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들의 의리

아들사랑.딸사랑 조회수 : 2,754
작성일 : 2013-02-05 13:10:09

고래밥 좋아하는 귀여운 중2 아들이 있습니다.

왜? 그것만 먹냐니..귀여워서 먹는다네요...ㅠ

장보러 갈때면.. 고래밥3봉지만 사달라고 애교떱니다.

 

오늘 아침..몸살나서

아침 대충주곤 먼저 자리보전하고 누워있는데...

아들이 문을 빼꼼히 열더니...

학교다녀오겠다는 인사와 함께...

"엄마~밥솥에 밥없던데...

제방에 고래밥하나 드셔요..

배고프시면 꼭~ 드셔요~~" 합니다.

그말인즉...왠만큼 배고프지않으면.. 먹지말아달라는 소리?? ................ㅠ

 

아이가 방학동안

저와함께 안방에서 숙제하고 함께 드라마보고 많이 친해졌어요

그렇게 말안듣고 얄밉던 중등 아들이 ~애교덩어리인줄 몰랐네요

아침 불륜.막장드라마를 함께보면서..

" 저런 드라마는 누가볼까? 했더니...울 엄마가 보시눈군요"ㅎㅎ

하면서~자칭 부의상징이라며...자랑스럽게 교정기낀 이를 드러내고 웃어요..

 

아이가 개학하고나니

 아침에 원두갈아주고.

함께 아침드라마 봐주는 아들이 없어 심심하고 꾸릿한 하루예요

 

 

 

IP : 175.121.xxx.225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2.5 1:12 PM (211.178.xxx.233)

    딸같은 아들이네요..ㅎㅎ

  • 2. 고래밥
    '13.2.5 1:12 PM (118.34.xxx.172)

    귀요미 애교덩어리 아드님 부럽네요~~

  • 3.
    '13.2.5 1:15 PM (155.230.xxx.55)

    너무 귀여워요^^

  • 4. 아들램
    '13.2.5 1:16 PM (118.46.xxx.27) - 삭제된댓글

    자상하네요
    엄마아프다고 신경도 쓰고 밥솥에 밥없는것도 알고......

  • 5. 흐믓한..글이에요
    '13.2.5 1:16 PM (210.93.xxx.125)

    아드님 사랑스럽네요

  • 6. 귀여워
    '13.2.5 1:24 PM (119.64.xxx.3)

    우리집 아들도 딸이 없어 섭섭하다는 제게
    열딸 안부러운 아들있다며 지턱밑에 두손 갖다대고 애교부려요.
    딸이 다 좋을거라는 편견을 버리라며 큰소리치는 아들녀석보며 웃습니다.

  • 7. 울 중학생 아들도
    '13.2.5 1:24 PM (119.67.xxx.168)

    방학동안 아침드라마를 보더니 혹시 나도 출생의 비밀이 있냐고 합니다.

  • 8. ^^아..윗님
    '13.2.5 1:28 PM (119.206.xxx.93)

    아드님 덕분에 로그인까지 했어요...ㅎㅎㅎ 아...너무 귀여워...
    울 아들들은 막장 드라마좀 보지 말라고...자꾸 보면서 욕하니까..쓰는거 아니냐고..
    82 아줌마들에게 부탁드리래요...봐주지 마시라고..^^

    울 아들이 어릴땐...심각하게..드라마 보면서..나도 결혼할 여자 데리고 오면 엄마 반대하는 거냐고..ㅎㅎㅎ
    에휴....이놈아..반대는 커녕..이다...

  • 9. ㅋㅋ
    '13.2.5 1:29 PM (110.15.xxx.138)

    귀여운아들이에요 부럽습니다~
    그런데 아들과 고래밥과의 의리인가요?
    저고래밥아주좋아하는데ㅋㅋ뭔가 아들이 넘 귀여워요ㅋㅋ

  • 10. ..
    '13.2.5 1:29 PM (121.157.xxx.2)

    아들들은 그렇게 마음을 표현하더라구요..
    그 좋아하는 고래밥을 엄마한테 양보하다니~
    엄마를 엄청 사랑하는 아들입니다.

  • 11. ㅋㅋ
    '13.2.5 1:35 PM (222.107.xxx.147)

    부의 상징. 교정기...
    저희 딸 이제 교정기 뺐는데~
    그거 빼면 인물까지 좋아지겠군요,
    완전 귀요미 아들이네요~~
    ㅎ 아침에 원두까지 갈아줬다구요?

  • 12. 정말
    '13.2.5 1:37 PM (14.47.xxx.225)

    귀여운 아들이네요
    울 아들이랑 방학동안 웬수 됬는데....
    초5 사춘기의 시작인가봐요
    흑흑

  • 13. ㅋㅋㅋ
    '13.2.5 1:48 PM (203.247.xxx.20)

    웬만큼 배고프지 않으면 먹지 말라는 게 아니고,

    배고프신데 참지 마시고, 꼬옥 드시라는 거죠^^

    밥 없어 걱정됐나 봐요. 참 이쁜 아들이네요^^

    저는 딸이라도 엄마한테 그리 살갑게 못 했는데, 반성합니다 ㅋ

  • 14. ..
    '13.2.5 2:04 PM (59.14.xxx.110)

    어떻게 키우면 그렇게 사랑스런 아들이 되나요??^^

  • 15. 리채
    '13.2.5 6:44 PM (175.223.xxx.24)

    어이쿠 너무 사랑스럽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16266 명절보내시러 가시면서 길냥이들은 어째야 하나요. 5 길냥이들. 2013/02/08 998
216265 초등학교 입학하는 조카에게 선물한 책 한권 추천해주세요. 1 꼬마 2013/02/08 751
216264 전우치가 끝나니 울아들 눈가가ㅠ 4 슬프다 2013/02/08 1,760
216263 이다해 최진실 닮았어요 17 보고싶다ᆞ그.. 2013/02/08 5,363
216262 지금 맥주마실까 말까.... 7 40대 2013/02/08 1,252
216261 초등학교입학식때.. 1 .. 2013/02/08 1,669
216260 일본식 롤케익... 빵 가운데 생크림 가득한 롤케익 파는 곳 일.. 23 일본식 2013/02/08 7,913
216259 피부과 레이저 추천 좀- 굽신굽신 1 여우비 2013/02/08 1,276
216258 펑할께요^^ 25 아침에청소 2013/02/08 3,746
216257 내일 최강한파 영하17도래요 ㄷㄷ 4 ㅠㅠ 2013/02/08 3,125
216256 가죽워커가 있는데, 어떻게 세탁해야 하나요??? 1 ... 2013/02/07 2,320
216255 여자는 언제까지 아름다울수 있을까요? 4 손님 2013/02/07 1,869
216254 다음주에 공공기관 면접 옷차림 4 40대 면접.. 2013/02/07 3,227
216253 아이 발목이 부었어요. 2 .. 2013/02/07 1,269
216252 지금 해투보세요? 7 ㅋㅋ 2013/02/07 2,266
216251 국정원 "종북이라고 매도해 죄송" 환경연합에 .. 뉴스클리핑 2013/02/07 1,004
216250 가계부쓴지 한달 처참하네요 5 진홍주 2013/02/07 2,709
216249 롤케익 맛있는곳 추천해주세요 4 빵매니아 2013/02/07 2,356
216248 추워도 너무 춥군... 10 추위 2013/02/07 3,065
216247 저 돈에 미친 거 같아요 14 ... 2013/02/07 5,161
216246 김지현 얼굴이상해요 3 자기야 2013/02/07 2,039
216245 저도 명절이야기 해봅니다. 3 명절 2013/02/07 1,243
216244 둘째까지 맡긴다는 동생부부 173 .... 2013/02/07 16,720
216243 왜 통신사 이동을 번호이동이라고 부를까요? 10 스노피 2013/02/07 1,786
216242 급질)중학교 종업식 반에 뭘 돌려야하나요? 10 중학교종업 2013/02/07 1,8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