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까 본 길고양이 너무 가슴 아파요.

길냥이 조회수 : 970
작성일 : 2013-02-04 19:15:35
이런 제가속상해요.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자꾸 생각나 가슴 아프고 힘들어요.
얼마전부터 오며 가는길에 제 눈에 보이는 고양이가 있어요.
흰색고양이가 거의 재색이 되어있을 정도로 털이 엉망이고 한눈에 봐도 참 고단해보입니다.
늘 혼자이구요.
오늘 서울 눈 엄청 쌓였죠.
아침에 나가다보니 어슬렁 거리며 걸어가더라구요.
나비야~하고 부르니 저를 힐끔 보는데ㅠ
한쪽 얼굴이 피부병인지 상처인지 벌겋게 이지러져있어요.
너무놀래 가만히 제가 앉아 ,너 아프구나~~하며 손 내미니 잠시 멈칫하다가 휙 가더라구요.
오늘 하루 그 냥이 얼굴 떠올라 맘이 너무 안좋아요.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없구요,일단.
오며가며 사료나 줄수 있을까..
걔도 왜 이리 험하게 태어나 고단한 삶을 사는지.ㅠ
내일 아침 또 만날것 같은데 벌써부터 맘이 안좋네요
IP : 210.206.xxx.165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ㅜㅠ...
    '13.2.4 7:41 PM (180.182.xxx.29)

    사람이나 고양이나 타고난 운명이란 게 있다는 생각을 가끔 해요...
    흰색의 터키쉬앙고라라면 분명 버려졌거나 중성화수술을 안해줘 집을 나온 걸텐데
    누군가가 거둬줄 수 있다면 너무 좋겠지만...
    원글님이 오가며 보살펴주실 수 있다면 그것으로도 그 고양이가 한결 나은 묘생을 살 거에요...
    저도 같이 맘이 안좋네요....ㅡㅜ

  • 2. 고양이
    '13.2.4 7:42 PM (211.203.xxx.46)

    저두 동물들보면 그래요
    안쓰럽고
    새끼길냥이들보면 더 안쓰럽고
    요즘같이 추울땐
    더 안쓰러워요
    님 맘터시고 맘이라도 이렇게 연민을 가지는게
    나중에 실천으로 넘어가는 과정같아요
    결국 좋은세상으로 이어지는 길이랄까
    아주 거시적으로요ㅎㅎ
    맘 안좋아하지마시고 즐겁게 동물을 생각합시다

  • 3. ㅓㅓ
    '13.2.5 12:43 PM (1.240.xxx.85)

    혹시 아이허브를 이용하신다면 엘라이신이 고양이들 겨울철 감기에 효과 있어요.
    엘라이신 사다 밥 줄 때마다 한캡슐을 따서 가루를 섞어주는데,
    이번 겨울 감기 걸려서 얼굴 엉망 되는 일 없이 무사히 넘기고 있네요.
    저는 몇 마리가 먹는지도 몰라요. 큰 걸로 한대접 놓고 와버리거든요. 한대접에 한캡슐 넣어 막 섞어주죠.
    그런데, 사료 싸움에서 밀려난 듯한 고양이를 만났는데 그 고양이는 감기로 얼굴이 말이 아니더라구요.
    말이 통하면 다른 곳에서 터잡고 주고 싶은데, 그리고 나서 또 안보이니 걱정이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16227 18개월 아기 학습지 시켜야 하나요? 19 육아초보 2013/02/05 4,208
216226 오지랖인가요? 9 이것도 2013/02/05 1,613
216225 막창에 먹는 된장소스 비결 아세요? 3 매콤 2013/02/05 1,679
216224 수납관련 문의드려요 4 정리힘들어 2013/02/05 853
216223 국정원, 女직원 댓글 사건 당시 알고도 모른척 1 세우실 2013/02/05 666
216222 초등2학년 책가방 6 초등2학년 .. 2013/02/05 966
216221 아기 낳으면 언제 젤 돈이 많이 들어가나요? 12 ... 2013/02/05 2,901
216220 육개장 끓이려다 손톱 빠지겠네요. 어휴. ㅠ.ㅠ 9 뭔고생 2013/02/05 2,032
216219 이미 익은 김장김치에 액젓 뿌려도 되나요? 4 ... 2013/02/05 1,128
216218 자기합리화가 강한 사람들은 못고치나요? 2 블루베리 2013/02/05 1,542
216217 요즘 CSI 시즌13보는데 그렉 멋있어요 14 에릭 스맨다.. 2013/02/05 1,524
216216 발뒤꿈치 각질 어떻게 하세요? 20 각질 2013/02/05 4,705
216215 강지원 "국정원 개입 사실이라면 4·19혁명".. 3 뉴스클리핑 2013/02/05 1,292
216214 이런 모임 안 나가는 게 맞겠죠? 너무 무서워요.. 27 모임 2013/02/05 16,975
216213 머리냄새... 5 머리 2013/02/05 2,500
216212 밑에 코스트코 관련 댓글이예요(회원카드없이가기) 8 마음부자 2013/02/05 1,914
216211 여중생 딸아이가 야동을 본 것 같은데요 11 무지개 2013/02/05 5,976
216210 혹시 쉐보레 트랙스 사전예약 하신분 계세요? .. 2013/02/05 631
216209 대학다니는데도 학점 걱정하시는 분 안계세요 3 겅두 2013/02/05 1,172
216208 CD 플레이어 (라디오도 나오고) 고장 잘 안나는것 추천해주세요.. 자꾸 튀고 .. 2013/02/05 782
216207 박원순 시장, 서울시장 재출마 선언 16 ㅎㅎㅎ 2013/02/05 2,328
216206 충격! 노무현정권이 도입한 로스쿨 졸업생들의 법학실력 (필독! .. 32 진정한사랑 2013/02/05 4,440
216205 졸업식 안가면 후회될까요? 12 진홍주 2013/02/05 8,478
216204 텅빈 냉장고.. 뭘 해먹어야 할까요? 6 배고파요 2013/02/05 1,360
216203 안현수선수 계주 금메달땄네요. 15 ........ 2013/02/05 2,8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