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위에 이런 사람이 있어요.
몇마디 말을 섞다 보면 슬슬 기분이 나빠져와요. 말끝마다 저를 무시하고 깔아내리는 투로 말을 합니다.
예를 들어 제가 앞머리르 내리고 있으면 어려보이려고 앞머리 내렸나면서 그 나이엔 일부러 어려보이려고 하면
안된다는 둥해요. 근데 일부러 내린게 아니라 그냥 자연스럽게 내려온 거였어요.
그리고 어려보이려고 노력도 안하구요. 그래서 한마디 돌려줬죠. 니가 그렇게 산다고 남도 똑같다고 생각말라구요.
이 뿐만이 아니에요.
제가 커피를 한 잔 마시고 있으면 또 마시냐는 둥. 과자를 먹으면 왜 먹냐는 둥.
도서관에서 책 빌리는 얘기가 나와서 이러저러하게 빌리면 된다고 정보를 알려주면 됐다는 둥...
암튼 말섞기가 싫어져요. 게다가 전 개인적으로 그 상대한테 별 감정이 없어요.
주위에서는 제게 열등감이 있어서 그런다는데, 열등감있다고 다 그럴까요?
본인이 그렇게 잘난것도 아닌데 아마 주위를 둘러봐도 그 사람보다 잘난 사람이 더 많지, 못난 사람은 없을듯한데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