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울렛에서 샀는데요 20만원대니까 거기선 고가예요.
검정색인데 참 예뻐요, 전에 신세경이 가정부 역할 할 때 입던 검정 코트랑 비슷해요.
근데 사 와서 한 두번 입었는데 모임자리에서 제 뒤에 앉은 분이 옷이 터졌다는 거예요.
그래서 살펴보니까 등쪽에 세로로 솔기가 다섯개쯤 주욱 떨어지는데 두 세번째 정도 한 가운데 부분 솔기 두 군데가 살짝씩 벌어져 있는 거 있죠?
그래서 그 날 창피 당하고 다음 날 가게로 가져갔거든요.
흔쾌히 수선해준대서 맡기고 오면서 또 거기서 코트를 2벌 더 사왔네요.
일주일쯤 옷이 됐다길래 받아와서 얼마전 입으려고 보니..솔기 터진게 그대로있더라구요.
근데 그날 옷 받으러 간날 점원이 옷을 주는데 어떤 옷은 비닐이 씌워져 있고 제 옷은 먼지를 뒤집어쓰고 행거에 걸려있던 걸 주더라구요. 받아서 살피며 먼지도 보이고 속으로 수선을 하고 걸어 놓은 건가 의심스럽던데..
하여튼 제가 보기엔 수선이 안 된거 같은데 전화 해보니 주인이 자꾸 하는 말은..
제가 사이즈를 끼게 옷을 입어서 그렇다는 거예요.
그럼 항상 어떤 옷이든 그 사이즈로 입고 있는데 왜 유독 그 옷만 그렇냐는 거지요.
어째요? 일반 수선점에 그냥 맡길까요? 브랜드 옷이니 백화점 수선점에 맡겨야 할지..
지금 입을 철인데 화 나네요..그 집 맡겼다가 철 지날 거 같고..제대로 해 줄란지도 모르겠고..
아울렛 다 이런가요? 속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