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래 여성학 이야기가 있어서 한번 보니 남성학도 있나봐요.

잔잔한4월에 조회수 : 1,116
작성일 : 2013-02-04 20:50:26

http://blog.ohmynews.com/feminif/461663

여성학과 아동학만있는데,

남성학은 왜없나요....라는데.

 

아빠하는걸봐서는 아동학만 하면

남성학은 다 알것 같아...란 우문현답(!?)도 있다고 하네요.^^

 --------------------페미니즘의 종착역은 ‘남성학’?!일본 여성계 동향-WAN으로 부터의 발신 2012/03/28 17:05 이프

조금 늦었지만 3월 3일에

작년부터 이어온 ‘신편(新編) 일본의 페미니즘’ 마지막 북 토크가 있었습니다.

마지막을 장식한 것은 제 12권 ‘남성학’입니다.



전단지가 매우 재미있었습니다.

웃고 있는 우에노 치즈코씨의 옆에, 조금 우울한 얼굴을 한 이토 키미오씨.

‘남성학’의 일인자 이토씨와 여성학의 선구자 우에노씨의 대담은

마치 만담의 덤 앤 더머, 전단의 이미지 그대로였습니다^^



                                                          ▲이것이 남자가 살아갈 길?




‘우에노는 거짓말하니까~ 뭐라 말하는지 들어주려구’


넥타이에 정장차림으로 나타난 이토씨에게

우에노씨가 재빠르게 한 말은 ‘왜 그런 코스프레 하고 왔어요?’.

남성의 기본인 넥타이를 ‘코스프레’라고 하는 소리를 들은 이토씨는,

‘이걸 하고 있으면 모두가 집중해서 들어줄 것 같아서’라고

변명 비슷하게 말했습니다. 그러자

‘그럼 (넥타이를 매지 않은) 여자의 얘기는 가볍게 생각되고 있다는 거네요?’

라며 더욱 공격하는 우에노씨였습니다.



땀을 닦으며 주춤거리는 이토씨의 모습을 보고 있으니 무심코

‘남자란 좀 안 됐다~ 저리 허세부리지 않아도 될텐데..’라 생각했어요.

만약에 이게 연출이라면 더 대단하고요.



이 날의 모임장소는 릿쿄대학.

회장에는 1948년 무렵의 베이비 붐 때 태어난 세대나 그 이상 연령의 남성들이 꽤 보였는데

(릿교대학의 졸업생인걸까?)

내 자리 근처에 앉은 남성도 70세 정도 돼 보이는 분.

‘여기엔 왜 오신 겁니까?’라 무심코 얘기하니 생각지 못한 대답.

‘우에노는 거짓말하니까~ 뭐라 말하는지 들어주려구’

이런... 그런 겁니까?

긍정적인 청중만 있는게 아니라는 걸 새삼 깨달았습니다.



잃을 게 없기 때문에 여자는 강한 것이죠.



그러나 이 도발적인 아저씨, 처음엔 무뚝뚝한 얼굴에 팔짱 끼고 쏘아보고 계셨지만

마지막에는 조금 온화한 얼굴이 되어나갔습니다.

남자가 ‘알아차릴’ 필요를 제창하는 이토씨의 이야기에 조금은 영향을 받은 걸까요?




그런데 ‘여성학’은 알아도

‘남성학’은 처음으로 들어본 분도 계실 것 같은데.

이 ‘남성학’은 ‘예전 일본의 페미니즘’에도 별책으로 있었습니다.

그 때의 편자는 우에노씨였습니다.

‘여자는 여자가 제일 잘 안다. 남자가 이러쿵저러쿵 하지마라’며

여성학이 탄생한 거니까 남성학도 사실은 남자가 논하는 것이 효과적이겠지,

라며 신편에서는 이토 키미오씨가 편집했습니다.

‘남성학은 남자가 알아서 하라며 넘겼지요’라고 말한 건 우에노씨.



남녀평등한 사회가 되려면 여성만 노력해봐야 허사.

남성도 변하지 않으면 안 되겠죠?

경쟁사회에서 도중하차 할 수 없는 남자들에 대해서

‘안할래~’라며 일찌감치 내려선 여자들.

아니, 여자는 출산이나 육아, 간병을 위해 ‘내려오지 않을 수 없었다’는 거죠.

그렇지만 한 번 버려보면 몸도 가벼워져요.

잃을 게 없기 때문에 여자는 강한 것이죠.

우에노씨와 이토씨의 대담을 들으면서 이런 것들을 생각했어요.



이 날은 전국을 순회한 ‘신편 일본의 페미니즘’ 북 토크 여행, 마지막 날.

그 종착역이 ‘남성학’일 줄이야.

이것이 끝인가요, 시작인가요?!



나는 총 13곳의 회장에서 행해진 북 토크에

비디오 촬영반으로 참여하여 시즈오카(제 2회장)부터, 히로사키, 아오모리, 삿포로, 나고야,

오사카, 모리오카, 이번 도쿄 등 아홉 군데를 따라다녔습니다.



전국 각지의 사람들과의 만남, 맛있는 음식, 해프닝••• etc.

정말 재미있었고

어쩐지 즐거운 여름방학이 끝난 기분이네요. ㅠㅠ

자, 이제 다음 즐거움은 뭘까요?





원문기사보기- http://wan.or.jp/booktalk/?p=560



-홍어진


*현재 웹진 이프가 후원회원을 열심히 모집중입니다. 이프 후원회원이 되시면 한국의 성평등과 조화롭고 여유있는 삶, 즐겁고 신나는 삶 만들기에 기여하시면서 양평 산자락에 있는 건강에 좋은 황토집(일명 을쑨네 주막) 1박2일 무료 숙박권, 매달 한번 그달에 생일이 있는 회원분들을 위한 생일 리츄얼 참가권 등의 혜택을 누리실 수 있습니다. 관심있는 분들은 아래 링크를 클릭해 주세요~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 참조▶

http://onlineif.com/main/bbs/view.php?wuser_id=new_femlet_people&no=19506&u_n...

IP : 175.193.xxx.15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2.4 9:05 PM (122.38.xxx.90)

    잔잔한 사월에님..
    밑에 달면 못보실거 같아 본문 내용과 상관없는 댓글 달아봅니다.
    부동산에 지식이 높으신거 같은데
    올 부동산을 어떻게 보시는 지요.
    그냥 부담없이 말씀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 2. 잔잔한4월에
    '13.2.4 9:08 PM (175.193.xxx.15)

    저 부동산지식없어요.
    그냥 집관리하는 수준이고 이제공부하고 있어요.
    나이만먹고 하는게 없어서. 여기저기 귀동냥하면서 배우고 있습니다.
    거기다가 부동산동향까지...
    전 관심분야가 부동산이 아니에요. 교육학이지.

  • 3. ...
    '13.2.4 9:11 PM (122.38.xxx.90)

    밑에 조언을 보니 부동산 전문으로 하시는 분인줄 알았네요.
    제가 실례를 했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9566 보스톤과 동부쪽 지금 날씨가 어때요? 1 조은맘 2013/05/06 438
249565 연비 좋은 중형차 추천해주세요. 5 ... 2013/05/06 4,745
249564 아이허브에 대한 질문 드립니다 3 ... 2013/05/06 824
249563 국민연금 대신 꾸준히 넣을 뭔가 추천 좀 해주세요. 4 50대 전업.. 2013/05/06 1,479
249562 친구가 결혼한다고.. 4 123 2013/05/06 1,020
249561 식당과 남편... 1 ---- 2013/05/06 860
249560 [원전]한국은 후쿠시마의 교훈을 무시하지 말라! 1 참맛 2013/05/06 427
249559 간장게장 담글때 끓는 간장을 바로붓나요? 5 bobby 2013/05/06 1,536
249558 어느 택배기사의 하루! 4 어떤아짐 2013/05/06 2,574
249557 김한길의 아버지, 문성근의 아버지 5 샬랄라 2013/05/06 1,943
249556 전업주부는 언제 은퇴하는가요? 24 나님 2013/05/06 2,776
249555 아이들에 대한 기대와 현실의 갭이 너무 큰 것 같아요.. 2 ㅎㅎ 2013/05/06 919
249554 요 밑에소풍때 부침개 부친다고 글올렸는데요 3 ㅇㅇ 2013/05/06 1,063
249553 저는 진심으로 스마트폰이 재앙인 것 같습니다... 22 진심으로 2013/05/06 4,327
249552 박원순 시장 "일자리 없다는 말 믿을 수 없다".. 7 할리 2013/05/06 1,035
249551 신문1년정기구독권과 상품권당첨..낚인건가요? 3 당첨 2013/05/06 540
249550 임신3개월..회사일에 자꾸 집중을 못해요 5 ... 2013/05/06 904
249549 파워블로거 관리하는 회사가 따로있나봐요? 7 ,,, 2013/05/06 1,912
249548 공공부분 비정규직, 정규직과 임금격차 더 벌어져 세우실 2013/05/06 643
249547 특히 고3 수험생 부모님들을 위해 1 좋은 정보를.. 2013/05/06 853
249546 카드사에서권하는 복리저축... 4 금육상식부족.. 2013/05/06 1,107
249545 어제 성동일씨가 준이 달래는거보고 감동했어요 3 ... 2013/05/06 5,023
249544 어제 어린이날 딱 5시간 조카랑 놀고 실신했어요. 9 엄마들을 존.. 2013/05/06 2,502
249543 갑자기 면접 일정이 잡혔는데..그만둔 사유를 뭐라고 해야 할까요.. 4 ... 2013/05/06 1,584
249542 내용 펑이에요 4 내팔자야 2013/05/06 1,1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