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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촌지... 정말 존재 하나요?

아이고 조회수 : 3,520
작성일 : 2013-02-04 16:32:55
전 이제 큰 애를 일학년 보내는....
실제로는 미국에 거주하고 있어서 지난 9월 큰애가 일학년을 드 ㄹ어갔고  몇 몇 한국에있는 친구들이 
이제 아이들을 학교 보내는데 그 친구와 촌지 얘기가 나왔어요..

결론은

일학년 맡는 선생님은 대부분 나이든 선생님이 맡고 그런 선생님은 대부분 촌지를 바란다며
자기도 하게되지 않겠냐는 (어쩔 수 없이.. 그리고 선생이 바란다면) 그런 뉘앙스...

그래도 제 나이또래면 그렇게 구닥다리 엄마는 아닐텐데 아직도 이렇게 촌지를 줄 수 있다는 발상을 하고있단거 자체가
전 좀 이해가 안가요

그리고 꼭 돈이 아니어도 반찬을 주기적으로 한달에 두 번 정도 해다 바친다는 둥
그걸 엄청 좋아한다는 둥...
물론 선생님께 선물의 의미로 정성이 들어간 음식을 드릴 수는 있겠지만 그게 일회성 이벤트가 아닌 주기적인게 되버리고 그걸 또 바라고... 어휴.. 이것도 너무 아닌거 같구요..

정말 궁금해요... 
아직도 촌지들을 정말 그렇게 주고 받는지...



IP : 209.134.xxx.245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바라는 선생님도 있지만
    '13.2.4 4:36 PM (180.65.xxx.29)

    주변에 보면 자발적으로 바치는 엄마들 많아요
    촌지,비오면 전굽고,바람불면 고구마 삶아 드리고 반찬
    주1회 집으로 부치고 참기름 본인도 중국산 먹으면서 국산으로 짜서 보내는
    미친 엄마도 존재하더라구요

  • 2. 적어도
    '13.2.4 4:37 PM (115.41.xxx.216)

    저는 한적 없어요. 큰 애 대학생이네요. 다 소용 없는 짓거리.

  • 3.
    '13.2.4 4:39 PM (211.219.xxx.152)

    했다가 돌려주셔서 얼굴이 화끈했다는 사람은 봤어요

  • 4. 저역시
    '13.2.4 4:41 PM (221.146.xxx.243)

    하는 사람도 있어서 많은 갈등 격었지만 한번도 한적 업습니다.
    학교도 입학, 졸업 외에는 얼씬도 안했는데..
    아이가 착실하게 잘 해주니 아이 졸업때 표창까지 주던데요...

  • 5. 파사현정
    '13.2.4 4:44 PM (203.251.xxx.119)

    촌지 존재합니다.
    스승의날, 추석, 설명절 선생님 집으로 택배로 선물 보냄.

  • 6. ㅇㅇ
    '13.2.4 4:44 PM (112.151.xxx.74)

    존재하죠...

    여기서 교사로 추정되는 분들이 아니라고 난리시지만 현실은..-_-

    주는거 욕하지마세요.
    안주면 내 아이한테 불이익가니까 어쩔수없이 주는겁니다.
    안줬다가 불이익받은적있으니 먼저 주는거죠.
    정말 안받으시는 선생님들께는 엄마들이 뭘해다 바쳐도 다시 돌아오더라구요.
    근데 그런분 딱 한분 뵜네요. (그 선생님 한분. 학교에서도 유명하심..)
    그런분께 학부모 누가 촌지 먼저 드릴까요? 안드려요...
    교사분들이 먼저 정색하고 딱 자르시고, 애들 촌지 유무와 상관없이 대하시면 엄마들이 미쳤다고 돈 드릴까요

  • 7.
    '13.2.4 4:45 PM (113.216.xxx.80)

    여긴 반포
    촌지한다는말 못들었구요
    솔직히 사립아니고 공립학교 촌지받는 선생님 거의 사라졌어요 저만 그런선생님 만났는지 모르겠으나 ,,
    암턴 요즘 선생님들도 몸사리시는 편이라 주지도 받지도 못합니다 특히 스승의날 5달은 학부모가 학교출입도 못히게해요,,,
    울 학교만 그런지 몰라도요
    그냥 내 아이만 자기앞가림 잘하면 되니 촌지걱정 마세요

  • 8. 예전
    '13.2.4 4:52 PM (119.64.xxx.91)

    지금 22살 제아들 초등저학년때
    딱 첫댓글님 얘기같은 학교엄마 있었네요. 비오면 선생님들 출출하다고 부침개 몇십장부쳐 학년교무실에 갖다 조공하고,,

    담쌤 야쿠르트 배달 시켜주고..
    소풍때 도시락 뻑지근하게 만들어 아이손에들려주고..
    청소는 기본 수시로.. 알아서 커텐 선풍기닦기 ...등등

    근데 아이가 엄마기대에 못따라가서 소풍김밥도 반장엄마한테 사정해서 자기가 싸준다고...ㅋㅋ

    모두의 비웃음거리가됐던 엄마가생각나네요.

  • 9. .....
    '13.2.4 4:53 PM (121.161.xxx.142)

    울아들 좀 산만해서 선생님 손이 많이가요
    1학년때는 전교조 성향이 강한 교사 만나서 안했는데 2학년때 어떤 선생님 만나냐에 따라
    어떻게 해야할까가 요즘 고민입니다
    촌지보다는 자주 찾아뵙고 교실청소좀 도와드리고... 그렇게 진행해볼려구요
    아이가 자기일 똑부러지게 해내면 굳이 상관없지만 촌지라는게 보통 신경쓰이는 아이들둔 입장에서는
    생각해볼수 있어요
    다른 아이들 보다 이뻐해달라가 아니라 다른 아이와 차별하지 말아달라는거죠..

  • 10. ...
    '13.2.4 4:54 PM (119.64.xxx.213)

    바라는 샘 자진납세하는 엄마들
    아직도 여전합니다

  • 11. ....
    '13.2.4 5:08 PM (218.237.xxx.37)

    바라는 샘 자진납세하는 엄마들
    아직도 여전합니다 222

    그런분들 계시지 않나요?
    촌지줄땐 잘 해주다가 집이 망해서 못 주는 사정이 되니
    그전에 촌지 못주는 애들 받던 구박을 함께 받게된....(연예인 누군가도 나와서 이런얘기 했었죠)
    촌지 좀 하지 마세요
    내가 촌지 주는 순간 못주는 다른아이들 생각좀 하고 살자구요...
    또 내가 못 줄 처지가 되었을때 내 아이가 받을 상처는요??

  • 12. 기억
    '13.2.4 5:12 PM (117.53.xxx.164)

    저 중학교때 담임이 소풍 전날 저를 불러서 너네 엄마 음식잘하냐고 묻더니.. 자기 도시락좀 싸오라고
    하시데요.. 그때 저희 반 반장엄마가 암에 걸리셔서 많이 아푸셨는데. 그 반장 친구인 저한테 도시락 싸오라고 한거죠..

    저는 반장이런거 해본적도 없고 선생님 도시락 싸본적도 없어서. 저희 엄마는 저랑 똑같은 도시락 일회용 도시락에다가 김밥 두줄정도? ㅋㅋ 싸주시고 저는 그거 갖다드렸거든요. ㅋㅋㅋ
    근데 그떄 담임 표정이 장난아니더라고요
    알고보니 담임의 의도는 찬합도시락알죠?
    밥에 고기에 과일에.. 몇단되는.. 그런걸 요구했던거죠.ㅋㅋㅋ
    지금 생각해도 뭐랄까 통쾌해요

  • 13. ...
    '13.2.4 5:29 PM (116.123.xxx.105)

    에휴...주위에서 부추기는 분위기때문에 고민한 적도
    있었는데 기분이 찝찌름해서 안했어요
    밝히는 할머니샘도 있지만 대부분 샘은 굉장히 불쾌하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고 혹시 걸리면 선생한테도 치명타가 될 수 있어서 돈 들여 선생과 원수될 수도 있어요

  • 14. ..
    '13.2.4 5:34 PM (180.92.xxx.117)

    6학년 올라가는데 준적없어요.
    학교자체도 잘 안갔어요.
    먼저 주는 학부모도 있고 바라는 선생도 있기는 하데요.
    그동안 담임잘 만나서 속상한일 없이 잘 지내온것도 어쩌면 복이긴 하네요.

  • 15. ..
    '13.2.4 5:36 PM (211.246.xxx.76)

    촌지 근절 원하신다면 절대 주지 마시고 정말 혹시라도 요구하는 교사가 있다면 신고해주십시오. 저는 초등교사인데 제 주변 동료 선배 후배 다들 선물에 봉투에 주시는 것 거절하고 돌려드리느라 그 와중에 혹시라도 맘 상하실까 오해하실까 참 어려움이 많습니다. 물론 예전에 그런 경우가 많이 있었던 것 저도 학생일 때 겪어봤습니다. 하지만 학교도 많이 바뀌고 물갈이도 되고 있습니다. 현재와 앞으로 나아갈 미래를 위해 같이 노력했으면 좋겠습니다. 부탁드립니다.

  • 16. ..
    '13.2.4 5:41 PM (211.246.xxx.76)

    작은 선물 하나라도 어머님이 모르는 새 놓고 가셔서 어떻게 해야할지 난감해할때 주위 어느 선생님도 그정도면 작은거니까 그냥 받아라 하시는 분 없이 상황에 맞게 돌려드리는 지혜로운 방법을 알려주시거나 같이 고민해 주셨습니다. 선생님들을 시험해보려 하지도 말아주세요. 종종 새로 온 선생님 성향 알아본다며 찔러보시는 분 얘기도 보고 듣는데 참 속상하고 기가 막힙니다. 학생들 위해 교재연구하고 업무하기도 힘든데 얼마나 기가 빠지고 시간도 버리게 되는 일인지 모릅니다. 부탁드립니다.

  • 17. ..
    '13.2.4 5:46 PM (211.246.xxx.76)

    명절때는 백화점에서 주소 부르라고 선물 배송한다는 전화를 받았을 때는 강한 표현으로 들리실 수 있지만 모멸감까지 들더군요. 일년내내 그렇게 강조를 해도 제 의지와 신념을 무시하시는 것으로 느껴집니다. 그럼 제가 그 전화에 얼씨구나 하고 주소 불러야 하는지요.. 최대한 예의 갖춰 거절 문자 보내드리고도 한참을 허한 마음을 주체하기 어려웠습니다.

  • 18. ㅈㅈ
    '13.2.4 5:58 PM (221.140.xxx.12)

    기억님은 그러고서 선생님한테 보복(?) 같은 건 안 당하셨어요? 무안 타고 마는 선생이었음 다행인데, 그걸로 꽁해서 앙심 품고 애한테 혹시나 그랬을까봐요. 통쾌하다로 끝나서 그런 일은 없었던 거겠죠?
    요샌 위에 점둘님 같은 교사들이 더 많겠죠? 제발 그러길 바랄 뿐예요. 정말 그런 걸로 신경 쓰고 싶지 않아요.

  • 19. 저도
    '13.2.4 6:06 PM (180.65.xxx.136) - 삭제된댓글

    고2, 중3 아이 엄마인데 한 번도 안했어요.
    걱정하지 마세요. 그렇다고 불이익 당한 적도 없고요.
    선생님도 돈 주는 집 아이보다 제 일 알아서 잘 하는 아이를 더 예뻐해요.

  • 20. 예비 중1엄마
    '13.2.4 6:28 PM (119.149.xxx.244)

    한번도 안했어요. 선물도 돈도.
    그로 인한 불이익은 없었다 생각하고, 아이도 상장도 간간 받아오고 학급 임원도 매년 했습니다.
    그런데 최근 졸업하는 마당이니~ 하면서 엄마들이 서로서로 털어놓는 걸 보니
    제법 하기도 하고, 드물게는 요구도 받았었더라구요. (무언의 압박, 구박, 촌지후 달라진 대우등)
    모르는게 약이고 아는게 병인 경우도 있습니다.

  • 21. funfunday
    '13.2.4 8:16 PM (211.243.xxx.200)

    소수 특정학교에 아직도 촌지가 당연히 되는곳이 있다는 얘길 한달전에 듣고 경악했네요.

  • 22. ..
    '13.2.4 8:39 PM (1.232.xxx.58)

    아이 초5, 초3이니 모두 8분이네요.

    이중 노골적으로 밝히시는분 한분있었어요.
    다행인지 그나마 가져다주는아이 티나게 예뻐하긴 했지만 안가져온다고 구박은 안하더군요. 그저 관심밖의 아이가 되는거였죠.

    주위에서 보면 초등학교는 촌지문화는 많이 없어진것같아요. 서로 조심하죠.
    전 좋은 선생님께는 상담하러 갈때 먹을거 정도는 사갑니다. 학년 말에 작은 선물도 하구요. 그 다음해 스승의날 선물도 챙겨요.

    내아이 잘봐달라고 드리는거 아니니 촌지라고는 안해도 되겠지요.^^;;

  • 23. 나 아는
    '13.2.4 9:03 PM (211.246.xxx.20)

    엄마는 아이가 공부를 잘해서 일식집에
    학년선생님들 모시고 식사한다더라구요
    담날 하는 말이 개떼처럼 몰려와서
    처먹더라고 @_@
    본인이 초대해놓고 대체 뭔 말을 그리
    하는지 어이가 없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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