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행히 아이 방의 전신거울이 길이만 130프로 길어 보이는 거울인지라
아주 흡족해 하고 있는데
제가 보는 모습은 영 안습이예요
키 151, 체중 46킬로
생리후 넉달째 1킬로씩 늘더니 이리 되었어요
학원이 8시에 끝나 밥을 늦게 먹는 영향도 큰거 같아요
어미가 일나가니 5시반에 밥먹여 보낼수도 없지요 ㅠㅠ
그 사이엔
티셔츠와 스키니 바지 에스라인 점퍼 등을 입었고
다소 통통하다는 생각만 들었어요
그런데 이 정장을 입으니...
원래 A라인이 맞을 것 같은 스커트는 아예 허벅지에 붙는 형태가 되어 버렸구요
어릴적부터 별나게 엉덩이가 튀어나오고 살이 많아
동네엄마가 자기 딸은 엉덩이가 펑퍼짐한데 부럽다는 말도 하곤 했는데
이제 살이 찌게 되니 엉덩이는 더 커져서 스커트가 뒤로 몰리니
양옆으로는 라인이 생기지 않는 거 같아요
40만원이나 주고 샀는데
아이고,
지도 이쁘고 싶겠지만
이쁘게 키운 딸 모습을 어미도 보고 싶은데
키도, 체중도, 여드름 작렬 피부도...
아고고고.... 게다가 공부하기 싫다고 짜증내고 들어가네요 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