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래밥 좋아하는 귀여운 중2 아들이 있습니다.
왜? 그것만 먹냐니..귀여워서 먹는다네요...ㅠ
장보러 갈때면.. 고래밥3봉지만 사달라고 애교떱니다.
오늘 아침..몸살나서
아침 대충주곤 먼저 자리보전하고 누워있는데...
아들이 문을 빼꼼히 열더니...
학교다녀오겠다는 인사와 함께...
"엄마~밥솥에 밥없던데...
제방에 고래밥하나 드셔요..
배고프시면 꼭~ 드셔요~~" 합니다.
그말인즉...왠만큼 배고프지않으면.. 먹지말아달라는 소리?? ................ㅠ
아이가 방학동안
저와함께 안방에서 숙제하고 함께 드라마보고 많이 친해졌어요
그렇게 말안듣고 얄밉던 중등 아들이 ~애교덩어리인줄 몰랐네요
아침 불륜.막장드라마를 함께보면서..
" 저런 드라마는 누가볼까? 했더니...울 엄마가 보시눈군요"ㅎㅎ
하면서~자칭 부의상징이라며...자랑스럽게 교정기낀 이를 드러내고 웃어요..
아이가 개학하고나니
아침에 원두갈아주고.
함께 아침드라마 봐주는 아들이 없어 심심하고 꾸릿한 하루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