인지? 3 아하 2013/02/10 3,475
217906 두가지 마음이 싸우고 있어요. 어쩌죠? 27 명절손님 2013/02/10 10,828
217905 이사피해보상 받으신분 계신가요? 1 이사피해 2013/02/10 1,040
217904 음악 좀 듣고가세요~ 까나리오 2013/02/10 909
217903 뇌 엠알아이 찍고 싶은데 병원 혹은 의사샘 소개 부탁드려요~~ 1 ///// 2013/02/10 3,023
217902 누구의 생각이 더 일반상식선에 가까운가요? 75 세뱃돈 관련.. 2013/02/10 11,736
217901 이혼할건데 막막하네요. 19 ㅇㅇ 2013/02/10 10,133
217900 그냥, 거친 생각 12 4ever 2013/02/10 3,021
217899 야왕보고있는데요 5 수애 2013/02/10 2,428
217898 미국 유학 가려는데 에세이등 도움 받을려면? 16 매실나무 2013/02/10 3,488
217897 남편의 사촌동생이 예비신부와 온다는데.... 5 불편해 2013/02/10 2,902
217896 완전 남남이 가족처럼 될 수 있을까요? 5 .. 2013/02/10 1,615
217895 2014년 초등입학생 출생년도? 2 코스모스 2013/02/10 1,260
217894 왕만두 집에서 만들기 어렵겠죠? 4 willca.. 2013/02/10 2,1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