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그래도 남편 코골이 덕분에
전주 한옥마을은 언감생심이 되었어요.
한옥마을 예약하려고 이리저리 서핑하다가 눈에 띄는 한마디~~!!
한옥은 방음이 안되어서 옆 방 사람말이 들린다는 것(물론 한옥이라고 다 그런건 아니겠지만
그렇다고 예약문의하면서 방음 물어보고, 코골아도 되냐고 물을 순 없자나요 ㅠㅠ )
물론 좋았다는 사람도 있고
나빴다는 사람도 있는 후기였는데....
저한테는 예약이 안된다는 말로 들립니다.
남편 코골이는 정말 보통이 아니거든요.
가끔 이 게시판에서도 코골이 문의를 하는 새댁이 있던데....
전 답글도 못달아요.
별다른 방법없이 그냥 각방 쓰니까요 ㅋ
본인은 불편한 걸 모르고 가족이 왕불편한 코골이.
친정가거나, 다른 집 가족과 함께 놀러가면 여간 신경쓰이는게 아니에요.
얼마전 신정엔 시댁 사촌댁에서 잠자는데 그 방에서 잔 사람들 모두~~(술 취한 사람빼고요) 한 숨도 못잤답니다.
에고고 갑자기 신세한탄이 늘어졌네요.
뭐... 그 정도로 소음이 엄~청나서 갑자기 방음이 잘 안될수도 있다는 후기에,
우리 남편을 그 한옥집에 재웠다가는 이게 웬 민폐냐~ 싶네요.
한옥마을의 로망은 나중에 친구랑 가든지,
우리 딸들만 데려갈때 채워야겠습니다.
전주... 이제 어디서 자지? 걱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