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스마트폰과 남편이 너무 시러요

스마트폰 조회수 : 2,340
작성일 : 2013-02-04 15:55:45

남의 편인 남편이 초딩동창모임에 빠져 하루하루를 어찌나 즐겁게 사는지..

퇴근하고 집에 와서도 밥먹을 때 빼곤 스마트폰으로 동창카페만 로그인해서 읽고 댓글달구

그러구나선 스마트폰으로 동창들하고 허구한 날 카톡질에..

완전히 대화가 사라져버렸어요

그것까지는 좋다고 쳐요

몇 일전 토요일날 머할거야 물으니 오전에 산행했다가 오후엔 초딩동창을 만나 둘이 술한잔 하기로 했다고

근데 그 동창이 여자인겁니다

완전 대놓구 그 여자친구랑 둘이 술마신다는 걸 아무렇지 않게 말하고 기냥 친군데 당연하다는 듯이

그래서 내가 왜 여자랑 단 둘이 술을 마시냐고 아무리 동창이래도 좀 그렇다 라고 얘기하니 나보구 별 이상한 생각을 다한다고 외려 면박을 주고...

너무 당당하게 나오니까 한편으론 내가 이상한건가? 하는 생각도 들기도 하지만 기분이 더러운건 어케 해도 안없어지네요

그날 나두 너무 화가 나 대학친구만나 그 친구한테 하소연하며 수다떨구 스트레스 풀었지만 그 친구도 딱히 뭐라 해 줄 말이 없다하고 친구 남편도 같이 봤는데 그 형도 생각하기 나름이라고 기냥 니 남편이 당당하고 떳떳하니 그런거겠지 하며 별 문제 없는건데 니가 과민반응같다고 하네요

근데도 자꾸 자꾸 이 인간이 미워지고 싫어지네요

왜 한 집에 같이 살구 있는지....

생각을 하지말자고 맘 잡았다가 불쑥 불쑥 생각이 나니 돌아버리겠네요

IP : 1.229.xxx.75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단둘이요?
    '13.2.4 3:59 PM (110.8.xxx.44)

    님이 이상한거긴요? 말도 안되요~~ 서넛이 만나는데 여동창 껴있다해도 찜찜할판국에~~ 그걸 솔직히 남편분이 당당히 말하는게 도리어 더 재수없네요~~ 뭐라 할 말이없네요~~ 이런분은 바람 피고 와서도 가정 버린거 아니니 입 다물고 살으라고 할 뻔뻔할 타입일듯~~ 그걸 나가게 냅두나요? 나같음 반은 죽여놔요~~

  • 2. ..
    '13.2.4 4:01 PM (115.178.xxx.253)

    남편은 지금 님의 마음을 살필 의지가 전혀없네요.

    원글님도 초등 동창 까페 가입했다 하시고 약속 만들어 일부러 좀 나가세요.
    주말에도 나가시고 평일 저녁에도 한번씩 나가시고요.

    그런 입장이 되어봐야 이해할겁니다.
    당분간 집에서 왕따시켜보세요. 도대체 누가 소중한지를 모르다니..

  • 3.
    '13.2.4 4:03 PM (118.219.xxx.15)

    남편분이 이상한거죠
    주말에 동창여자 한명만 따로
    만나 술마셔요?
    그거 기분안나쁜 아내가 있을까요?
    그 여자도 이상하네 ㅠ

  • 4. 스마트폰
    '13.2.4 4:03 PM (1.229.xxx.75)

    반 죽여놀정도로 그런 깜이 안되나봐요ㅜㅜㅜ

  • 5. ㅇㅇ
    '13.2.4 4:19 PM (203.152.xxx.15)

    초딩이성동창 등산 다 불륜의 씨앗임..

  • 6. 헐.
    '13.2.4 4:28 PM (219.251.xxx.135)

    정말 다 불륜의 씨앗이네요.
    동창 모임과 등산.. 대표적인 불륜밭.. 아닌가요?

    원글님 남편 분 나빠요.
    보통은 그렇게 당당하지 못해요.
    미안해하며.. 부인 눈치 보며 "가도 되냐"고 물어본다거나..
    건전한 모임이면 부부 동반으로 모이겠죠.
    아니면 최소한 동창'들' 모임이죠..;;

    맞불 작전.. 쓰셔야 할 것 같은데, 원글님 마음이 약하신 것 같네요.
    맞불이 어렵겠다면.. 기분 나쁜 티는 팍팍 내세요.
    남편 분, 비상식적인 것 맞습니다.

  • 7. 스마트폰
    '13.2.4 4:36 PM (1.229.xxx.75)

    하루종일 생각해낸게 등산모임이라도 가입해서 매주 산에 다녀와서 염장을 질러야 쓰겄다고 일단은 생각만 해놓구 있어요ㅎㅎ

  • 8. 푸키
    '13.2.4 7:50 PM (115.136.xxx.24)

    남편이 이상한 거 맞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65679 제습기 어제부터 거의 죙일 틀어놓는데... 14 질문 2013/06/18 5,485
265678 상어 보고 있는데요~ 부활, 마왕도 그랬나요? 7 드라마 2013/06/18 2,281
265677 "작년 서울경찰청장 발표직전 김용판으로 바꿔".. 1 샬랄라 2013/06/18 604
265676 사무실에서 사용할 시원한 방석 알아보고 있어요. 1 느긋하게 2013/06/18 772
265675 [펌] 국정원게이트 간단 요약 1 참맛 2013/06/18 505
265674 유치원생 두 아이 입맛을 사로잡을 음식 없을까요? 7 애타는엄마 2013/06/18 1,371
265673 수납도 중요하지만 메인터넌스도 중요한 것 같아요. 3 메인터넌스 2013/06/18 1,414
265672 말투가 왜 저러죠. 4 으으 2013/06/18 1,540
265671 앞니가 부러진꿈이 흉몽인가요? 6 .. 2013/06/18 3,256
265670 휴대폰 구입.. 1 허브 2013/06/18 698
265669 30대직장인이 여름용 가방으로 들기 좋은 거 뭐 있을까요? 2 Cantab.. 2013/06/18 959
265668 초등수련회 비치웨어 따로 샤야할까요? .. 2013/06/18 516
265667 어제 가수 김하정 씨 사연 듣고 너무 우울했네요. 8 도대체 2013/06/18 5,139
265666 노원구에서 수학과외하시는분 좀 추천해주세요 5 질문 2013/06/18 750
265665 피부 조언해 주신 말대로 꾸준히 하고 계신지요? 1 효과궁금 2013/06/18 877
265664 스노쿨링 장비 오프라인매장 어디있을까요? 1 어디로 2013/06/18 4,954
265663 신경민 "매관매직 보도 <조선일보>에 민형사.. 1 샬랄라 2013/06/18 670
265662 산정호수 갔다왔쪄요 5 ^^* 2013/06/18 1,942
265661 말린 미역귀 사왔어요. 어찌 해먹죠? 6 해리 2013/06/18 12,608
265660 잘 버리는 지혜 공유해요... 2 버리는지혜 2013/06/18 1,172
265659 동대문구~ 이사 도와주세요 3 밑에지역에서.. 2013/06/18 919
265658 발톱무좀 완치하신분 계세요? 8 ... 2013/06/18 19,585
265657 요즘 화장실서 밥먹고 있어요.. 5 비오면 집에.. 2013/06/18 1,888
265656 구가의서..어제는 저도 많이 울었네요~ 18 ... 2013/06/18 2,652
265655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 2 이것참 2013/06/18 5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