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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가 재수를 해야 할듯합니다. ㅠ.ㅠ

바뀐수능 조회수 : 2,826
작성일 : 2013-02-05 21:38:33

구구절절 얘기하면 모두 한숨만 나오는데

아이가 결국은 재수를 결심했습니다.

본인은 친구들에게 자존심도 상하고 자신에게 실망해  꼭 재도전을 하겠답니다.

아이는 거의 멘붕 상태라 방에서 잘 나오지도 않고 저는 직장을 다녀요.

이나이에 일하는것도 힘든데 바뀐 수능을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제가 알아본 건.. 수능 b 형은 어려운 유형으로 기존의 수능 방식

쉬운 a형은 말그대로 쉬워진 건가요?

우리 아이가 지원하고자 하는대학은 분명히 b형 일텐데 그럼어떻게 해야할지.

아이는 미술 전공입니다.

문제는 사탐인데 ... 작년에는 근현대사와 한국지리를 선택했는데

국사와 근현대사가 한국사로 합쳐진다죠?

이번에 사탐 과목이 많이 변했다고 하는데 생활과 윤리라는 새로운 과목도 생겼다고 하고

기존에 선택했던 과목을 다시 공부하는게 나을지.. 모두 답답합니다.

재수학원에 등록을 하더라고 뭘 알고 가야 할듯해서요.

지금 상태로는 아이는 혼자서 하겠다고 할텐데.. 이부분도 전 설득을 아직 못했습니다.

아이가 스스로 잘 해왔기에 너무 믿거니 맡기고 편하게 살았나봐요.

요즘 제 자신이 얼마나 무능하고 아이에게 나쁜 엄마였는지 너무 너무 미안합니다.

힘들어하는 아이에게 엄마가 힘이 되어주고 싶은데

82의 능력자님들... 저에게 지혜를 나눠주세요.

 

 
IP : 211.202.xxx.245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2.5 9:52 PM (71.163.xxx.128)

    미술 전공하는 아이들이 다니는 재수 학원은 따로 있는 거 같던데
    친구네 아이가 다녔는데 오전엔 학과 오후엔 실기를 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좋은 학교라고 다 어려운 유형 보는 거 아니구요.
    예체능은 한두과목 쉬운 것 선택하게 되어있어요.
    검색을 좀 더 해 보세요.
    아직 대학에서 전형방법을 확정 지은 건 아니고, 더 기다리셔야 정확한 것은 나올겁니다.
    공부는 작년 처럼 하는 방법 밖에 없을 겁니다만
    일단 학원에 상담을 해 보세요.

  • 2. ..
    '13.2.5 9:54 PM (211.178.xxx.50)

    저희 아이도 재수하지만 예체능은 아니에요.. 그런데 수능 유형이 좀 변화가 많구요... 재수학원도 지금 한창 모집중이에요..
    미술하는 아이들은 관련된 학원다니면서 해야 되서 혼자 하는거 안될거에요..
    재수설명회 가서 바뀌는거 들어보고 등록하고 왔네요.. 재수 혼자 해서 성공할 확률 거의 없어요...
    원글님이 자료 알아보고 아이랑 차근히 얘기해 보세요..

  • 3. 원글입니다.
    '13.2.5 10:09 PM (211.202.xxx.245)

    빠른 답변 너무 고맙습니다.
    우리 아이는 작년에 사탐때문에 최저 등급을 못맞췄어요.

    사탐이 이렇게 발목을 잡을지 몰랐는데.. 아이는 그래서 더 혼란스러워해요.
    실기는 좋은편이라 올해는 수능에 집중하라고 할까합니다.

  • 4. 재수생맘
    '13.2.5 10:16 PM (1.252.xxx.141)

    울아이는 벌써 재수학원 신청했어요 ㅠㅠ
    신청하다보니 예체능반이 따로 있더군요.
    올한해 열심히해서 연말에는 꼭 웃을수있었음좋겠어요^__^

  • 5. 재수
    '13.2.5 10:19 PM (1.237.xxx.195)

    바뀐 수능은 수험생 모두가 낯설고 어려울거예요.
    저희 딸도 재수해서 이번에 미대 입학합니다.
    너무 걱정마세요.
    다만 실기와 공부 중 하나에만 집중하는 것은 위험할 수도 있을 둣 합니다.
    예체능 재수 종합반 다녔구 실기도 수능 전에는 주 4타임 병행했답니다.
    네이버 까페 수만휘 들어가 보시면 입시 학원에서 바뀐 수능에 대한 안내글도 많이 있으니 참고가 되실거예요.

  • 6. 미술
    '13.2.5 10:25 PM (222.107.xxx.35)

    바뀐 유형이나 올해 전형방법은 잘 모르지만
    미술도 공부가 우선입니다.
    수시로 갈거 아니고 정시에 도전한다면
    시험을 잘 봐 놓으면 상위권대학들이 경쟁률이 낮기 때문에
    수월하고 비실기 전형하는 대학들이 늘어나더라구요..
    전 재수하면서 실기는 주말에 한번 가는걸로 감만 놓지지 않게하고
    다행히 수능을 잘 봤어요.. 그래서 상위권 대학 수월하게 갔어요..
    실기는 집중기간에 해도 충분하긴 했어요.
    그동안 고 1때부터 해온게 있으니 학교유형에 맞게 잘 가르치는
    실기학원을 선택하는게 중요하구요.
    아이가 하고 싶어서 하는거면 아이를 믿어보세요.
    그리고 예체능 전문 학원보다는 일반 재수학원에 문과의 상위반에
    들어갈 수 있으면 거기서 공부하는것도 좋아요.
    작년까진 수학을 안봐서 수학시간에는 자기공부하게도 해주더라구요..
    근데 올해부터 수학도 들어간단 말 있으니..
    예체능 학원은 오후에는 분위기가 실기하러가는 학생들로
    어수선하기도 해요.. 공부에 매진할려면..

  • 7. 미대도
    '13.2.5 10:27 PM (14.52.xxx.59)

    수학을 보는데가 있고,언외만 들어가는곳이 있고 다 달라서 뭐라고 확답 못 드려요
    일단 근사는 국사랑 통합됩니다
    국사는 서울대 가는 아이들의 필수과목에 덕후들이 있는 과목이라 당연히 등급이 안 나오겠죠?
    아마 언수외는 미대 조합상 수리는 a형 갈거고.
    문과기준으로 말하자면 수리나형이 수학a라서 별로 달라질건 없어요
    영어는 거의 모든 수험생이 b형 갑니다
    미대 독재 힘들구요,사탐 선택 다시 하셔야 할겁니다
    저희애도 사탐에 발목잡혀 언수외 2개 틀리고도 스카이 못 갔어요
    입시가 그래요
    남탓하지 마시고 내가 사탐못한 탓을 하시는게 재수 성공의 길입니다 ㅠㅠ
    우리애도 반수 생각해요ㅠ
    입시란게 참 만족이 안되는 거더라구요

  • 8. 원글입니다.
    '13.2.5 11:02 PM (211.202.xxx.245)

    많은 좋은 말씀 너무 고맙습니다.
    사탐 선택 다시 해야하는게 정답이군요.
    아이와 얘기 해봐야 겠어요.

    제 짧은 생각엔 국사와 근현대사를 했었고 이번에 합쳐 진다면
    따로 할때보단 수월해지지 않을까 했었거든요.

    요즘은 모든 엄마들이 존경 스럽습니다.
    전 그동안 아이에게 넉넉한 엄마. 둘이서 수다떠는 엄마면 좋은 엄마다라고 생각했는데
    수험생 엄마면 그래선 안되는거 였단 생각이들어요.
    엄마가 진작에 사전 정보가 있었어야 했구나 .. 계속 후회만하고 있습니다.

  • 9. 원글님
    '13.2.6 12:34 AM (110.46.xxx.190)

    위에 좋은 댓글들 많아서 맘결정하셨겠지만 그냥 못치나치고 글몇자 적습니다.
    제 학생중에서도 미대 입시생만 아직 예비만 받아놓은 상태라서 제 일 처럼 마음이 아프네요. 오히려 미술이 요즘엔 대학가기가 더 힘든것 같아서 (정시하면 1월말까지 실기한다고 체력은 체력대로 소모하고) 너무 안타깝네요.
    제가 보기엔 9급 공무원시험에도 국사가 들어가니까 인문계쪽 애들은 미리 공무원 대비까지 생각하고 국사를 하는 경우가 많거든요.. 한국사를 택하면 불리하지 싶습니다. 개인적인 견해는 있지만 섣불리 말씀은 못드리겠구요. 수능 a형 b형 나뉘는 것은 크게 혼란스러울것은 없고 b형으로 준비하시면 됩니다.

  • 10. 14
    '13.2.6 1:05 AM (121.130.xxx.217)

    미술전공이면 서울대,이대,홍대?(예체능은 잘몰라서요ㅠㅠ)빼고는 수학이 안들어가죠?
    홍대도 수학아니면 사탐 둘 중 선택 가능한걸로 알고있는데, 저는 한국사 선택 비추에요.
    작년 근현대사 했다고 한국사 선택하시면 공부하는데 많이 버거워요.
    원래 국사는 서울대 목표로 하는 애들이나 역사 무지 좋아하는 애들이 선택하는거라 최상위권비율도 높고요 공부할 양도 많아요
    자칫 잘못하면 언외보다 사탐에 시간 더 뺏겨요
    미술하면 수리는 A형 보거나 안들어가는 학교도 많으니 안하겠네요
    관건은 국어랑 영어죠
    국어는 올해부터 화작문이나 문법 등 은근 바뀌는 부분이 있구요
    영어도 듣기가 22문제로 들어나는걸로 기억해요
    그래도 재수학원 들어가서 수업따라가면서 공부하면 수월할거에요
    꼭 엄마가 입시정보 박사가 아니어도 요즘 애들 혼자서도 잘 해네요.
    공부하느라 지쳐서 집에 왔는데 엄마가 해주는 따뜻한 말한마디가 수험생활의 가장 큰 원동력이거든요.
    원글님 잘하시고 계신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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