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의 명절이 있다는게 원망스럽네요. 어느나라에나 이런날은 있겠지만요 -_-;;;
작년 11월쯤인가 시어머니랑 크게 감정격하게 싸우고 냉전중입니다.
제가 다 잘했단건 아니지만, 저도 억울한점도 많고 너무 말도안되는 트집에 억지가 심하셔서
정말 이제 제가 다 잘못했단말은 하고 싶지 않네요.
결혼한지 햇수로 7년차입니다. 이시간이면 어색하고 불편했던 고부간의 관계도 조금은 너그러워지고
편하져야 하는거 같은데 오히려 그동안 참다가 폭발한 느낌입니다.
어머님이 먼저 시비만 걸지 않으셨어도 전 죽을때까지 참고 살았을꺼같은데
말도 안되는 트집을 잡으면서 시비를 거시고 자꾸 저를 잡으시더라구요.
첨엔 네네 제가 잘못했어요 했는데 저도 참다참다 폭발해버렸네요.
제가 왜 계속 참아야하나요,, 본인 우울한걸 왜 저한테 푸시는지...
저희 남편이 처가에 하는거보다 전 10배이상 시댁에 잘했어요.
그래야되는줄 알고 첨엔 시키는대로 다했습니다. 남편이 저희집에 하는거보니 억울하단생각도 들었지만
어떻해요. 이미 그렇게 해왔는걸 .. 그래서 참고 했는데 이번 사건을 계기로 저도 잘안하기로 한게 되버렸네요.
몇달동안 편하기도 했어요. 전화안해도되고, 서울로 병원오실때 안모시고 다녀도 되구요.
이것도 남편이 휴가내서 알아서 하더라구요.
남편도 첨엔 좀 참지 그랬어 했는데 제가 욱 하니까 이젠 시댁얘긴 입뻥긋도 안하네요.
거기까진 좋은데 맘 한구석이 불편한건 있어요.
더구나 명절이 코앞인데 남편이 시댁에 가자말자 말이 없네요.
지방이라 기차표를 구하든지 차로 갈꺼면 계획이라도 세워야하는데말이죠.
도데체 무슨 생각인건지,,,
계속 이대로 얼굴안보고 살순 없을텐데 진짜로 풀 자신이 없네요.
어떻게해야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