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모순이 있는 곳에 유머가 있다

시골할매 조회수 : 838
작성일 : 2013-02-05 09:50:02

모순은 중국 전국시대 초나라의 고사에서 나온 말이다.

어떤 상인이" 이 창은 너무나 예리해서 어떤 방패든 다 뚫을 수 있다. 그리고 이 방패는 너무나 단단해서 어떤 창이든 뚫지 못한다"고 자랑하며 두 가지 무기를 팔고 있었다. 그런데 지나가던 사람이 ' 그 창으로 그 방패를 찌르면 어떻게 될 것인가?" 하고 묻자 상인은 아무 말도 못했다.

창과 방패가 따로 떨어져 있을 때는 전혀 문제가 될 게 없지만, 두 물건이 한 자리에 있다면 애기가 달라진다. 이 경우 어느 쪽이 옳은 지를 알기 위해서는 둘을 맞부딪치게 하는 수밖에 없다 그렇게 둘이 부딪칠 때 나는 소리 즉 모순 속에서 웃음을 일으키는 유머의 요소가 들어 있는 경우가 많다.

모름지기 정치가라면

신문 기자가 처칠에게 물었다.

"정치가에게 가장 필요한 재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정치가라면 모름지기 내일 어떤 일이 일어날지를 정확히 예언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 다음날에는 그 일이 왜 일어나지를 않았는지를 그럴듯 하게 설명할 수 있어야 합니다.

둘다 옳다

여종들이 서로 싸우는 것을 목격한 황희 정승이 두 여종을 불러 세웠다 한 여종이 이러저러 해서 싸우기는 했지만 나는 잘못이 없다고 호소하자 황희 정승은 "네 말이 옳구나' 라고 했다. 그 말을 들은 다른 여종이 자기도 잘못이 없다며 항변을 하자 황희정승은 "네 말이 옳구나." 라고 했다. 그 때 옆에서 잠자코 듣던 조카딸이 숙부의 얼굴을 처다보며 물었다.

'저애는 저랬고 이 애는 이랬으니 마땅히 저 애가 나쁜데, 왜 둘 다 옳다고 그러십니까?"

그러자 황희정승은 "네 말도 옳다"라고 대답하고는 읽던 책으로 눈길을 돌렸다.

어떤 일이 생겼을 때 서로 날카롭게 대립하고 있는 양쪽 당사자들보다는 한발 떨어진 곳에서 그 장면을 지켜보는 제 3자가 사태를 더 객관적으로 판단 할 수 있는 경우가 많다. 바둑을 두는 기사들 보다는 옆에서 훈수하는 사람이, 경기를 하고 있는 운동선수보다는 해설자나 관중이 판세의 흐름을 더 잘 읽는 것과 마찬가지다.

이런 상황은 유머에서도 비슷하다. 천한 노비 신분인 두 여종들의 싸움에 대해서까지 그렇게 신경을 쓸게 무에 있느냐고 할지도 모르지만, 아무리 작은 갈등고 모른 체 하고 그대로 두면 나중에 큰 불화를 일으키는 불씨가 된다는 것을 황희정승은 너무도 잘 알고 있었다. 고려말에서 조선초에 이르는 격변의 시기에 살면서 항상 일반 백성의 입장에 서서 정사를 돌보았던 그의 고매한 인품을 엿볼 수 있는 사례이다.

성공하는 사람의 유머테크 이상근 지음

IP : 211.230.xxx.230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20239 창원에 괜찮은 대게집 추천해주세요. 1 창원 2013/02/11 2,497
    220238 결혼전에 유럽여행. 어떤가요? 13 낭만을찾아서.. 2013/02/11 3,815
    220237 남편과 건축학 개론 본 이야기 (제목 수정) 66 깍뚜기 2013/02/11 13,196
    220236 행복한 결혼이나 연애는 확실히 1 ㄴㄴ 2013/02/11 2,175
    220235 남녀 사이에 친한거와 애인 사이의 차이ᆢ 10 2013/02/11 4,808
    220234 부모님께 선물로 사 드릴려고 하는데요 ... ㅠ.ㅜ 2013/02/11 1,030
    220233 남편을 잡으려면 화를 낼까요? 아님 용서? 13 행복날개 2013/02/11 3,877
    220232 친정부모 돌아가시고 형제우애어떠세요? 6 명절끝에 2013/02/11 4,453
    220231 5·18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전남지사 별세 뉴스클리핑 2013/02/11 1,615
    220230 건축학개론하네요. 8 2013/02/11 2,610
    220229 혼자남의 일상 9 4ever 2013/02/11 2,893
    220228 지금 이시간에ᆞᆞᆞ 2013/02/11 1,269
    220227 18대 대선 선거무효소송 부정선거 2013/02/11 1,269
    220226 아들이 집사면 부모가 질투하는 경우 본적 있으세요? 33 ... 2013/02/11 8,785
    220225 애들 성적이나 다른 걸로 비교하지 마세요 1 비교엄금 2013/02/10 1,845
    220224 내성발똡 3 알고싶네요 2013/02/10 1,567
    220223 아이에게 틱장애가 생긴 것 같아요.. 4 // 2013/02/10 3,705
    220222 이웃 주민이 화염병 투척해 일가족 부상 뉴스클리핑 2013/02/10 1,488
    220221 황태구이 할때 궁금해요 4 질문 2013/02/10 1,918
    220220 남양유업 이거 뭔가요? 3 2013/02/10 2,091
    220219 왕따로 인한 사람을 피하는 트라우마 극복 어떻게 하면 될까요? 10 //////.. 2013/02/10 5,677
    220218 층간소음으로 살인났네요 43 ㄱㄱ 2013/02/10 13,606
    220217 mbc보는데 이성재도 기러기아빠네요 3 지금 2013/02/10 4,593
    220216 말짧은 자랑 5 ... 2013/02/10 1,769
    220215 와이파이 비번을 어떻게 알아내나요? 3 소미 2013/02/10 4,9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