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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동화책 삽화가가 되려면 어떤 길을 가야하나요?

싱고니움 조회수 : 4,013
작성일 : 2013-02-04 18:29:53

제가 밑에 어린이 세계의 동화 복간 되었다고 쓴 사람인데

저는 글도 글이지만 그 삽화들 정말 좋아했어요.

보고 또 보고....

어떤 사람이 이런 아름다운 그림을 그렸을까 상상도 많이 했어요.

 

지금 그 어린이는 자라서 중학교 교사가 되었지만 그림은 정말 소질이 하나도 없습니다...ㅠㅠ

칠판에 그림같은거 잘 안그립니다. 사람을 그리면 졸라맨 비슷한것 그런게 되어서 애들이 웃기 때문이죠 ㅎㅎ

재능도 소질도 없고, 우리 엄마가 워낙 저 어릴적에 미술학원이나 그런데를 안보내기도 하셨구요 ㅎㅎ

원망은 안하지만 (재능이 있었다면 혼자 해도 했겠죠) 그림쪽이 너무 아쉬워요.

그래서 우리 애는 지금 20개월이지만

할 수 있다면 사람들에게 아름다운 그림으로 감동을 주는 일러스트레이터로 길렀음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다른 쪽(뭐 산업디자인이나 순수미술 만화가) 등등도 좋지만요.

일러스트레이터로 재직중이신 분들은 지금 직업에 만족하시나요?

좋은 책에 어울리는 아름다운 그림 그리며 살면 정말 행복할 것 같은데^^

어떻게 하면 일러스트레이터가 될 수 있는지 조금 소개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IP : 14.45.xxx.79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ㅁㅁ
    '13.2.4 6:34 PM (58.226.xxx.146)

    몇 년전에 잠깐 알게 됐던 분이 일러스트레이터신데,
    주로 외국 동화책 삽화 그리신다고 하셨었어요.
    전공을 뭘.. 하셨다고 그러셨는데 제가 그쪽은 잘 몰라서 ^^;
    얼마전에 네이버에서 일러스트레이터의 책상인가 작업실인가 해서 그 분 성함 보고 혼자 반가워했었는데.
    도움 안되는 글인데, 원글님 글 보니까 그 분이 생각나서요.
    집에 작업실 만들어서 집에서 작업한다고 하셨었어요.
    그림 창작하는게 쉽지는 않지만, 결과물 나오면 뿌듯하다 하셨고,
    그 분이 온화한 분이라 그 직업에 딱 맞는다 생각했었어요~

  • 2. 음~
    '13.2.4 7:34 PM (117.111.xxx.144)

    전 간간히 삽화 정도 하고있어요~
    제 친구도 동화작업하는 프리랜서고요~
    이길로 성공? 하면 정말 좋죠~
    성공한 아시는 분은 한달에 3장 그리고도
    천만원 호가하는 화료도 받으신 분도 계셔요
    그럴려면 정말 자신의 스타일도있고요 그림체도 좋구요
    인물의 표정, 동작, 사람,동물 사물 등등
    대상에대해 감정 표현을 자연스럽게 그려내는
    능력과 감각이 필요 해요~ 타고난 감각도 있어야하고요
    또 동화작업이란게 클라이언트의 마음에 우선 들고
    맞춰야기 때문에 사회성도 좋아아해요~

  • 3. 음~
    '13.2.4 7:35 PM (117.111.xxx.144)

    무엇보다..저도 아이엄마지만 엄마직업으론 정말 딱이라고 봅니다..

  • 4. 그림책
    '13.2.4 8:01 PM (118.34.xxx.172)

    그림책은 글작가와 그림작가가 따로 있는 경우가 많지요.
    글과 그림을 같이 하기는 사실 어려우니까요.
    우리나라에서 좋은 창작그림책이 나오는 출판사로는
    보리, 재미마주, 창비 등이 있어요.
    사단법인 어린이도서연구회에서 추천하는
    좋은 책 목록을 참조하시면
    연령에 맞는 좋은 책을 고르는데 도움이 됩니다.
    어려서부터 좋은 그림책을 읽어주다보면
    정서, 가치관 뿐만 아니라
    좋은 그림을 보는 안목도 자연스럽게 길러집니다.
    대부분 미대출신들이 일러스트레이터가 되기 쉽겠지요.
    전집을 사는 것보다는
    아이 데리고 책방이나 도서관 나들이 가시는 걸
    적극 추천합니다.
    어린이독서운동하며 강사로 일했던 경력을 바탕으로
    진심으로 말씀드리는 겁니다.
    초등 들어가서까지도 책 많이 읽어주세요~~

  • 5. ..
    '13.2.4 8:02 PM (61.77.xxx.45)

    꼭 미대를 나와야 되는건 아니구요, 책 내기가 수월하진 않아요. 우리나라에는 mqpm이라는 일러스트레이터 회사가 있어요. 창작이라...여러모로 고생길 각오하여야 해요. 일러스트만으로 생활이 안되는 작가들도 허다하구요. 아무튼 꼭 전공이 맞아야 하는건 아니라는것.

  • 6. 주변에
    '13.2.4 10:42 PM (218.238.xxx.188)

    많은데요, 유명 일러스트레이터에게 일이 몰리는 편이에요. 그래서 인기 작가에게는 몇년 동안 예약하고 기다린다고 해요. 마감 시간을 잘 지키는 사람을 신뢰하지만, 수정을 과도하게 하는 기획사나 출판사 때문에 고생하는 분들이 많아요. 우리나라 출판사들은 대체로 공을 들여서 그렸다는 그림에 점수를 많이 준대요.그래서 꼼꼼하게 하는 사람이 유리하고요. 일단 이름을 얻으면 그 부분은 작가의 의도에 수긍하는 편이지만, 신인들은 출판사 요구에 많이 따라야 해서 조율이 잘 안 되거나, 중간에 포기하는 경우도 종종 있고요. 일은 재미있지만 몸이 힘든 직업군이에요. ㅠㅠ
    요즘은 출판사가 돈이 되는 책만 내려고 해서 학습에 관련한 단행본 위주로 많이 나오고 작업도 그 부분이 많대요. 창작은 더 많이 나와야 하는데, 실제로 여유가 없어서 많이 나오지 않는다고 하고요.
    그리고 그림작가도 책을 많이 읽는 게 중요한데, 그 부분이 간과되는 경우가 있어요. 그림책작업이나 삽화를 하시려면 글에 대한 이해가 가장 중요하니까 평소에 책도 많이 읽어 두셔야 해요.
    또 그림을 잘 그리려면 크로키 연습이 최고래요. 매일 한장이라도 빨리 그리는 연습을 하세요. 순간을 포착하는 게 연습이 많이 된대요.
    아이가 조금 더 크면 원글님께서 정말 하고픈 그림을 그릴 수 있게 천천히 내공을 쌓아두세요. 원하시는 일 꼭 이루길 바랍니다.^^

  • 7. 주변에
    '13.2.4 10:44 PM (218.238.xxx.188)

    앗, 제가 글을 잘못 읽었네요. 원글님께서 하고싶어 한다고 이해했어요. ㅠ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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