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사할집 다녀오고 심란하네요.

이사해요 조회수 : 2,758
작성일 : 2013-02-06 01:05:18

낼모레 이사인데 오늘 이사할집이 빠져서 치수도 잴겸 다녀왔어요.

처음에 집 보러 갔을때도 엄청나게 지저분한 느낌, 30평대인데 발 디딜틈없이 꽉 들어찬 짐들, 강아지까지..

부동산 아줌마가 짐은 빠지고 청소하면 된다고...집만 보라고 하셔서...진짜 집만 보구서 시세보다 다소 싼 전세값에

덜컥 계약해버렸었는데,

오늘 짐 완전히 빠진 집 상태를 보니 정말 한숨만 나오더군요.

저도 전세 7년 살았지만 아무리 남의집이라해도 자기가 몇년 살 집인데 어찌 그리 돼지우리처럼 해놓고 살수가 있을까요.

짐빼고 나면 기본 먼지정도야 날리겠지만 싱크대 열어보니 이건 살면서 단 한번도 걸레질이란걸 하지 않은 집이더군요.

오래된 집도 아니고 입주 4년차 아파트인데 도배지 곳곳 뜯기고 곰팡이는 옵션...후아..

정말 전세살며 집주인만 야박하다 집없는 설움이다 탓할게 아니대요. 개념없는 세입자도 많은거 같아요.

다음에 또 전세를 구한다면 되도록 집주인이 거주하는 곳으로....혹시 내가 전세를 놓는다면 사람 잘 봐가며 해야겠다 싶었어요. 물론 그것도 복불복이겠지만요.. 

IP : 118.91.xxx.85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2.6 1:08 AM (112.151.xxx.163)

    저도 청소 그다지 열심히 안하지만, 얼마나 지저분한지 대충 감이 오네요.

    제가 첫 신혼집으로 갔던 빌라가 그랬어요. 물론 집주인이 살던 집인데 두분다 중국집하느라 집은 그냥 잠만자는곳 수준으로 관리하고 옛날 씽크데 울퉁불퉁한곳 사이사이 기름때가 두껍게 앉았더군요.

    입주청소 그런것도 몰라서 일주일 내내 울 부부가 팔이 빠질정도로 청소한 기억이...

    입주청소 도우미 잘 알아보고 쓰시길 바래요.

  • 2. ...
    '13.2.6 1:13 AM (1.244.xxx.166)

    네..
    저도 같은 아파트 같은 평수로 몇집 보러다녔는데
    집상태가 천차만별이더군요.
    다들 전세로 돌린 집인데도요.

  • 3. ...
    '13.2.6 1:15 AM (124.49.xxx.117)

    주인도 그런 사람 많아요. 씽크대 안 천장까지 간장이며 기름이 덕지 덕지..창문 틀을 칼로 긁어 내기 까지.. 거기다 식탁 위 쪽 천장 모서리에 거미줄이 펄럭였다는.. 무려 강남하고 대치동 아파트였어요. 주인 아주머니는 또 얼마나 멋쟁이신지 .

  • 4. ..
    '13.2.6 1:42 AM (112.151.xxx.163)

    제가 살던집에서는 간장,식용유 넣어두는곳 받침으로 나온 신문지가 글쎄 그 아파트 첨 지어졌을무렵에 나온 신문지. 아무튼4년은 넘었었어요.

  • 5. .....
    '13.2.6 1:42 AM (175.200.xxx.9) - 삭제된댓글

    저도 그랬어요. 지금 이 집 들어오기 전에 화장실 곰팡이보고 기함을.. 아가도 둘있던 집이었는데 너무 더러워서 입주청소하니 깨끗해졌어요. 그 업체사람들이 이렇게 더러운 집은 처음 본다고...

  • 6. ...
    '13.2.6 10:11 AM (211.201.xxx.227)

    이래서 우리집 산 사람이 깨끗하다고 그렇게 좋아했구나...
    도배, 장판 할 필요 없겠다고, 그대로 산다고 너무 좋아하던 이유가
    그것이었구나...

  • 7. 저도
    '13.2.6 10:42 AM (115.143.xxx.126)

    이번에 이사하면서 본의아니게 이집저집 많이 구경했는데, 답 안나오는 집들 정말 많더군요.
    아무리 전세여도 '내가 사는 집'을 어찌 그렇게 더럽게 쓰시는지...
    전 몇 천 더 주고 주인이 살던 깨끗한 집 구해서 들어왔네요.
    원글님 상태 많이 안좋으면 입주청소 부르세요. 도배지 상태 안 좋은 곳은 요즘 도배 쉬운 벽지들 나오니 포인트로 라도 새로 하시고...

  • 8. 호호엄마
    '13.2.6 10:44 AM (175.223.xxx.132)

    저도 집보러다닐때 깜짝놀랐어요...
    어쩜 그렇게 더럽게 살까...
    비싼 아파트들(?^^*)이였는데
    모랄까 짐을 늘어놓고 산다는 느낌????

    이사와서 집들이 떡 돌릴때도...
    깨끗한 집들도 있었지만
    동굴같은 집들도 있고....
    아무튼 십인십색이구나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26961 속이 너무 안좋은데요. 2 2013/03/09 950
226960 칭찬에 대해서, 영화 분노의 윤리학 인터뷰 보다가 오려옵니다. 2 ........ 2013/03/09 971
226959 영어 해석 하나만 부탁해요. 4 최선을다하자.. 2013/03/09 526
226958 대구를 이룬다 라는 뜻이 뭔가요? 4 오늘하루 2013/03/09 3,817
226957 햄버거 보관 어떻게 하세요? 3 버거킹 2013/03/09 5,405
226956 면접 볼때 정장 아닌 깔끔한 복장 어떤게 좋을까요?? 6 .. 2013/03/09 8,081
226955 10년된 정수기 필터 갈아서 써도 괜찮은가요? 4 .... 2013/03/09 1,223
226954 진주맛집추천해주세요 6 자유 2013/03/09 3,167
226953 세부 싸게 가는 방법 4 뭔가요? 2013/03/09 2,890
226952 강남에 게찜/게무침 4 2013/03/09 755
226951 스타킹 사이즈가요... 6 알려주세요 2013/03/09 1,989
226950 노래제목 좀가르쳐주세요 3 궁금 2013/03/09 542
226949 빈말이라도 칭찬해야 하나요? 13 - 2013/03/09 3,230
226948 불펜 민주당 지지자와 안철수지지자 싸우고 난리 났네요. 13 ... 2013/03/09 1,656
226947 다정한 아들 6 6세 2013/03/09 1,453
226946 임신 아니면 폐경? 10 산부인과 2013/03/09 2,793
226945 하프클럽에서 판매하는 옷은 다 괜찮은 브랜드인가요 2 .. 2013/03/09 2,214
226944 서울 숙박할곳이요 (가족어른2아이2) 11 어머 2013/03/09 2,898
226943 게가 넘먹고 싶어요.. 2 강원도 사시.. 2013/03/09 824
226942 월요일 조조로 볼 영화 추천해주세요 16 혼자 2013/03/09 1,721
226941 김포공항 국제선은 다른세상 6 띠어리 2013/03/09 3,940
226940 북한의 도발에 대해서 정말 아무도 걱정을 안하고 있다는 생각이 .. 36 세레나데 2013/03/09 3,896
226939 맘먹으면 조금씩 바뀌나봐요. 4 노력하고 2013/03/09 1,563
226938 다양한 신발수선 어디로 가야할까요? 1 어디? 2013/03/09 915
226937 딸내미의 놀라운 드럼 실력 1 라익 2013/03/09 1,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