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아기같기만 하고,, 과연 우리 딸도 사춘기라는게 올까,, 싶었는데..
그리고, 저는 초6이나 중학생은 되야 사춘기겠지~ 했거든요..
4학년 2학기 들어서면서 부턴가.. 짜증을 너무 자주 내고,, 뭐라 잔소리좀 하면 얼굴이 금새 불만으로 가득차서 퉁퉁거리고.. 이렇다 저렇다 대답도 잘 안하고..
지 할일 알아서 하지도 않으면서 할라고 했다면서 잔소리좀 그만 하라 짜증내고..
근데, 또 기분 좋을땐 수다도 잘떨고, 애교도 부리고,, 겁이 많아 아직 잠도 안방에서 같이 잔답니다..
아직 어려 전혀 사춘기라는 생각 안하고 그냥 성질이 못되지나보다 싶어 반항할 때마다 무지 야단을 치고 있거든요..
반찬좀 골고루 먹어라, 이닦았냐, 9시 넘으면 들어가 자라, 목욕해라, 등등.. (공부하란 소린 거의 안하는 편입니다..)
저도 잔소리인걸 알지만, 냅두면 거의 밥만 먹는 수준, 이도 잘 안닦고, 잠도 없어 마냥 10시고 11시고 안졸려하고 그러거든요.. 키도 작아 전 맘이 조급한데...
요즘 맨날 싸웁니다.. 근데, 아직은 겉보기엔 제가 이겨요.. 목소리도 더 크고, 제가 다혈질이라 마구마구 머라 하거든요.. 딸아이는 야단맞을땐 항상 묵비권을 행사하고요..
다~ 자기가 알아서 하겠다고,, 엄만 암소리 말라고.. 엄마땜에 더 못하는 거라고.. 그래서 냅두기로 약속했는데,, 오늘 아침엔 부글부글 참다못해 한바탕 하고 학교보낸후,, 생각해보니 설마 사춘긴가?? 싶더라구요..
사춘기면 잠도 방에서 혼자자고, 쫌 더 나이가 들어야 되는 거 아닌지요?
키도 작은 편이고, 말라서 아직 가슴도 안나왔고,, 암튼 제눈에는 아직 어린아이인데,,
제딸 사춘기 맞나요? 사춘기라면 정말 그냥 지켜보기만 해야 되는건지요? 죽이되든 밥이되든..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