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웃을 날이 올 지 두려워요;;

....... 조회수 : 876
작성일 : 2013-02-04 23:04:57

 

 학부 졸업 후 회사 다니다 공부하고 싶은 욕심에 뒤늦게 유학가서 석사 받고 왔더니 벌써 서른셋이네요;;;

 연애도 하고 싶고,취업도 괜찮은 곳에 하고 얼른 독립하고 싶은데,

 전공도 공대의 철학과(철학과분들 죄송;;)라는 토목건축쪽이라 전공과 어중간한 경력살려 취업하기가 너무 힘드네요...

 얼마전엔 호감있던 분도 제가 이런 상황이다보니 잡지도 못한채 보냈어요.흑;;

 그 분은 제대로 된 사회생활하고 있는데 저는 아닌 것 같은 자격지심이 자꾸 솟구치더라구요.

 나이먹는건 속일 수 없는지 얼굴은 팔자주름이 생기려고 하고...ㅠ.ㅠ

 

 올 봄에는 웃을 수 있는 날이 올 지 두렵습니다.

 어디서부터 이렇게 제 커리어와 인생이 꼬인건지....

 커리어 관리를 제대로 안 한거 같아 폭풍반성중입니다.

 지인들은 열심히 잘 달려왔다고 하는데,현재 제 처지를 생각하면 위로가 되질 않더라구요...

 차라리 학부졸업하고 공무원 목표로 죽어라 공부하는게 나았을 것 같은 후회가 밀려드네요.

  누구한테 속시원하게 이야기하지 못하다가 일기장처럼 씁니당..

 아...얼른 취직하고 싶어요~

 

IP : 124.28.xxx.187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2.4 11:26 PM (175.223.xxx.58)

    살다보면 내인생만 꼬인거같은 기분이 들때가 있어요.
    그런데 주위를 자세히 보면 다른 이들도 그런 고민을 하겠구나 라고 느껴질거에요.
    당장 티비에서 한때는 인기절정의 스타가 어느순간 잊혀진지도 모르게 잊혀졌다는걸 느낀적 없으세요?
    그런 분들의 상실감은 어떤것일까 짧은 인기에 비해 긴 나락의 시간을 그들은 어떻게 이겨낼까 생각하는때가 가끔 있어요.
    그러다 인생은 누구에게나 형태는 다르지만 같은 고민을 하며 살아낸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순간의 행복도 긴 고통의 순간도 모두 내삶을 채워주는 순간의 연속.
    나는 그 삶을 순간을 파도처럼 타고 넘어가는 수행자라 생각합니다.
    좋은데 취직하시길 바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31137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8 참담해 2013/03/18 1,477
231136 흠사과에 대한 기억 22 ㅇㅇ 2013/03/18 2,795
231135 중등참고서를 문제집으로 바꿀까요? 8 초보 2013/03/18 954
231134 날씨가 흐려 일이없어..아침부터 쇼핑 4 숙희야aa 2013/03/18 1,364
231133 진보의 하나님, 보수의 한국 교회 2 참맛 2013/03/18 628
231132 급>자꾸 다른 싸이트가 뜨는데 도와주세요 3 지긋지긋 2013/03/18 2,468
231131 빨래건조대 6단짜리 좋은거 추천해주세요^^ 2 ... 2013/03/18 1,108
231130 지하철에서 사파리 연결하면 KT Olleh 표시만... 2 ... 2013/03/18 1,058
231129 전자레인지가 나름 신세계군요. 11 리나인버스 2013/03/18 4,690
231128 3월 18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세우실 2013/03/18 464
231127 업무 관련 덤터기 쓰는 듯 한... 1 ... 2013/03/18 481
231126 매일 머리감고 말리는거 귀찮아서, 운동 하기 겁나는 1인 ㅠㅠ.. 11 걷기운동 2013/03/18 4,034
231125 당신의 여자 보시는 분께 질문요 2 an 2013/03/18 857
231124 부산살곳고민중입니다 15 고민중입니.. 2013/03/18 1,901
231123 집에서 쓰는 무선청소기 차청소할때 써도 되나요? 2 ... 2013/03/18 1,075
231122 초등1학년 영어(영유출신) 과외와 학원 중 어디가 좋을까요? 7 과외?학원?.. 2013/03/18 3,421
231121 더 우울해진 전업주부 3 jenif 2013/03/18 2,690
231120 어제 설사+폭풍 구토 후 지금 빈속인데.. 요몇일 어떻게 먹어야.. 3 심한 배탈 2013/03/18 2,042
231119 파스타 샐러드 만들때 식초는 뭘 써야 하나요? 8 ... 2013/03/18 978
231118 3월 18일 [손석희의 시선집중] “말과 말“ 세우실 2013/03/18 503
231117 예원학교 졸업생 학부모 계신가요? 9 예원 2013/03/18 5,677
231116 엠빙신 아침드라마 사랑했나봐 오늘 내용좀부탁합니다.^^ 3 아침 2013/03/18 1,429
231115 고혈압약 먹으면.. 5 유전적인 2013/03/18 1,885
231114 덕담으로 알았는데 사실은 악담이었네요 56 2013/03/18 19,309
231113 아이폰 1년되기전에 무상리퍼받아야할까요? 6 아이폰 2013/03/18 2,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