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저는 이십대 중반에 서울사는 처자입니다.
작년부터 사회인이 되어서 이제 1년차 보내고 있는데 음 일하는 곳 환경상 새로운 사람을 만난다거나
제 또래의 남자분들을 찾기가 쉽지 않아요. ㅠㅠ
옛날 학생때는 그래도 1~2살 차이나는 남자친구 만들어서 물질적으로나 시간적으로나 힘들어도
만남 이어가고 잘 지냈는데, 막상 직장인이 되어서 시간적 경제적 여유가 아주 조금은 생겼지만
정붙이고 만날수 있는 사람 찾기가 힘드네요.
취미가 운동이라 해당 운동 지역모임 한 곳 하고있는데, 객관적으로 제가 딱 봤을때 남자분들의
시선을 끌 수 있을 정도의 예쁜외향은 아니라서 무작정 대시받는 그런 일은 없구요.
계절상 운동모임 한창 시즌일때 사귀던 남자친구랑 헤어진지 얼마 되지 않아서 멘붕중이었거든요.
운동모임 두 번에 술자리 두어번 가진게 다였네요...
가면 물론 제 성격 때문인지 (처음 보기엔 차분하고 진지해보인다는 얘기 많이 듣거든요) 다들 친절하게
웃으면서 잘 해주시기도 하고... 그 뒤로 어느 대회 참여하냐고 카톡도 오고 그렇긴 하는데
친하게 지내고 싶어도 말이 진행이 잘 안되네요. 게다가 제가 약간 소심&우유부단 해서 연락을 이어나가기도
쉽지 않고 말이죠.. ㅜㅜ 연락 와주고 안부 물어봐주는게 좋긴 한데... 그마저도 끊겨요.
친한 친구 남자친구는 지난 주말에 동네 조기축구회 갔다는 얘기 듣고 완전 부러워했네요...
학창시절에 반에 한명씩 있을법한 운동 좋아하고 서글서글하면서 약간 순진한? 그런 남자분 좋아하거든요.
얼굴, 학벌, 회사, 연봉, 차유무 이런거 안보고요.
동네 중고등학교 운동장 주말 아침에 돌아다니면서 매의 눈을 하고 한 번 돌아볼까 생각도 들고요 ㅜㅜ;
이런 남자분 만나려면 어디로 가야할까요?
정~말 새로운 사람을 만날수 있는 환경이 안되서 매일이 쓸쓸하네요... 흐흐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