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주도 바나나 농사지으셨던 분있나요?

조회수 : 1,299
작성일 : 2013-02-04 19:47:10
제가 학교다닐때는 바나나가 무척 귀했어요ㅡ
운동회때나 맛볼수 있는 달고 비싼 과일 이였는데
어느샌가 중학교때 부터 트럭에 광주리 몇천원
제일 싼 과일이 되고 말았어요.
저 밑에 열심히 산대도 나아지지않는다는 글을. 보며 이
이렇게 가격이 싸진 바나나를
제주도에서 농사지어 팔던 농민들은 다들 어떻게
사셨는지 궁금하기도 하구요. 무역자유화의 희생양이 되지 않 않았나생각이 드네요.
IP : 211.234.xxx.11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사탕별
    '13.2.4 8:43 PM (39.113.xxx.115)

    제주도는 아니구요
    제 아는 지인이 경남 진주에서 농사를 지었어요
    25년전 쯤인거 같네요
    농사지으려고 할때는 비싼 과일이었는데
    판매하려고 할때는 똥값되어서 안타까웠어요
    그래서 저희 엄마가 많이 팔아드렸어요

  • 2. 80년대 중후반에
    '13.2.5 12:01 AM (220.124.xxx.236)

    제주도 바나나가 하우스에서 재배되었었죠.
    당시 비닐하우스 시설비가 엄청 들고,
    난방용 석유도 많이 들어 생산원가가 높았지만
    바나나가 귀하던 시절이라 가격이 높아 초반에는
    생산농가들이 돈을 좀 벌었어요.
    그러다 생산농가가 기하급수적으로 많아지고
    바나나 수입이 본격화되면서 가격은 생산단가 아래로 떨어지자
    나중에 뛰어들었던 농가들은 타격을 받았어요.
    그러나 죽으라는 법은 없는 법.
    바나나 비닐하우스를 이용해서, 하우스 감귤들이 대체작물로 재배되기 시작했어요.
    한라봉, 여름 감귤등등
    예전에는 겨울에만 귤이 나왔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사계절 내내
    종류가 다른 귤이 나오고 있죠.

    앞으로가 문제죠.
    한미 fta 보다 더 무서운 한중 fta가 기다리고 있으니까요.

  • 3. ....
    '13.2.5 12:43 AM (183.97.xxx.177)

    저희 시댁은 바나나농사를 그 동네에서 제일 처음 지었나봐요. 그래서 크게 손해는 안보고, 차후 하우스농사 짓는 기반이 됐던것 같아요.

    근데 저희 외삼촌은 감귤나무 다 뽑아놓고서야 집안 어른들께 바나나농사 한다고 말씀드려서 집안이 발칵 뒤집어졌던 기억이 나요. 바나나농사 완전 막차를 타셨거든요.
    결국 바나나농사 망해서 돌 지난 사촌동생 외할머니에게 맡기고 일본으로 외삼촌부부가 밀항하셨어요. 일본에 돈 벌러 가신건데 거기서 무슨 일인지 이혼하시고, 외삼촌은 병 얻고 몇년전 돌아가셨네요.
    외삼촌의 불행은 그때 바나나농사를 시작했던 그 시점부터 시작됐던것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62284 강아지 이발기 살만 한가요? 17 2013/06/09 2,137
262283 이름풀이 하실줄 아는분 계세요 4 질문 2013/06/09 1,030
262282 중학생 썬글라스 어디서 사줘야 좋을까요? 3 .... 2013/06/09 1,204
262281 sk에너지_인천(청라) 어떤 직장인가요? 아자 2013/06/09 696
262280 몇 시간 주무시나요? 6 잠꾸러기 2013/06/09 1,563
262279 냄새안나는 방법있나요? 1 오리오븐구이.. 2013/06/09 1,088
262278 안철수 박원순 9 교보문고 2013/06/09 1,216
262277 학부시절 공부 잘하셨던 분 계신가요??? 20 .. 2013/06/09 3,473
262276 북한은 전쟁 치를 것처럼 하더니 왜 잠잠해진걸까요? 11 ㅇㅇ 2013/06/09 2,594
262275 케이윌의 Love Blossom 이라는 노래요 ?? 2013/06/09 910
262274 음악회에 가는데요... 2 ... 2013/06/09 945
262273 자식위주의삶 우리는 서양이아닙니다 29 ㄴㄴ 2013/06/09 11,680
262272 음식물고 전화하는 사람 4 아침에 2013/06/09 1,233
262271 이불 여름꺼로 바꿔야겠어요 1 너무더워 2013/06/09 780
262270 건강식품으로 1 궁금맘 2013/06/09 342
262269 달톤 화장품을 싸게 살 방법은 없을까요? 2 그럼 2013/06/09 2,458
262268 여성가족부 어이가 없네요,, 3 코코넛향기 2013/06/09 1,699
262267 아끼는 옷도 크린토*아에 드라이맡기시나요? 7 드라이클리닝.. 2013/06/09 1,925
262266 나한테는 말도 없이 시댁 사람들과 일을 진행시키는 남편 12 ryumin.. 2013/06/09 4,210
262265 김치양념이나 슬러시용으로 적당한 믹서기 추천부탁드려요 3 믹서기 2013/06/09 1,023
262264 아이를 낳아도 절대로 이렇게는 살지 않겠어요 99 자녀가뭔지 2013/06/09 18,150
262263 원랜 생일 안챙기는 집이였는데.. 2 ㅅㅅ 2013/06/09 1,338
262262 손연재 경기모습 보실분들 이리루 컴온~~ 11 코코넛향기 2013/06/09 2,108
262261 아내 생각은 전혀 안하는 사람과 살려니 ... .. 2013/06/09 889
262260 일드 사랑따윈필요없어 여름요 3 ㄴㄴ 2013/06/09 1,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