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사할집 다녀오고 심란하네요.

이사해요 조회수 : 2,989
작성일 : 2013-02-06 01:05:18

낼모레 이사인데 오늘 이사할집이 빠져서 치수도 잴겸 다녀왔어요.

처음에 집 보러 갔을때도 엄청나게 지저분한 느낌, 30평대인데 발 디딜틈없이 꽉 들어찬 짐들, 강아지까지..

부동산 아줌마가 짐은 빠지고 청소하면 된다고...집만 보라고 하셔서...진짜 집만 보구서 시세보다 다소 싼 전세값에

덜컥 계약해버렸었는데,

오늘 짐 완전히 빠진 집 상태를 보니 정말 한숨만 나오더군요.

저도 전세 7년 살았지만 아무리 남의집이라해도 자기가 몇년 살 집인데 어찌 그리 돼지우리처럼 해놓고 살수가 있을까요.

짐빼고 나면 기본 먼지정도야 날리겠지만 싱크대 열어보니 이건 살면서 단 한번도 걸레질이란걸 하지 않은 집이더군요.

오래된 집도 아니고 입주 4년차 아파트인데 도배지 곳곳 뜯기고 곰팡이는 옵션...후아..

정말 전세살며 집주인만 야박하다 집없는 설움이다 탓할게 아니대요. 개념없는 세입자도 많은거 같아요.

다음에 또 전세를 구한다면 되도록 집주인이 거주하는 곳으로....혹시 내가 전세를 놓는다면 사람 잘 봐가며 해야겠다 싶었어요. 물론 그것도 복불복이겠지만요.. 

IP : 118.91.xxx.85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2.6 1:08 AM (112.151.xxx.163)

    저도 청소 그다지 열심히 안하지만, 얼마나 지저분한지 대충 감이 오네요.

    제가 첫 신혼집으로 갔던 빌라가 그랬어요. 물론 집주인이 살던 집인데 두분다 중국집하느라 집은 그냥 잠만자는곳 수준으로 관리하고 옛날 씽크데 울퉁불퉁한곳 사이사이 기름때가 두껍게 앉았더군요.

    입주청소 그런것도 몰라서 일주일 내내 울 부부가 팔이 빠질정도로 청소한 기억이...

    입주청소 도우미 잘 알아보고 쓰시길 바래요.

  • 2. ...
    '13.2.6 1:13 AM (1.244.xxx.166)

    네..
    저도 같은 아파트 같은 평수로 몇집 보러다녔는데
    집상태가 천차만별이더군요.
    다들 전세로 돌린 집인데도요.

  • 3. ...
    '13.2.6 1:15 AM (124.49.xxx.117)

    주인도 그런 사람 많아요. 씽크대 안 천장까지 간장이며 기름이 덕지 덕지..창문 틀을 칼로 긁어 내기 까지.. 거기다 식탁 위 쪽 천장 모서리에 거미줄이 펄럭였다는.. 무려 강남하고 대치동 아파트였어요. 주인 아주머니는 또 얼마나 멋쟁이신지 .

  • 4. ..
    '13.2.6 1:42 AM (112.151.xxx.163)

    제가 살던집에서는 간장,식용유 넣어두는곳 받침으로 나온 신문지가 글쎄 그 아파트 첨 지어졌을무렵에 나온 신문지. 아무튼4년은 넘었었어요.

  • 5. .....
    '13.2.6 1:42 AM (175.200.xxx.9) - 삭제된댓글

    저도 그랬어요. 지금 이 집 들어오기 전에 화장실 곰팡이보고 기함을.. 아가도 둘있던 집이었는데 너무 더러워서 입주청소하니 깨끗해졌어요. 그 업체사람들이 이렇게 더러운 집은 처음 본다고...

  • 6. ...
    '13.2.6 10:11 AM (211.201.xxx.227)

    이래서 우리집 산 사람이 깨끗하다고 그렇게 좋아했구나...
    도배, 장판 할 필요 없겠다고, 그대로 산다고 너무 좋아하던 이유가
    그것이었구나...

  • 7. 저도
    '13.2.6 10:42 AM (115.143.xxx.126)

    이번에 이사하면서 본의아니게 이집저집 많이 구경했는데, 답 안나오는 집들 정말 많더군요.
    아무리 전세여도 '내가 사는 집'을 어찌 그렇게 더럽게 쓰시는지...
    전 몇 천 더 주고 주인이 살던 깨끗한 집 구해서 들어왔네요.
    원글님 상태 많이 안좋으면 입주청소 부르세요. 도배지 상태 안 좋은 곳은 요즘 도배 쉬운 벽지들 나오니 포인트로 라도 새로 하시고...

  • 8. 호호엄마
    '13.2.6 10:44 AM (175.223.xxx.132)

    저도 집보러다닐때 깜짝놀랐어요...
    어쩜 그렇게 더럽게 살까...
    비싼 아파트들(?^^*)이였는데
    모랄까 짐을 늘어놓고 산다는 느낌????

    이사와서 집들이 떡 돌릴때도...
    깨끗한 집들도 있었지만
    동굴같은 집들도 있고....
    아무튼 십인십색이구나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58285 수학문제 풀이 마자요? 2 감사 감사 .. 2013/05/29 547
258284 전기레인지에 생선구울때 2 전기레인지 2013/05/29 1,165
258283 개인사업자 종합소득세 다들 내셨어요? ***** 2013/05/29 1,218
258282 딸아 딸아 맘이 아프다 4 고등딸 2013/05/29 1,740
258281 대구일베충 교사 정말 무섭네요 ㄷㄷ 24 소녀도시락 2013/05/29 4,099
258280 그런데 일베라는 것은 왜 만들어진건가요? 5 거참 2013/05/29 910
258279 오늘 아이잡고 나니 너무 괴롭고 힘드네요. 21 임산부 2013/05/29 3,236
258278 저질설렁탕집?? 5 ,,,,,,.. 2013/05/29 1,642
258277 환경부 팟캐스트 들어본적 있으세요? 호이호이 2013/05/29 475
258276 아들,딸 원하는 성별 낳는게 가능한가요? 17 성별 2013/05/29 7,270
258275 시댁식구와의 여행... 7 .. 2013/05/29 2,158
258274 뽀로로를 TV에서 돈 안내고 보는 방법 뭔가요? 6 궁금 2013/05/29 1,035
258273 남자같은 여자들이 오히려 더 꽁한것 같아요 3 ..... 2013/05/29 2,195
258272 수줍고 말없던 12살 소녀 연아 (펌) 1 ........ 2013/05/29 1,472
258271 국민TV와 뉴스타파 어느쪽으로 후원을 할까요? 19 소시민 2013/05/29 1,296
258270 영문 번역- 이런 건 어떻게 번역하나요 ㅜㅜ점심 먹고 내야해요 .. 1 ㅜㅜ 2013/05/29 672
258269 고양이 우다다소리 아랫층에 들릴까요? 3 냥이 2013/05/29 1,229
258268 검단산 하양사건 지금 크게 보도되는거 보니.. 18 생각 2013/05/29 4,664
258267 차 살때 일시불로 현금내면 할인해 주나요? 9 투싼을 사려.. 2013/05/29 2,919
258266 '국제 왕따' 하시모토 미국방문 결국 포기(종합2보) 세우실 2013/05/29 814
258265 크록스 앨리스워크 신으시는분들..세미 정장에 괜찮은가요? .. 2013/05/29 1,156
258264 헬스클럽 다닌지 이틀됐는데요... 6 다이어트 2013/05/29 1,698
258263 혹시 기타 관련 업종에 계시는 분 계시다면... 마틴 케이스.. 2013/05/29 561
258262 철없다해야할지... 10 2013/05/29 2,524
258261 이런가방을 뭐라고 부르나요 3 지현맘 2013/05/29 9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