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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누님들.. 저좀 위로해주세요! ^^

헤헤헤^^ 조회수 : 1,716
작성일 : 2013-02-04 23:16:11

스물다섯 모태 솔로 총각입니다.

자발적 솔로기간도 있었으나 

올해부터 인연을 찾으려고 나름 노력중이랍니다.


사실 작년 봄에 한번 고백했다가 거절당하고 그냥 오빠동생으로 지내는 여자애가 있어요.

이성관계는 아니지만 저를 정말 잘 따르고 참 착한 애예요.

저랑 속 깊은 얘기도 많이 하고 남들한테 말 못하는

집안 사정같은것도 얘기 하고 그러거든요.

그 친구도 힘든 일 있으면 늘 저랑 얘기하고, 서로 위로해주고... 그랬거든요.


오늘 같이 맥주한잔하다가 만나는 남자가 있다는 얘길 하네요.

소개팅을 저번달에 했는데  아직 사귀는 건 아니지만 

아무래도 사귀게 될 것 같아서 저한테 미리 말해놓는게 

좋다고 생각해서 말한다네요.

맥주 몇잔 들어가서야 겨우 힘들게 얘기 꺼내더군요.

그 전에는 말 안하더니...ㅎㅎ


축하한다고, 잘 해보라고 격려해줬어요.

저는 가능성이 없다는 걸 알았지만 최대한 남자로써 

멋있게 보이려고 그동안 최선을 다하긴 했거든요.

힘들지 않다면 거짓말이지만..

마음의 준비는 하고 있어서 그런지 아주 무너지지는 않네요!

(나 자신에게 박수를!ㅋㅋㅋ)


그리고 좀 다른 얘기지만...

저번 달에는 제가 사랑하는 

고등학교 은사님께서 돌아가셨어요. 

저를 정말 많이 예뻐해주시던 분이셨고 건강에 굉장히 힘쓰셨던 분인데...

마지막까지 제자걱정 해주시던 분 이셨거든요....


요번달에는 제가 사랑하는 막둥이 동생놈이 군대가요.

집안의 막내라 군대갈 나이 다 되었어도 

"형, 놀아줘~!" 하면서 애교부리던 놈이었는데...ㅋㅋㅋ


연애하고 싶어서 소개팅이랑 소개팅은 다 부탁해놨네요.ㅎㅎ

맘을 나누고 싶고 교감할 사람이 필요해요.

원래 연애같은 거 어거지로 하는 성격이 아닌데... 정말 힘들고

누군가 옆에 있어줬으면 좋겠어요.


다 잘될거라고 시작한 새해인데...

막상 상자를 열고보니 너무 힘든 새해같아요.

아직까지 저에게 오는 사람은 없는데... 다들 떠나가네요..ㅎㅎ

아예 이 세상을 떠난 분도 있으시고, 

계속 볼 수는 있지만 멀어질 수 밖에 없는 사람도 있고...


내가 뭐라 할수도 없고 붙잡을 수도 없다는 거 알지만...

내 자신이 좀 무기력해보이고 그러네요.


힘 내야하는데...ㅎㅎㅎ


고3때 첫사랑 실패하고 2년동안 맘 닫아봐서 알긴알아요.
시간 지나면 다 잊혀진다는 거. 
근데 맘 속에서 누군가에게 그 마음의 양을 나눠주고 싶은데... 
어째 다들 멀어지기만 하는 느낌이예요.....

이제는 나 혼자서 좋아하고 돌진하다가 마음 버려야 하는 사랑 하고싶지 않아요.
상대도 나를 좋아해서 마음 듬뿍 나눠주고 받는... 그런 사랑 하고싶어요...
그동안 내가 누군가를 좋아하기만 해봤지 
사랑 받는다는 느낌이 무언지 너무나도 궁금해요.ㅎㅎ

제가 다른데에서 먼저 썼던글을 약간 수정하느라 모양새는 고르지 않네요..ㅋㅋ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배꼽인사!ㅎㅎ)
IP : 124.50.xxx.156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3.2.4 11:19 PM (203.152.xxx.15)

    남자나이 스물다섯이면... 아직 시작도 안할 나이에요 ㅎㅎ
    곧 좋은 인연이 나타나겠죠..
    서른살에도 첫사랑 하는 사람들도 있어요~
    그리고 그 오빠동생으로 지내는 여자애에겐 너무 부담 주지도 말되, 너무 멀어지지도 마세요..
    기회가 올수도 있습니다.
    사귄다 한들 계속 사귈 보장은 없거든요...^^

  • 2. ㅇㅇ님께
    '13.2.4 11:23 PM (124.50.xxx.156)

    조언 진심으루 고맙습니다. :)
    부담주고 싶은 생각 없어요. 차라리 연락을 자제하고 말지! ㅎㅎ

    솔직히 제가 그동안 공부를 열심히 하다보니...ㅎㅎ
    스무살때부터 연애 많이들 하는데 다들 연애경험이 적어도 한번은 있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저는 왠지 5년은 까먹고 시작하는 기분이라 은근히 억울하기도 하고...ㅋㅋㅋ
    이런 자격지심부터 버려야 겠죠?ㅠㅠ

  • 3. ..
    '13.2.4 11:23 PM (112.185.xxx.31)

    남자가 감수성이 참 풍부하네요,여자도 남자 잘만나야하지만 남자는 정말 여자 잘 만나야 합니다

    겪어보니까 남자는 말을 선수(?)같이 잘해야 하더만요,,예전 케이블에서 보니 바람둥이 제비들의 특징을
    고대로 여자들한테 실험을 하니 여자들 거의 100프로 넘어오대요,,

    그런점은 좀 터득하는게 낮지 않나 싶대요,,아직 나이도 어린데,,무조건 많은사람 만나보세요

    결혼해보니 어른들 말씀 하나도 틀린거 없다능~

  • 4. ..님께
    '13.2.4 11:29 PM (124.50.xxx.156)

    오오. 작두타시네요..
    저 사실 음대다녀요..ㅋㅋ 그래서 남자치곤 EQ가 좀 높은가..ㅎㅎ

    여자들은 나쁜남자 좋아한다는 말을 하도 들어서
    나쁜남자처럼 해봤는데... 성격이 그렇게 무심한 편이 못돼서
    금방 티가 다 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원래 가진 성격대로
    자상하게 해주면.... 그건 또 그거대로 재미없다고 그러고...

    이래서 연애는 하는 사람만 자꾸 한다고 그러나봐요.. ^.ㅠ

  • 5. ㄴㄴ고맙습니다.ㅠㅠ
    '13.2.4 11:35 PM (124.50.xxx.156)

    평균 연령이 저보다 쬐~금 높은분들이 많은 여기서
    이러는게 실례인 줄은 알지만...
    너무나도 어리광 부리고 싶어서요!ㅠㅠ

    부모님 두분 다 멀쩡히 계시지만
    장남이고 나이도 먹을만큼 먹어서 이제 그럴 수는 없잖아요...ㅎㅎ

    인연 찾을때까지 계속 도전할게요.
    고맙습니다... :)

  • 6. 님정말
    '13.2.4 11:59 PM (125.178.xxx.63)

    귀여우세요^^저랑신랑25살겨울에만나6년연애하고결혼한지9년째~~그때추억이새로록~~^^정말빛날시기에요^^벗뜨!!전그때신랑의열심인모습에반해서연애를시작했어요님도꽉찬모습을보이시면걸들은얼마든지~~~^^

  • 7. 님정말님께
    '13.2.5 12:02 AM (124.50.xxx.156)

    오오! 제 로망!ㅎㅎ 풋풋할 때 만나 바로 결혼까지 꼴인!ㅎㅎ
    저도 나름 사람은 꽉 찼어요~ㅋㅋ
    제 또래는 매력을 못 느끼지만 어른들이 좋아하는 진지한 성격...ㅋㅋㅋ

    칭찬 감사합니다!ㅎㅎ (배꼽인사 드림)

  • 8. 어머님이
    '13.2.5 12:26 AM (121.130.xxx.178)

    아드님 참 잘 두셨습니다!

  • 9. 제 어머님은 왜요?
    '13.2.5 12:32 AM (124.50.xxx.156)

    전 왜 비꼬는 걸로 들리는지...
    제가 꼬인건가요?ㅎㅎ

  • 10. ㄴㄴ그러겠죠?ㅎㅎ
    '13.2.5 12:58 AM (124.50.xxx.156)

    제 또래의 애들도 저같은 사람한테 매력을 좀 느꼈으면 좋겠는데...
    눈에 드러나는 사람을 더 선호하는 것 같더라구요..ㅎㅎ
    칭찬 감사드립니다! :D

  • 11. 자끄라깡
    '13.2.6 2:24 AM (121.129.xxx.185)

    아직 새털같은 날이 많은데 걱정마세요.
    정말 좋은 나이예요.
    젊음을 맘껏 누리세요.

    그 여자 아이는 좀 얄밉네요.
    왜냐면 약간 저울질 해본거 같거든요.

    괘념치 마시고 이것저것 도전도 해보고 공부도 치열하게 해보고
    그 나이에 해 볼 수 있는 것들을 한 껏 누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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