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먼저 제 소개를 하자면..
엄마가 부엌에서 날 잡아서 국 끓이고 반찬 만드실 때
" 랄라야~ 컴터 있는 방에 가서 인터넷 켜서 82cook 들어가서 레시피 좀 적어와~" 하실 때
" 아~~ 귀찮아~ 엄마 그냥 대충 해애~" 하며;;
레시피 적어다 드리다가,
엄마가 자유게시판에서 글 읽으실 때 곁눈질로 슬쩍 슬쩍 보다가,
결혼하고 나선 본격 82쿠커가 된 새댁입니다
정작 엄마는 이제 눈이 침침하시다며 82 출입이 뜸하시지만..ㅠㅠ
각설하고,
친정엄마가 일하시느라 정신없으셔서
전화해서 살림이나 요리 물어보기 미안할 때 여기에 종종 글 올리고
고양이 관련 조언 구할 때도 글 올리고 여러가지 알찬 답변들에 감동하고 있는 새댁입니다
다른 분들도 걱정하고들 있으시지만..
대선 이후, 가입이 열린 이후 신생 가입자들이 많아져
우려의 글들 많이 올라왔었지만..
그런 글 볼 때마다 그냥 지나치며
'에이.. 뭐 알아서들 판단하면되는 거지 뭐..' 했는데,
아까 오전에 올라왔었던,
여자동성친구들끼리 질투하는 것이 섬뜩하다는,
어설픈 문어체의 날선 대화들을 쏟아내며 적은 '소설' 을 읽고는 어이가 없어
작가 데뷔는 멀었다며 댓글을 달았는데..
제 댓글 아래로, 그리고 위쪽으로도
'원글 같은 분이 있을 수 있다' 며 ... 달리는 몇 개의 댓글들을 보았습니다
질문글이나 올리지 이런 글 잘 안쓰는데 올리게 된 이유는
제 마음 속 친정인 82cook이 일부 신생 가입자들에게 농락당하는 모습이 보기 두려워서가 큰 것 같습니다
지금은 삭제되었지만,
'탕웨이' 닮은 여신같이 이쁜 친구를 두고
같은 여자애들 모임에서 그 아이 뒷담화를 한다는
그래서 자기는 여자들의 질투가 섬뜩하다..
뭐 그런 이야기였는데.
82님들 중 탕웨이 좋아하시는 분 많은 것 감지하고는
그 여신 친구를 탕웨이에 비유한 것, (제... 제가 탕웨이 팬입니다-.-;;;)
써 내려 간 이야기 중, 원글이 사용한
'ㅂ슬아치' 라는 단어에서 저는 원글이 여자는 아니다 싶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_-;;; 그것도 너무나 확실히..
저 단어 아시는 여자분들도 계실지 모르지만..
'ㅂ슬아치' 라는 단어,
아무리 그 탕웨이 같은 여신 친구가 질투가 나더라도
같은 여자 입에는 올리기 굉장히 힘든 단어입니다
여자를 아주아주 비하하는 단어니까요..
그런데 막 왜 소설이라고 몰아가냐고,
어찌 소설이라 단정짓냐고 하시며 그 이야기에 공감해주시는 댓글들이 보이니..
전... 슬펐고.. 슬펐습니다 -_-;;;;;
이건 아닌데.. 하면서요
요사이 심심찮게 보이는
학벌이야기, 의사이야기, 공기업연봉이야기,,,
여자들 사이에서 금새 달아오를 이슈가 될 만한 예단혼수 갈등문제나 차이나는 결혼문제이야기,,
돈 떼먹는 이야기까지..
저는 왜 그런 글들 중 극단적인 이슈글들을 보면 (정말 그런 상황에 계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ㅠㅠ)
82cook에 스윽- 섞여들기 위한 일부 신생 가입자들의 작태로 보일까요..
아이피 검색을 통해
특정 사람이 이전에 썼던 글들을 조회했을 때,
여자 사람처럼 남긴 글을 몇 개 써 놓아야 이상한 사람-_-으로
의심받지 않을 것 같다는 꾀를 내어 쓰는 글로 보이는 글을 보면
때마다 댓글을 달고 싶지만
그분이 알바일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고 일베일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고
... -_-;;;
지금은 지워진 그 글에
저를 비롯해 소설이다!! 그런 댓글도 달리고
소설로 몰고가지 말라!! 는 댓글도 달리고 그랬었는데
글이 흔적도 없이 샥- 지워졌길래
소설이 분명하구나!!!! +_+ 확신하며 글 써 봤어요..
그냥 82에 대한 제 애정이 넘쳤나 봅니다..
82가 예전같이 푸근하지 않아요ㅜㅜ
자꾸 경계하게 되고..
그래도 애정하는 82라서 자꾸 들어오게 되고.. 힝
낮에도 달이 잘 보였으면 좋겠는데
요 며칠 날이 넘 흐리네요.....
이상 새댁의 하릴없는 넋두리였습니다
맛점하세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