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제 엄마와 7번방의 선물을 봤어요.

조회수 : 1,989
작성일 : 2013-02-05 15:54:11

평일 오후 시간인데도 사람이 꽤 많았어요. 저처럼 엄마랑 오신 분도 있었고 부부도 있었고 연인들도 있었구요.

어떤 영화를 볼까하다가 베를린이 보고싶었지만 그건 혼자 보기로 하고 (엄마 취향이 아니어서요.)

7번방의 선물을 보게 되었어요.

 

결론은.. 재밌고도 슬프다 입니다. 그냥 저는 초반부터 눈물이 나와서 정말 말그대로 펑펑 울었어요.

엄마도 우시고 제 옆의 여자도 그 옆의 남자도.. 여기저기 훌쩍거리는 소리가 많이 들렸습니다.

 

얼마나 울었는지 하루가 지난 지금도 눈이 부어있어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장르이기도 하고 재미있고 감동도 있고 좋았어요.

 

내일은 혼자서 베를린을 보려고 합니다~ 베를린도 재미있겠죠?

IP : 112.220.xxx.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재밌었어요
    '13.2.5 3:56 PM (180.65.xxx.29)

    베를린은 하정우 좋아 하시면 괜찮을것 같아요
    개인적으로는 7번방이 더 좋았어요

  • 2. ....
    '13.2.5 3:57 PM (125.133.xxx.106)

    저도 연휴때 7번방의 선물 볼까 남쪽으로 튀어 볼까 고민중이예요
    영화보면서 울까봐 7번방의 선물은 집에서 혼자볼까 생각중기도 하답니다 ㅋㅋ

  • 3. 오늘 낮에
    '13.2.5 4:01 PM (116.120.xxx.67)

    친구랑 둘이 봤는데 저만 울었어요.

  • 4. CGV
    '13.2.5 4:02 PM (112.151.xxx.163)

    오늘 길에서 나눠주는 쿠폰에 베를린 1+1이 있더라구요. 한명보면 한명 공짜.

    그래서 인기없는 영화인가? 했는데.... 괜찮은가보네요.

  • 5. 포기의 이유
    '13.2.5 4:26 PM (223.33.xxx.57)

    이동진의 영화풍경 블로거 관람평을 보고서
    맘접었는데 82님들 후기보면 엄청 끌림

    언제나 영화처람 블로그 (불)펌
    한국의 적지않은 '휴먼 드라마'들이 그렇듯,
    캐릭터를 학대해서 '감동'을 얻어내려는 방식 때문에
    개운치 않은 뒷맛을 남깁니다

    자기자신을 방어할 수 없는 순수하고 무구한 존재를
    온갖 인위적인 장치를 통해 거듭 상처를 주고 구렁텅이에 밀어넣음으로써
    자동적으로 끌어내는 눈물에 어떤 의미가 있는지 의구심이 드네요

    (최소한의 브레이크도 없는 신파적 클라이맥스는
    이런 방식이 극대화된 부분이겠죠.)

    아울러 이 작품이 판타지에 가까운 동화임을 감안한다고 해도,
    지나치게 인위적인 몇몇 설정은 완성도에 심각한 해가 되기도 합니다

    화재장면이나 끝말잇기 장면처럼
    그 자체론 재미가 있거나 역동적인 대목들 역시
    작품 전체의 구성과 흐름을 고려하면
    그저 편의적이고 돌출적인 작법을 드러낼 뿐이죠.

    배우들의 연기와 작품의 톤이 인상적인 경우였기에,
    조금만 덜 기분을 내고 또 조금만 더 다듬었다면
    훨씬 더 좋은 작품이 되지 않았을까 싶네요.

  • 6. 포기의 이유
    '13.2.5 4:32 PM (223.33.xxx.57)

    파룸 젊은 혹은 어린 여자분들은
    대부분이 베를린 별로였다고ㅎㅎ

    전지현 이쁘더라 전지현가방 예쁘더라
    영화내용도 모르겠고 재미없더라 는
    댓글이 많이달렸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30804 사는게 답답하네요 3 ᆞᆞ 2013/03/19 1,091
230803 절친이 저와 연락끊은 이유를 알게됐습니다 98 ... 2013/03/19 34,448
230802 '김지선 후보 vs 안철수 전 교수' 1 이털남 2013/03/19 700
230801 학교행사마다 나타나는 교사 학부모, 신기해요 13 그 반 애들.. 2013/03/19 3,584
230800 우리 아들이 피겨를 하겠다면? 신둥이 2013/03/19 865
230799 자꾸만 물건을 미끄러져 놓치는 증상,, 노화인가요? 18 37세 2013/03/19 17,012
230798 시어머니 생신때 모이기로 했는데..뭘 해가면 좋을까요? 4 -- 2013/03/19 985
230797 30대 후반인데...희망의 끈을 못 찾고 있네요.. 8 인생의 낙... 2013/03/19 2,835
230796 너무 이쁜 연아..누구랑 결혼하게 될지.. 3 연아 홀릭 2013/03/19 1,450
230795 학습지 그만하고싶은데 선생님말씀이 맞는건지 알려주세요 39 학습지 2013/03/19 7,015
230794 치열인데 이거 오래가나요?? 병원도 자꾸 가야하는지... 3 cc 2013/03/19 1,465
230793 6인 대리석식탁 어디께 괜찮은가요? 1 굽신굽신 2013/03/19 749
230792 서핑 몇살부터 배우나요? 1 ,, 2013/03/19 1,134
230791 범퍼침대 살까요.....? 4 Yeats 2013/03/19 975
230790 인공눈물이 없어요 2 리턴공주 2013/03/19 894
230789 82에서 좋은글 있음 저장한다는 리플 어떻게 하나요? 3 궁금 2013/03/19 987
230788 아이들 책 좀 읽어주면 목이 너무 아파요 3 켁켁 2013/03/19 581
230787 앤 해서웨이 때문에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를 다시 봤는데.. 6 이뻐요 2013/03/19 2,634
230786 코스트코 베이컨 추천해 주세요 1 두툼베이컨 2013/03/19 2,808
230785 유럽여행을 기차로 할려고 하는데요 27 dana 2013/03/19 2,335
230784 도저히 저는 패딩을 벗질 못하겠어요ㅜㅜ 20 너무추워 ㅠ.. 2013/03/19 3,976
230783 아이패드 와이파이가 갑자기 잘 안뜨는데요~ 2 아이패드 2013/03/19 524
230782 육아 관련이요..10개월 아기도 아빠에게 낯가림 하나요?????.. 6 삭신이 쑤셔.. 2013/03/19 1,339
230781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남자들은 대부분 몇살쯤 되면 결혼하고 싶.. 3 마지막연인 2013/03/19 1,093
230780 장터 사과중에 기왓골과수원,,, 14 방울이 2013/03/19 1,9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