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개천에서 태어난 아들...

쩝~ 조회수 : 16,321
작성일 : 2013-02-04 20:28:05

어제 오늘 의사 이야기가 참 많이도 올라오고 덧글들도 풍부하더군요.

제 아들녀석이 이제 본과3학년 올라가다보니 의대 의사글들이 올라오면

관심있게 지켜본답니다.

읽다보면 수긍가는 말씀들도 많고 시기어린 글들도 많은듯해요.

특히 결혼에 관해서는 열들을 내시면서 이야기 하시는걸 보면

과연 몇년후로 다가올 아들의 결혼문제가 바로 코앞인냥 걱정이 앞서는군요.

저희집은 여기 82쿡에서 보면 개천이라면 개천이랄수 있을 정도로 평범합니다.

큰애인 딸 아이는 옆나라로 가서 이제 졸업을 앞두고 있구요.

아들도 이제 2년만 뒷바라지하면 저희 부부의 의무는 거의 다할듯합니다.

동네에서 구멍가게를 하다보니 애들 둘 뒷바라지에 돈 모을 겨를이 없데요.

애들 둘 다 보내고나니 정말 빚 안지고 지금까지 온게 다행이다 싶어요.

저는 전업이지만 애 아빠 가게에 나가서 거들어 주곤하지요.

애 아빠는 큰 돈은 못 벌어도 지금것 한눈 팔지않고 성실하게 일해 주어

지방이지만 그래도 아파트 하나는 남아 있네요.

가끔 아들에게 결혼에 대해서 이야기 하곤합니다.

어떤 사람하고 결혼하면 좋을까 하구요.

 

오늘 82쿡을 보고 더욱 마음을 다잡았답니다.

같은 동료끼리 했으면 하는 바램이지요.

부유한 집에서 자란 사람과 결혼하는것도 나쁜건 아니겠지만,

그저 평범하게 그래도 너무 차이나지 않는 그런 동료를 사귀는게 좋치않을까 싶습니다.

둘이 사회생활하면 금방 기반은 잡지 않을까 싶어요.

서로 결혼하면서 무엇을 해주네 마네 그런 이야기 하기도 싫구요.

어차피 우리가 아들에게 물려준건 건전한 정신과 건전한 육체 그리고 앞으로 살아갈

훌륭한 도구를 주었으니 더 이상 무엇을 해 줄까요?

아들도 제 말에 수긍하고 자신들의 힘으로 살아갈거라 이야기합니다.

그래도 키워 놓았으니 결혼때 옷 한벌은 받을 생각입니다.

또한 효도도 자신들의 부모는 자신들이 알아서 능력것 하겠다고 합니다.

하든지 말든지.....

하면 좋구요....

 

 

 

 

 

 

 

 

 

 

 

 

IP : 110.10.xxx.129
5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3.2.4 8:35 PM (203.152.xxx.15)

    똑똑한 아드님이니 잘 알아서 할거에요.
    자식이 부모의 바램대로 살면 좋겠지만.. 이미 머리 큰 아이는,
    부모와 의견이 어긋나면
    결국은 부모 설득해가며 자기 주관대로 살더군요..
    그러다보니 결혼 안하고 지내는 30대들도 너무 많구요..
    40대도 싱글많고..

    개천에서 태어났다고 하셨는데,
    아드님이 세상을 보는 눈이 반드시 핑크빛만은 아닐겁니다.
    그것 한가지는 좋은점이죠. 현실에 발딛고 사는것.. 그래서 현실적인 판단을 할수 있다는것..

    비슷한 배우자 잘 골라 가겠죠..
    곧 대입을 앞둔 딸이 있어서 의대 다닌다는 아드님이 부럽네요..
    전 의대는 아니지만, 본인이 원하는 대학 학과 꼭 합격했으면 하거든요.. ㅠㅠ

  • 2. ..
    '13.2.4 8:39 PM (112.171.xxx.151)

    저희 오빠도 의사부부인데
    결혼하고 처음 명절에 와서 거들었어요
    그런데 사부인 다음날 전화 와서 난리난리치더라구요
    부엌일 시킬려고 그공부 시킨거 아니라고 하시면서 펑펑 우시더래요
    자세한 이야기는 생략할께요
    시어머니 입장에서는 의사 며느리 별로일수 있어요

  • 3. 의사 며느리도
    '13.2.4 8:43 PM (14.52.xxx.59)

    개천(죄송하지만 원글님 표현이 그러시니)출신이 아니면 또 하나의 갈등을 품고 있는거지요
    보통은 자식 의대 보내려면 왠만큼 재력은 되거든요
    꼭 의사가 아니더라도 그래서 혼사는 참 어려워요

  • 4. 원글~
    '13.2.4 8:47 PM (110.10.xxx.129)

    ㅇ ㅇ님~
    따님이 원하는 학과에 꼭 합격하시길 기도하겠습니다.
    아들녀석은 저희집과 다른 학과애들 환경을 비교해 보고 세상이 핑크빛이 아니란건 진즉에 알고 있답니다.
    그래서 여친 사귀는데 신중을 기하는것 같아요.

    그리고 점 두개님~
    그래서 차이나는집 사람과 사귀는건 말리고 싶답니다.
    그렇치만 부유한 집이라고해서 다 그런건 아니라 생각합니다.
    가정에서 어찌 가르쳤냐에 따라 다르겠지요.

  • 5. 원글~
    '13.2.4 8:50 PM (110.10.xxx.129)

    남자라고 처가집 가서 빈둥거리면 되나요?
    당연히 남자가 할일은 해야지요.
    저희집 사람은 저녁 설것이는 항상 자기가 한답니다.
    아들도 배우겠지요.

  • 6. 원글님 말씀이
    '13.2.4 8:56 PM (203.142.xxx.231)

    하나 틀린거 없는데 딴지 거는 분들은 뭔가요?
    원글님 아드님이 어련히 알아서 좋은 여자랑 잘 맞춰가면 살겠지요? 남의집 의사 며느리가 미래에 설겆이 할것까지 미리나서서 비꼬는 분들은 자식들이 어지간히 공부못하는 분들이겠지요?

    원글님 맘 상해 마시구요. 가정교육 잘받은 사람은 며느리든 사위든.. 적당히 자기 예의 지키며 현명하게 잘할겁니다.

  • 7. 원글~
    '13.2.4 8:58 PM (110.10.xxx.129)

    흠님~
    의사가 별거랍니까?
    다 같은 사람입니다.
    처가집가서 장인 장모 일하시는데 사위가 빈둥거리면 그게 도리인가요?
    당연히 며느리가 시댁에 가면 최소한의 도리는 해야겠지요.
    시부모 일하는데 며느리가 가만 있으면 며느리가 오히려 불편할것 같은데요.
    동서양 어디를 가든 다 마찮가지 아닌가요?
    가정교육이 별거는 아니지싶어요.

  • 8. 의사 며느리라고
    '13.2.4 9:01 PM (1.244.xxx.49)

    설겆이 못하나요 생판 모르는 사람들하고도 밥 얻어 먹으면 설겆이 정도는 해야죠 참 까칠하네요~

  • 9. 좋은 글입니다
    '13.2.4 9:02 PM (183.102.xxx.20)

    원글님의 마인드가 담백하고 좋아요.
    자녀분들도 건실한 마인드로 성장했을 것 같네요.

  • 10. 와 정말^^
    '13.2.4 9:03 PM (152.99.xxx.171)

    여기 일부 아짐분들 시기심 작렬에 꼬인 마음 가진 분 천지네요

    원글님 아드님 잘 키웠는데 오늘 의사가 대세라서 진솔한 글 올린 거 가지고 꼬일대로 꼬인 댓글 달다니 허허
    와 정말 여기 일부 아짐들 무섭네요.

    '의사'관련 글만 나오면 다들 전투모드, 자기 속에 있는 본성 배설 ㅎㅎㅎ

    원글님 아드님 잘 키우셨구요 정말 부럽습니다^^ 앞으로는 82 자유게시판(다른 코너는 괜찮은데 여기는 좀-_-)에 가급적 글 올리지 마세요 키보드로 자기 열등감 역으로 분출하는 인간들 많습니다. 정신건강에 안좋아여 ㅋㅋ

  • 11. .. .
    '13.2.4 9:05 PM (124.49.xxx.117)

    밥 먹는 사람이면 누구나 다 해야 하고 할 수 있는 일이 설거지 아닌가요? 의대 공부 시킨 딸을 식당 설거지 담당으로 취업시킨 것도 아니고 명절에 일 좀 도운 걸로 울고 불고 하다니 참 . 내 딸도 의사 못지 않은 전문직에 고소득이지만 설거지 당연히 합니다. 아들도 마찬 가지구요. 원글님 말씀 뭐가 어떻다고 조선 시대 운운 하시나요? 의사 며느리가 무슨 공주 며느리라도 되는 지.

  • 12. 원글이~
    '13.2.4 9:08 PM (110.10.xxx.129)

    네~
    흠님~
    당연히 같은 자식인데 똑같이 대접해야죠.
    아들녀석 딸아이도 저희와 같이 일이 있으면 시킬거구요.
    며느리는 며느리데로 할일을 알아서 하게끔 할겁니다.

    또한 아들이 처가집에 가면 집에서 하는것보다 더 알아서 하도록 교육 시킬겁니다.
    사위는 그쪽집 자식이 아니든가요?
    당연히 해야지요.

  • 13. ,,
    '13.2.4 9:12 PM (119.71.xxx.179)

    우리집 의사며느리..명절때 거의 안와요. 전후로 한번씩 방문하고, 각자 자기집으로 가는 분위기인데..누가 뭐라하는사람없고 사이 좋아요. 그냥 셀프효도임..

  • 14. 원글이~
    '13.2.4 9:16 PM (110.10.xxx.129)

    어디 자식 이기는 부모 있던가요?
    저희사 조언을 해줄 따름이지요.
    좋은 제짝 찾아오면 좋은거지만....
    그렇다고 마음에 안드는 아이 짝으로 맞이 하겠다면 어쩔수없는일이지요.
    다 자기 살아가는 이야기가 되겠지요.
    곁에서 안타깝기는 하겠지만은요....

  • 15. ...
    '13.2.4 9:17 PM (58.125.xxx.141)

    그럼 의사 아니라 의사 할매라도 그렇지 명절이나 시집에 와서 지 먹을거 지가 만들어야지 그럼 시어머니가 해다 바칩니까? 언제까지 받아 먹어도 되나요? 시어머니 죽을때까지?
    아들이랑 며느리랑 같이 만들면 됩니다. 그렇게 억울하면 처가집 가서도 둘이 만들어 먹으라 하면 됩니다.

  • 16. 와 정말^^
    '13.2.4 9:22 PM (152.99.xxx.171)

    위에 '근데..'님 말씀에 일리가 있습니다.
    다만 원글님께 추가로 드리고 싶은 말씀은 아드님이 의사면 우리 사회에서 치열한 노력과 머리로 얻은 자리기 때문에 결혼을 한다면 그에 상응하는 배우자를 얻을 자격이 있다는 것입니다.

    요즘 의사가 세월이 감에 따라 많은 수가 누적되어 예전 의사선배들이 누리는 만큼의 메리트는 없어지고 있거든요
    아무리 심지가 굳고 심성이 고운 남자라고 해도 별볼일 없는 여자와 결혼생활을 한다면 결국 다른 사람과의 비교(여의사랑 결혼 또는 비슷한 전문직, 부잣집 여자랑 결혼한 선후배 동기 등)를 통해 불만이 생길 수 밖에 없다고 봅니다. 사람은 결국 끊임없이 비교를 통해 마음병을 키우는 약한 존재잖아요

    집에서 개원에 필요한 비용을 대줄 수 없는 형편이라면 둘이 벌어서 금방 일어나게끔 최소한 여의사나 비슷한 조건의 전문직을 사귀도록 유도해야 합니다. 그래야 금방 일어나거든요

    애정 금방 식습니다. 아무리 예쁜 여자라 하더라도 1년 정도 지나면 왠만한 남자들 데면데면해지잖아요
    둘이서 같이 일하며 서로 격려하고 재산일구고 자식 교육에 투자하는게 괜찮은 인생 같습니다.
    요즘 여자도 전문직에 많이 진출하여 괜찮은 남자 숫자가 여자가 들어온만큼 많이 줄었어요

    아드님 여유있게 전문직이랑 결혼할 수 있습니다. 넘치는 전문직 여자들 중 잘 찾아보면 머리좋으면서도 속물근성 덜하고 부지런하며 기본인성도 되어있는 아가씨 많습니다.
    수준에 맞는 결혼 시키세요 요즘 남자 전문직들 결혼 골라서 가는 세상입니다.

    머리좋은 아가씨 중에서 찾아보라고 아드님께 주기적으로 충고하십시오
    여자 얼굴 보통만 되면 됩니다.

  • 17. ,,
    '13.2.4 9:22 PM (119.71.xxx.179)

    그리고, 음식같은거 스트레스 받지말고 시켜먹고 사먹고 하세요.

  • 18. 의사되면
    '13.2.4 9:24 PM (180.65.xxx.29)

    시댁가서 손님으로 있어야 하면
    우리는 의사가 아니라 시댁가서 설거지 하고 있나요?
    그럼 남자 의사고 여자 전업이면 평생 설거지 시키면 안되겠네요
    시부모가 설거지 하라고 공부시킨게 아니기 때문에??

  • 19. ...
    '13.2.4 9:24 PM (122.42.xxx.90)

    자식결호노 내 맘대로 되는 거 아니지만서도 의사아니라도 여자가 별볼일 없는 남자랑 결혼고민하면 도시락싸면서 말리는 곳이 여기 아니던가요. 친정부모가 반대한다그러면 어른 말 들어서 나쁠 것 없다 두둔하면서요. 죽어라 사랑해서 부모 반대 무릅쓰고 결혼해도 이혼하는 사람도 있고 부모 말 들어 헤어지고 다른 여자 만나 잘 사는 사람도 있어요. 사랑 그게 뭐 그리 대단하고 절대적인거라구요.

  • 20. 원글~
    '13.2.4 9:29 PM (110.10.xxx.129)

    네~
    좋은말씀 잘 세기지요.
    그렇치않아도 그 이야기 누누히 하곤한답니다.
    부유한 집 사람과 결혼을 하지 않았을지라도 후에 니 때문에 어쨌느니 그런 쫌스러운 행동은 절대 하지 말기를 당부하곤 합니다.
    아들녀석도 분명히 그럴거라고 이야기하곤 한답니다.
    어젠가 여기 베스트에 올라온 글중에서 지하청에서 남친과 여친의 행동에 대해서 읽어주니
    그런건 말할 가치도 없다고 짤라 이야기 하더군요.
    다시 한번 조언 감사드려요.

  • 21. 그런데
    '13.2.4 9:37 PM (123.214.xxx.42)

    친구들 보니 이경우 대부분 아이 낳으면 시어머니가 키우더라구요.
    다른 직업은 친정엄마가 키우던데 왜 둘다 전문직일땐 맘좋고 시간 많은 시모가 손주 키우는지...

    개룡남일 수록 부유한 집과 혼사를 맺는게 나아요.
    자식들은 힘든 일 마치고 집에서 쉬고 싶을텐데 둘다 맞벌이면 돈만 쫓다 인생이 피곤해져요.
    아님 둘 중 하나는 힘든 공부한 보람없이 쉬어야겠죠.

    같은 수준의 며느리를 들이고 싶은 건 원글님 욕심이고, 그 며느리가 원글님 수준이 아니니 또다른 문제가 생기기 마련입니다.

  • 22. 원글이~
    '13.2.4 9:39 PM (110.10.xxx.129)

    경험자님 말씀에도 맞겠네요.
    그럴수도 있겠다 싶군요.
    그렇치만 아들녀석이 하기에 달렸겠죠.
    뭐 아들녀석의 것 모습에 반하는 사람이 있을수도 있겠지요.
    제눈에 안경이라는.....

  • 23. 와 정말^^
    '13.2.4 9:41 PM (152.99.xxx.171)

    자꾸 댓글 달게 되네요^^
    위에 '경험자??'님 글에 태클 다는 것은 아니구요
    경제학 교재로 유명한 '맨큐의 경제학' 노동시장 편에 보면은 미국에서 맞벌이 여성들이 늘면서 나타난 현상이 '빈부차가 커졌다'는 거랍니다. '끼리끼리 결혼해서 고소득층은 고소득 끼리 결혼하고 저소득은 저소득끼리 결혼하는 현상'이 늘어서라는 거지요

    비슷한 사람끼리 결혼하는 것은 자연스런 겁니다, 제일 무난하구요 어찌보면 이혼같은 것 없이 노년까지 죽 가는 정석이에요
    제 주위 전문직 아가씨들 보면 공부 잘한 사람 답지 않고 성격 굴곡없구요 보통사람들 같은 시기심도 없어요 정말 친절하고 온화하다 할까요(물론 공부하느라 자기절제가 무서운 친구들이라 겉으로 표시안해서 그럴수도 있겠죠^^)
    그리고 여전히 전문직에 오른 친구들 보면 요즘 아무리 돈으로 명문대 보낸다고 해도 평범한 집안출신들 많아요 비슷한 집안 전문직 아가씨들 조금만 찾아봐도 많아요

    꼭 비슷한 아가씨 골라 결혼시키세요~

  • 24. 원글이~
    '13.2.4 9:42 PM (110.10.xxx.129)

    그러게요.
    손주 문제도 그런데요님 말씀이 딱이네요.
    어쩔겁니까?
    후에 저희가 감당해가야할 일이라면 감당해야지요.
    그러나 진정한 고마움의 표현은 꼭 받고서 해줄것같네요.

  • 25. 원글이~
    '13.2.4 9:44 PM (110.10.xxx.129)

    정말님~
    감사합니다.
    그리 이루이지길 저 역시 바란답니다.

  • 26. 원글~
    '13.2.4 10:01 PM (110.10.xxx.129)

    ㅇ ㅇ님~
    사람들이 살아가는 세상이라 생각도 다 비슷하겠지요.
    며느리는 저희가 찾는게 아니구요.
    아들녀석이 짝을 찾는거겠지요.
    조언 감사드립니다.

  • 27. 웃기네요
    '13.2.4 10:53 PM (124.54.xxx.38)

    원글님 댓글 죽 읽어보니 가관이네요
    아짐들 꼬여가지고 의사며느리 맞아들이기 쉽지 않다, 수준에 안맞는 며느리라고 해도 기쁜 마음으로 맞으시기 바란다 등등 어이가 가출이네요.

    82가 이래요 보면... 의사 정도 되는 어머니들 글 가끔 올라오면 다 아들한테 맡겨라 여잔 이쁘면 된다 다른 조건 다 필요없다 애정으로 맞아들이면 된다 이런식이라니까요 이중기준...

    여자사이트라 그런지 이중기준 쩔어요
    아시죠? 82 자게 댓글 다 상당수가 쓰레기, 정신배설이라는거요?
    댓글들 보세요 한두개 빼놓고는 전부 훈수에 비아냥이잖아요 지들이 머라고? 원글님이 또 점잖게 댓글 받아주시니 더 기고만장해서 훈계질이잖아요 X신들.

    원글님께서는 자랑스런 아드님 키워내신 충분히 훌륭하신 분이세요
    현실감없는 '열등감이랑 시기심쩌는 여편네들' 말 듣지 말고 오프라인에서 다양한 사람들 만나시고 똑똑하신 아드님에 맡기시고(하지만 의사아드님 만들어내신 어머님 속마음도 있으실거에요 절대 권리 포기하지 마세요) 행복한 인생 일구세요^^

    나중에 의사며느리 들이셔도 기본인성 되어있는 아가씨라면 시댁에 기본은 할거에요 보통 공부 아주 잘하는 친구들(의사니 전국권에서 논 인재들이죠)은 인성이 바닥인 사람도 있지만 공부잘하면서도 인성이 감탄할 정도로 밝은 친구들도 많답니다. 공부하느라 자기컨트롤이 보통사람 이랑 상대가 안되거든요 지래 짐작하고 여기 시댁스트레스에 가득차 매사 '시'자만 붙으면 무례한 댓글 쏟아내는 잉여인간들 말 듣지 마시고 컴퓨터가 아닌 현실세상에서 다양한 말 들어보세요 여기 글 전혀 인생에 도움안되요

  • 28. 의전원조카글쓴사람인데
    '13.2.4 10:56 PM (223.62.xxx.242)

    같은의대생 의전생배우자라고해도 믿을만하지는않은것같아요...며느리감데려오면 의사라도 어떤집안에서살았는지 어떤삶은거쳤는지아는게중요한거같아요...행복한가정에서자라면 좋고 그게아니어도 본인이 얼마나바른마음을 컸는지가중요해요...남자들은이런거보는눈없어요...부모님이봐야지...

  • 29. 원글~
    '13.2.4 11:08 PM (110.10.xxx.129)

    마음에 들지않는 글일지라도 그 중에 귀 기울여야할 말씀들이 있다고 여겨집니다.
    오프라인에서의 이야기는 오히려 쓴 약이 없는듯해요.
    면전에서 듣기 싫은 이야기는 잘 안 하잖아요.
    한분 한분 모든분들의 이야기 잘 귀담아 듣도록 할겁니다.
    웃기네요님의 글도 잘 세겨 듣도록 할께요.
    아들이 성인이라지만 아직은 더 배워야겠지요.
    오늘 덧글 참 많이도 쓴것같네요.

    ^ ^

  • 30. ㅇㅇ
    '13.2.4 11:17 PM (62.254.xxx.205)

    원글님 말씀하시는거만 봐도 합리적인 분이라는거 느껴져요. 좋은 시어머니가 될거고 좋은 며느리 맞으실거에요. 늘 행복하세요.

  • 31. ㅋㅋ
    '13.2.5 2:20 AM (210.216.xxx.191)

    비슷한 사람들이 그나마 젤 잘살던데요? 주제모르고 남 조건 따지는 사람들 만나면 인생 피곤해져요. 욕심많은거 어디 안가거든요. 님보고 조건따지지 말라는 사람들이야말로 ㅋㅋ자기랑 비슷한 사람 만나는것도 싫어할듯

  • 32. 아쌈티라떼
    '13.2.5 4:47 AM (111.118.xxx.79)

    30대중반을 향해가는 여의입니다. 주위를 둘러보면, 요즘은 혼자 벌어먹고 살기힘든지 남자동기들, 선후배들 봐도 같은 전문직커플이 늘어나는 추세인듯 합니다. (저또한 그러한 케이스입니다.) 예전처럼 부잣집에 물질적 지원받고 결혼하는 경우도 많이 사라졌구요. 원글님 글 보니 대체적인 의사아들, 딸을 둔 부모님들 생각이 아닐까싶어요. (저희부모님도 같은 전문직을 선호하심)

    그리고, 위에 댓글들 보다보니 당황스러운 얘기가 있네요. 시댁에서 설거지한번 한걸로 의대공부 들먹거리며 뭐라했다는 얘기. 글쎄요. 전혀 공감이 가질않네요. 물론 바쁘고, 힘들게 일하는 걸 아니까 배려해주시는 경우야 많고, 설거지 정도는 아들, 며느리 같이 하지만, 여의라고해서 손하나 까딱안하는건 아니예요.
    사는건 다 비슷합니다. 제 동기들보면 시어머니 생신이랍시고, 생신상차린다고 메뉴 고민하던걸요.^^

  • 33. 한가지만
    '13.2.5 5:56 AM (71.163.xxx.203)

    같은 수준 며느리라면
    옷한벌 아들한테 받으시거나
    사돈에게도 똑같이 옷한벌 해드리길 바랍니다

    예단 봉채비 이런거 말고요 동등하게요.

    아들 키웠으니 옷한벌은- 이 생각이신건 아니죠?

  • 34. 와 댓글들 기막힌다
    '13.2.5 9:02 AM (180.65.xxx.29)

    별 오지랖들을 다 부리네요 설거지 시키지 마라,옷한벌 받으면 똑같이 옷한벌 해주라
    예단 봉채비 말고 동등하게 운운...그럼 여자도 동등하게 꾸밈비 안받고 집값 반반 하면 되지
    82보면 결혼때 엄청 여자가 손해 보면서 여자가 집사고 예단 봉채비 일방적으로
    주는것 같네 그래봐야 남자에 20%쓰면서
    같은 여자지만 양심 없는 여자들 진짜 많다

  • 35. ...
    '13.2.5 9:15 AM (218.234.xxx.48)

    똑같이 평범한 집안에서 의사된 여자가 좋을 듯해요.
    직업적으로 공감대 있고, 집안이 비슷한 게 부부 사이에 좋을 듯..

    사랑만으로 결혼한 부자집 남자분을 아는데 살짝 그런 속내가 있더라구요.
    부인을 너무너무 사랑하긴 하는데, 왜 어른들이 결혼할 때 집안 비슷한 게 중요하다고 했는지 알 거 같다고요.

  • 36. 12345
    '13.2.5 9:43 AM (115.70.xxx.137)

    저희 사촌언니가 의사인데 ㅠㅠ 과선배 개천남하고 결혼한다해서 이모 절대 반대 ㅠㅠ 협박하고 드러 누우시고 ㅠㅠ 이모네는 공기업 다니신 서울 중산층 ㅠㅠ 암튼 현재 애들은 이모가 다 키워주시고 각자 개업해서 잘 살아요^^

  • 37. 아야어여오요
    '13.2.5 10:01 AM (203.236.xxx.235)

    저도 똑같이 평범한 집(너무 가난하지도, 부자도 아닌)에 의사 여자분이 좋을거 같아요.
    비슷한 수준, 비슷한 벌이에서 고민하는게 안전하죠.

    본인이 치열하게 공부해서 이뤄낸 것이 있는 사람은 상대적으로 똑같이 공부한 사람을 존중하게 되어 있습니다. 부부끼리 서로 존중하며 사는 것보다 중요한게 어디있겠어요.

  • 38. 날씨도
    '13.2.5 10:46 AM (119.64.xxx.155)

    우중충한데 이쁜말로 댓글좀 쓰면어떨까 싶은글들 꽤 보이네요
    전 아직 여기선 젊다면 젊은 나이라 주제넘게 들릴까 걱정스럽지만 원글님 글 읽으면 크게 오지랖안부려도 될듯한데요
    담백하고 균형잡으려고 노력하시는분이신것같고 자제분들도 그러시겠지요
    아이들은 부모를 보고 크니까요
    너무 배배꼬면 본인도 힘들지 않나요?
    그런다고 뭐 바뀌는것도 없을텐데

  • 39. 이상하다!
    '13.2.5 10:47 AM (220.255.xxx.37)

    많이 양보하는듯한 이 느낌은 뭘까요?
    많이 양보하고 배려해서 동료의사정도??

    만약 직장동료 간호사에 집안은 별로고,,,
    결혼해서 애 낳고 종합병원 3교대 할수 없어서 집에서 쉬겠다고 한다면?
    그래도 괜찮으시겠어요???

    그냥 궁금해서요///
    예비 의사아들인데 큰거 안바란다는,,,
    그냥 비슷한 환경이면 좋겠다하는데..
    의사가 아닌 사람들은 다들 비슷한 환경의 사람들과 결혼하지 않나요??
    그게 칭찬받을 일인가요???

  • 40. 아야어여오요
    '13.2.5 10:56 AM (203.236.xxx.235)

    ㄴ 님의 느낌이 꼬인거죠. 참 배배꼬고 사느라 힘들겠네요.

  • 41. 음..
    '13.2.5 11:13 AM (218.154.xxx.86)

    많이 안 바라고 같은 일 하는 사람이었으면 좋겠다..
    그게 많이 안 바라는 게 아니라 대부분의 남자 의사 부모님들이 이러면 제일 좋겠다고 바라는 바예요..
    의사 아들이 생각하는 바로는 아닐 수도 있구요.
    특히 미모 따지는 아들이라면...
    그렇게 결혼하는 비율은, 요새 좀 높아지기는 했지만, 남자의사들의 30% 미만인 것 같구요..
    그런 경우 남자 의사쪽 집안 경제형편이 좋지 못한 경우는 결혼이 잘 성사가 안 되더라구요.
    여자 의대생쪽이 이상하게 남자 의대생쪽보다 평균적으로 더 잘 살거든요..

    그리고 다른 것은 다 원글님 생각도 옳고 좋은데..
    전 왜 옷 한 벌은 받겠다는,
    아이 키우는 고마움 표해야 봐주겠다는 말들이 좀 무서울까요.
    시어머님이 이건 내가 받겠다~ 하시면 의사 며느리들은 잘 잡혀 드리지 않을 공산이 큽니다...

    고분고분하고 순하고 시부모님에게 잘하는 며느리 얻으시려면, 아들과 많이 차이나게 쳐지는 학벌과 직장 가진 며느리 얻으시는 게 낫습니다.
    의사 며느리들은, 의사아들이 친정에 잘하는 만큼, 시댁에 잘 합니다.
    아주 못되게 구는 사람들의 비율도 다른 직종만큼 있기는 하지만
    대개는 어른들의 기대를 아주 벗어나지는 않아요.
    즉 시어머니가 잘 해주시면 며느리들도 잘 하지만,
    시어머니 노릇 하기 시작하면 어머님 손에 잘 잡혀드리지 않지요.

    대개 아이 맡긴다는 말도 맞아요..
    의사로서 일을 하려면 출산휴가 3개월 다 못 쓰는 곳 많구요.
    전문직이니 나중에도 취직하기야 어렵지 않지만,
    일단 그만두면 현업으로 복귀하기가 스스로 마음의 부담이 커요.
    의학은 계속적으로 발전하고 있고 손 놓았다가 다시 하려면 손에 안 익는 술기 측면도 있고 해서요.
    결국은 시댁이든 친정이든 아이 맡기지 않으면 어렵죠.

    명절에 잘 못오는 경우도 많아요.
    저만해도 부부 의사인데, 올 명절은 당직이네요.
    돌아가면서 서는 당직이라, 나만 여자라고 뺄 수 없어요.
    저희 어머님은 성품이 좋으셔서 뭐 해오라 소리도 없고 아이도 당연히 키워준다 하셨어요.
    제가 시댁 멀어서 친정에 맡겼지만서도...
    명절에 선물 드리는 것조차도 이런 거 뭐하러 하냐고, 하지 마라 하세요.
    저도 뻔히 보입니다.
    진정인지 아닌지.
    저희 어머님은 진정으로 하시는 말씀이세요.
    만약 저에게 이거 해라, 저거 해라 하셨으면 저는 더 안 했을 거예요.
    결혼할 때 만약이라도 예단을 이리 해라 저리 해라 하셨으면 결혼 안 했을 거예요.
    옷 한 벌 뭐 이렇게 얘기 나왔어도 말이지요.
    저희 어머님은 제가 예단 적지 않게 하기는 했지만 거기서 반 돌려주셨고,
    적다 많다 한 마디도 안 하시고,
    어머님이 돈 더 들여서 인사하실 곳 하신 것으로 하신 것으로 알아요.
    나중에 할머니 할아버지 한복 산소에서 태울 것 준비하셨길래,
    말씀하셨으면 제가 준비할 것을 그랬다고 했더니,
    웃으시면서 아가, 네가 이런 것을 어찌 알겠니, 내가 저렴한 것으로 준비했으니 신경쓰지 말아라 하셨네요.

  • 42. 음..
    '13.2.5 11:20 AM (218.154.xxx.86)

    좀 안 좋은 경우를 하나 예로 들자면요..
    제 동료 어머니 한 분이 며느리가 전문직이기를 너무나 바라시는 분이 있어요.
    간호사는 안 되고, 최소 교사, 약사, 그리고 가능하면 의사 바라시는..

    그 어머님이 아들을 워낙 남자친구처럼 끼고 다니기를 좋아하시는 거 동료들은 다 알아서
    여의사들은 그 남자 의사 곁에 얼씬도 않아요...
    좋은 동료로만 대하고 남자로는 전혀..

    의사 아들 생각에는 어머니가 바라는 며느리상을, 의사 며느리들은 안 할 것 같은거지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의사 아들은 아내가 집에서 된장찌개 끓여주기를 바라고, 어리고 예쁘기를 바라지,
    자기처럼 일하는 것은 정말 싫은 거예요.

    그 아들 지금 나이가 마흔인데 아직도 장가 못 가고 있어요..
    아들이 데려가는 예쁘고 어리고 교사인 여자친구를 어머니는 의사 데려오라고 절대 반대하고
    그 다음에는 간호사 데려가서 어머니가 차라리 교사를 데려오라고 하고
    그 다음에는 간호조무사를 데려가구요..

    솔직히 동료 입장에서 안타까워요..
    처음 여자친구 때 부모님이 그냥 허락하셨으면 좋았을 것을 하고요..

  • 43. 저 여의사
    '13.2.5 11:25 AM (121.172.xxx.232) - 삭제된댓글

    원글님께
    우리 남매 둘 다 의사고 며느리 사위 모두 의사입니다
    시어머니 보통 시어머니시고 맘이야 어디 그러시겠습니까만
    겉으로라도 마음 비우시려 노력하십니다
    전 음식 솜씨가 없지만 가서 한번 얻어 먹으면 밖에서 외식 한번 시켜드립니다
    제사 안 지내는 집이라 전 부칠일 없지만 명절에 가서 밥 얻어먹으면 설겆이 정도는 합니다 음식은 전혀 못하니까요
    여의사든 다른 직종이든 한개도 안 지려 하고 자기 귀한 생각만 하는 여자들은 어디나 있는 것 같아요
    그래도 경험적으로 보면 여의사들은 남자들과 동일한 일을 하는데 적응이 되어 있어서
    아주 뻔뻔한 경우는 그래도 덜하단 생각이에요
    피해의식이라는 거 상대적으로 크지 않으니까요...
    저도 비슷한 여의사 만나는 거 찬성이에요 요즘 의사들 예전이랑 달라서 한 사람이 가족들 벌어 먹이는 거 정말 힘들어요 서로 대화도 되구요
    며느리가 미리 피해의식 가지고 뭐만 걸리면 억울모드인 것도 시어머니들이 정말 힘드시겠더라구요
    저는 그래서 시어머니에게 알아서 잘합니다

  • 44. 저 여의사
    '13.2.5 11:35 AM (121.172.xxx.232) - 삭제된댓글

    추가로 의사라고 삶의 질이 다 같은 게 아니에요
    사실 요 윗분처럼 전문의 따고 당직 서는 사람은 (특히 애가 있는 경우)드물어요
    또 과에 따라 애초에 당직이 없는 과도 있어요
    여기서 그렇게 많이들 얘기하는 교사보다 더 적은 시간 근무하고 좋은 조건인 과도 있어요
    물론 대체로 공부를 잘 한 여의사만 그런 과를 선택할수 있긴 하지만요
    원글님이 무조건 의사 바란다고 한 것도 아닌데 댓글들이 좀 그러네요
    저는 졸업한지 좀 되었지만 요즘은 여자의대생이 많아져서
    남자의사들은 상대적으로 여자의사와 결혼하기 훨씬 좋은 조건입니다
    예전엔 여자의사가 없었지만 지금은 숫자가 많다보니 이쁜 여자들도 많아졌구요
    누가 의사랑 할거면 여자외모는 보지말라고 저기 말했는데 웃기는 얘기에요
    여자의대생이나 타과여대생이나 큰 차이 안 나거든요
    아드님이 외모불량이나 마초적인 사람만 아니면 대부분 자연스럽게 사귈 확률이 높아요

  • 45. 음..
    '13.2.5 11:45 AM (112.154.xxx.38)

    저 여의사님 댓글 보고 찔려서..
    저도 시댁 가면 어머님이 음식 해 주시고
    설거지는 다 제가 해요.
    남편은 워낙 이것저것 챙기는 것 안 하는 터라 다 하지 마라 모드이고,
    시부모님도 다 안 해도 된다 모드이신데,
    제가 알아서 잘 합니다.

    여의사 외모 얘기도 맞는 말씀이예요.
    요새 여자 의대생들 외모는 일반대학생들과 차이 없지요.
    다만, 주변에 나이차가 5살 넘어가는 것을 바라는 남자의사들의 경우,
    즉, 어려서 예쁜 여자 찾는 경우,
    여의사들이 그렇게 결혼 잘 안 하니,
    다른 직종으로 넘어가게 된다는 말이었어요...

    아드님이 외모불량이나 마초적인 사람만 아니면 대부분 자연스럽게 사귈 확률이 높아요 222222222

  • 46. ㅇㅇ
    '13.2.5 12:19 PM (124.52.xxx.147)

    저도 제 아들이 의사라면 좋은 결혼 시키고 싶을거 같아요. 더군다나 집안 능력에 비해 돈 많이 들어갔다면 당연한거 아닌가요? 제 이종사촌오빠도 결국은 전문 중매인에게 소개받아서 결혼했어요. 뭐 신부될 사람이 너무 착해서 했다고 했지만 결국 부잣집 딸래미 인거죠. 아쉬울거 없는 부잣집 딸래미가 꼬일게 뭐가 있겠어요. 친정 돈으로 아파트 해와 병원 차려줘 자리 잡을때까지 생활비 대줘. 그래도 소아과 의사여서 그런지 큰 돈은 못번거 같았어요.

  • 47. .....
    '13.2.5 1:05 PM (116.37.xxx.204)

    평범한 집 출신 의사 커플 보고 있어요. 쉬는 날 화장실 청소 돌아가며 하고 보기 좋던걸요. 아내에게 겅사 받는다기에 웃었어요. 엄마집에서야 화장실이 청소해야되는 곳인줄도 몰랐다지요.
    좀 더 벌게되면 도우미도 쓰게 되겠지만 지금 그 생활도 좋게보이더군요. 둘이서 좋아하니...

  • 48. 화이팅
    '13.2.5 1:20 PM (1.235.xxx.45)

    미래의 좋은 시어머님 되실것같아요^^ 제 남편의사입니다 82의사 이야기 들으면 딴나라 이야기 같아요 저희 시어머님도 원글님처럼 생각이 좋으신분입니다 전 회사다니다 애들 때문에 전업 입니다 저희들 힘만으로 강남 아파트도 있구요 개업도 전혀 도움박기가 않고 했습니다 어머님께선 모두 제가잘하고 제가 복이 많아서 그렇다고 하세요 그럼 저도 어머님 기도 많이 해주셔서 모두덕분이라고 합니다 그냥 무난하고 평범하고 행복하게 살고 있습니다 누가 누구덕분이고 손해고 이런거 없이 내 자리에서 내가할수 있는일을 하고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남편도 친정에 가면 상도 닦고 친정아버지가 일하시면 거듭니다 의사나 아니냐가 무슨 관계가 있나요 저도 시댁가면 걸레도 빨고 설거지도 합니다 그냥 인간도리 아닌가요 저희 시어머님 존경하는데 원글님도 미래 며느님께 존경받으실 인품이 십니다 ^^ 이런분들이 많아지면 좋겠어요

  • 49. 원글이~
    '13.2.5 1:58 PM (58.79.xxx.18)

    여러분들의 많은 조언에 깊이 감사드려요.
    어떻게 처신하는게 현명한것인지 짐작이 가는군요.
    사람이 살아가는 세상이기에 의견이 다 다르다는걸 느끼게 되는군요.
    저희 부부의 며느리로 생각하기 보다는 우리 다음 세대의 중심이기에
    곁에서 조용히 현명하게 살아가는 모습을 지켜보아 주는게 좋을듯합니다.
    대부분의 부모님들께서는 그리 하실것 같군요.

    즐거운 오후 되시길 .....

  • 50. ..
    '13.2.5 3:50 PM (115.143.xxx.168)

    저희 사촌 오빠네가 그런 케이스인데요..
    원글님네처럼 서민은 아니지만 중산층 정도의 집에 의사 부부인데요..
    의사 며느리 들이신 우리 이모님은 완전히 아들 키워 며느리집에 데릴사위 들인걸로 치세요..
    힘이 여자쪽에 더 받더라는.. 집 전세는 해줬지만 사주지 못한 죄(?)까지 더해서요..
    어렵게 의대 공부시킨 울 이모 옆에서 보기 불쌍할 정도에요..

  • 51. 아마도
    '13.2.5 4:57 PM (218.52.xxx.236) - 삭제된댓글

    윗분들 말씀 많은 게...
    아마도 우리나라의 경우 여자는 앙혼을 시키려는 성향들이 많아서 그런 것 같아요.
    여자가 잘났으면 그보다 더 잘난 남자에게 결혼시키려는 희한한 풍조가 있어요..
    (물론 이것도 우리나라만 그런 건 아니긴 하더군요...)
    그러니 여자가 의사면 그보다 더 좋은 조건의 남자와 결혼시키려고 하겠지요.
    이건 여자 본인 보다 여자 부모들이 더 심하게 원하는 것 같아요.
    그러니 원글님 입장에서는 서로가 동등하게 하는 결혼이라 생각해도
    여자측 입장에서는 자신들이 손해보는 결혼이라 생각할 수도 있을 거예요.
    남녀 의사 성비구조 따지기 이전에
    전체 남녀 성비구조에서부터 벌써 여성이 남성보다 더 적은 상황에서
    여자측의 앙혼을 바라는 풍조를 바꾸기는 어렵겠죠.

    원글님은 동등한 결혼을 바라시는데 그러기는 쉽지 않을 것 같아요...
    결혼 시장에서 전문직 여성 특히나 의사는 메리트를 가지고 있어요.
    원글님 집안과 같은 형편에서 자라나 의사 타이틀을 딴 여자는
    원글님 집안보다 더 나은 집안으로 시집갈 수 있는 확률이 높고
    설령 원글님 아들과 결혼한다고 해도
    자신들이 낮춰 결혼했으니 뭔가 그에 상응할만한 보상이 있을 거라 생각할 거예요.

    결과적으로는 원글님 아드님은
    부유한 집안의 처자와 결혼하건
    의사와 결혼하건
    어느 정도 고개 숙이고 들어가야 하는 것은 똑같습니다.

    우리나라 결혼시장에서 참으로 웃긴 것이 그거예요.
    다른 시장에서는 모든 조건이 똑같으면 평등한 것인데
    결혼시장에서만큼은 그렇지 않거든요.
    남녀의 조건이 똑같은데 결혼을 하면
    여기서는 남자가 앙혼을 한 걸로 간주되고 여자측의 발언권이 세지더군요.
    남자의 조건이 여자측보다 조금이라도 더 좋아야만 한다고 여겨지는 이상한 심리가 있어요.

  • 52. 헐헐
    '13.2.5 5:13 PM (115.136.xxx.31)

    여기서 며느리 편드는 사람들 참말로 많네요..
    아직 결혼한 것도 아닌데 ㅎㅎ
    82만 이런건가요?

  • 53. ..
    '13.2.5 5:29 PM (180.69.xxx.110)

    전 원글님 생각이 참 바르고 좋으신분 같은데.. 여기 왜이리 다리거시는 분들이 많은지...

    바르게 생각하신 부모밑에서 바른 생각을 가진 자식이 나온다고 생각해요.
    꼬인생각하는 부모밑에서 바른생각 가진 자식 안나와요.

    제 딸도 의대진학이 목표인데..
    원글님처럼 바른생각 가지신 어머님밑에서 자란 배우자를..
    우리딸도 만나서 행복했으면 하네요.

    의사가 진짜 별건지요.. 전교1등이 별겁니까..
    공부잘한다.. 의대생이다...
    집에서 오냐오냐 손에 물도 안묻히고 키우는게.. 맞는건 아닌것 같아요..
    가정교육이 괜히 중요한게 아닌것 같아요.

  • 54. cosyair
    '13.2.5 7:25 PM (211.222.xxx.203)

    한국은 학벌에 미친거 같고.. 드라마가 여자들 다 버려놓고... 완전유치.

  • 55. 댓글들 읽으니
    '13.2.5 7:55 PM (14.47.xxx.93)

    직업 만큼 인성이 중요하다는걸 절감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17119 40평대 아파트 이사 나가는데 비용 대충 얼마나 드나요? 4 do 2013/02/12 7,247
217118 북한이 핵실험했다는데 걱정이네요 7 hg 2013/02/12 2,169
217117 햄스터 어떤걸 먹여야 건강에 좋을까요? 6 응가를 너무.. 2013/02/12 1,251
217116 쌍꺼풀 수술대신 4 ~~ 2013/02/12 2,789
217115 고등학교 다니는 딸의 지갑 좀 어떤걸 해야 할지.. 25 지갑 2013/02/12 3,566
217114 너무 귀여워서 미치겠어요... 거의 집착수준인거 같아요 20 강아지가 2013/02/12 6,979
217113 소갈비를 압력솥에 하면 뼈와 살이 분리돼버려요ㅠㅠ 6 어려워 2013/02/12 2,978
217112 감자탕집 창업하고자 하는 남편 19 고민 2013/02/12 5,900
217111 내방역 근처 5세 아이 보낼만한 곳 추천해주세요 (답변절실) 5 도움 2013/02/12 1,752
217110 '문재인 후유증' 시달리는 박근혜 6 세우실 2013/02/12 3,293
217109 맨날 아프다는 소릴 달고 사는 사람, 질려요- - 말이나 말지.. 2013/02/12 2,597
217108 무릎베고 손잡고 잤어요. 11 -ㅂ- 2013/02/12 4,219
217107 초딩 4학년 정도때부터 애들은 안귀여운거 같아요. 3 gg 2013/02/12 1,763
217106 초등 졸업 꽃다발..어느 정도 가격 하면 좋을까요?? 3 ^^ 2013/02/12 3,285
217105 소고기 꼬리살 구이용인가요 국거리인가요 3 급해요 2013/02/12 1,583
217104 요즘 저렴이들 이니스프리 페이스샵..미샤할인중 1 저렴이들 2013/02/12 1,685
217103 주변에 재혼해서 잘 사는 경우 보셨나요? 17 jum 2013/02/12 14,681
217102 카메라 추천좀 해주세요.. 2 잘 몰라요 2013/02/12 1,158
217101 옛날 못먹고 살던 시절에도 입짧은 애가 있었을까요? 17 안먹는애 엄.. 2013/02/12 3,576
217100 스마트폰 구매요령과 기본지식 알 수 있는 글 있나요? 1 궁금이 2013/02/12 1,284
217099 82수사대님 이것 좀 찾아주세요 5 제발요~~ 2013/02/12 1,370
217098 듀나의 영화 낙서판 아시는 분들께 질문요 4 듀게 2013/02/12 2,054
217097 녹즙채소 아이맘 2013/02/12 1,170
217096 효린 엄마, 놀라운 미모…“딸보다 예뻐~” 7 호박덩쿨 2013/02/12 4,443
217095 친정은 가깝고 시댁은 먼 경우 명절 어찌 보내세요? 23 며느리 2013/02/12 3,7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