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들의 의리

아들사랑.딸사랑 조회수 : 3,012
작성일 : 2013-02-05 13:10:09

고래밥 좋아하는 귀여운 중2 아들이 있습니다.

왜? 그것만 먹냐니..귀여워서 먹는다네요...ㅠ

장보러 갈때면.. 고래밥3봉지만 사달라고 애교떱니다.

 

오늘 아침..몸살나서

아침 대충주곤 먼저 자리보전하고 누워있는데...

아들이 문을 빼꼼히 열더니...

학교다녀오겠다는 인사와 함께...

"엄마~밥솥에 밥없던데...

제방에 고래밥하나 드셔요..

배고프시면 꼭~ 드셔요~~" 합니다.

그말인즉...왠만큼 배고프지않으면.. 먹지말아달라는 소리?? ................ㅠ

 

아이가 방학동안

저와함께 안방에서 숙제하고 함께 드라마보고 많이 친해졌어요

그렇게 말안듣고 얄밉던 중등 아들이 ~애교덩어리인줄 몰랐네요

아침 불륜.막장드라마를 함께보면서..

" 저런 드라마는 누가볼까? 했더니...울 엄마가 보시눈군요"ㅎㅎ

하면서~자칭 부의상징이라며...자랑스럽게 교정기낀 이를 드러내고 웃어요..

 

아이가 개학하고나니

 아침에 원두갈아주고.

함께 아침드라마 봐주는 아들이 없어 심심하고 꾸릿한 하루예요

 

 

 

IP : 175.121.xxx.225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2.5 1:12 PM (211.178.xxx.233)

    딸같은 아들이네요..ㅎㅎ

  • 2. 고래밥
    '13.2.5 1:12 PM (118.34.xxx.172)

    귀요미 애교덩어리 아드님 부럽네요~~

  • 3.
    '13.2.5 1:15 PM (155.230.xxx.55)

    너무 귀여워요^^

  • 4. 아들램
    '13.2.5 1:16 PM (118.46.xxx.27) - 삭제된댓글

    자상하네요
    엄마아프다고 신경도 쓰고 밥솥에 밥없는것도 알고......

  • 5. 흐믓한..글이에요
    '13.2.5 1:16 PM (210.93.xxx.125)

    아드님 사랑스럽네요

  • 6. 귀여워
    '13.2.5 1:24 PM (119.64.xxx.3)

    우리집 아들도 딸이 없어 섭섭하다는 제게
    열딸 안부러운 아들있다며 지턱밑에 두손 갖다대고 애교부려요.
    딸이 다 좋을거라는 편견을 버리라며 큰소리치는 아들녀석보며 웃습니다.

  • 7. 울 중학생 아들도
    '13.2.5 1:24 PM (119.67.xxx.168)

    방학동안 아침드라마를 보더니 혹시 나도 출생의 비밀이 있냐고 합니다.

  • 8. ^^아..윗님
    '13.2.5 1:28 PM (119.206.xxx.93)

    아드님 덕분에 로그인까지 했어요...ㅎㅎㅎ 아...너무 귀여워...
    울 아들들은 막장 드라마좀 보지 말라고...자꾸 보면서 욕하니까..쓰는거 아니냐고..
    82 아줌마들에게 부탁드리래요...봐주지 마시라고..^^

    울 아들이 어릴땐...심각하게..드라마 보면서..나도 결혼할 여자 데리고 오면 엄마 반대하는 거냐고..ㅎㅎㅎ
    에휴....이놈아..반대는 커녕..이다...

  • 9. ㅋㅋ
    '13.2.5 1:29 PM (110.15.xxx.138)

    귀여운아들이에요 부럽습니다~
    그런데 아들과 고래밥과의 의리인가요?
    저고래밥아주좋아하는데ㅋㅋ뭔가 아들이 넘 귀여워요ㅋㅋ

  • 10. ..
    '13.2.5 1:29 PM (121.157.xxx.2)

    아들들은 그렇게 마음을 표현하더라구요..
    그 좋아하는 고래밥을 엄마한테 양보하다니~
    엄마를 엄청 사랑하는 아들입니다.

  • 11. ㅋㅋ
    '13.2.5 1:35 PM (222.107.xxx.147)

    부의 상징. 교정기...
    저희 딸 이제 교정기 뺐는데~
    그거 빼면 인물까지 좋아지겠군요,
    완전 귀요미 아들이네요~~
    ㅎ 아침에 원두까지 갈아줬다구요?

  • 12. 정말
    '13.2.5 1:37 PM (14.47.xxx.225)

    귀여운 아들이네요
    울 아들이랑 방학동안 웬수 됬는데....
    초5 사춘기의 시작인가봐요
    흑흑

  • 13. ㅋㅋㅋ
    '13.2.5 1:48 PM (203.247.xxx.20)

    웬만큼 배고프지 않으면 먹지 말라는 게 아니고,

    배고프신데 참지 마시고, 꼬옥 드시라는 거죠^^

    밥 없어 걱정됐나 봐요. 참 이쁜 아들이네요^^

    저는 딸이라도 엄마한테 그리 살갑게 못 했는데, 반성합니다 ㅋ

  • 14. ..
    '13.2.5 2:04 PM (59.14.xxx.110)

    어떻게 키우면 그렇게 사랑스런 아들이 되나요??^^

  • 15. 리채
    '13.2.5 6:44 PM (175.223.xxx.24)

    어이쿠 너무 사랑스럽네요^^*

  • 16. ㅇㅇ
    '24.11.19 9:18 PM (118.235.xxx.126)

    귀여운 아들이네요
    울 아들이랑 방학동안 웬수 됬는데....
    초5 사춘기의 시작인가봐요
    흑흑222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18249 간절기 코트 어때요?? 3 ^^ 2013/02/11 1,725
218248 일산 등대국제학교에 대하여 1 궁금 2013/02/11 3,957
218247 형제들 사이에서 소외감을 느낍니다. 6 못난 나 2013/02/11 3,893
218246 늦은 나이의 연애(?)..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22 어떻게.. 2013/02/11 7,124
218245 근로자 상위 10% 평균 연봉은 9456만원 (2011년 기준,.. 4 가키가키 2013/02/11 3,269
218244 나를 질리게 하는 (음흉한) 사람...꼴보기 싫어요~ 3 질린다 2013/02/11 3,721
218243 살이 너무 쪄서 우울 하네요..다들 늘씬한데....... 6 .... 2013/02/11 4,031
218242 방금 가입했어요. 1 라딕 2013/02/11 762
218241 노인성 치매 검사 해보신분 정보 좀 주세요 15 며느리 2013/02/11 14,764
218240 중화TV 나오시는 분, 중국판 아내의 유혹 하네요. 2 2013/02/11 1,421
218239 고양이맘님들 좀 봐주세요ㅠ 4 엉터리 캣맘.. 2013/02/11 1,140
218238 밑에간병이야기들으니 한국남자 19 ㄴㄴ 2013/02/11 3,345
218237 우리애기가 뛰어서 미안해요? 19 ㅋㅋ 2013/02/11 4,881
218236 유기농 설탕, 비정제당과 정제당 구분법 고수님들께 여쭙습니다. 3 설당 2013/02/11 16,187
218235 남편이 루이비통 가방을 선물이라고 사왔어요... 45 받아도고민 2013/02/11 17,644
218234 아이러브커피 친구합시다. 20 알럽커피 2013/02/11 2,059
218233 내가준 세뱃돈.. 3 나는 2013/02/11 2,009
218232 오래사는 건 재앙입니다 30 또한해 2013/02/11 10,330
218231 양천구 신정동인데요 아이가 어느 중학교를 갈지 알아보려면 4 .. 2013/02/11 1,881
218230 남편 손목시계 좀 봐주세요..50대 3 시계 2013/02/11 1,568
218229 한달의 병가가 끝나고 회사로.. 3 청명한 하늘.. 2013/02/11 2,178
218228 롯데월드 추워도 괜찮나요? 2 롯데월드 2013/02/11 1,793
218227 미드에 나오는 동양인여배우 13 ㄴㅁ 2013/02/11 5,351
218226 74세이신 노인 암보험 들 수 있는거 있을까요? 8 암보험 2013/02/11 2,365
218225 어머니 골다공증 문의 3 콩쥐엄마 2013/02/11 1,3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