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스마트폰과 남편이 너무 시러요

스마트폰 조회수 : 2,148
작성일 : 2013-02-04 15:55:45

남의 편인 남편이 초딩동창모임에 빠져 하루하루를 어찌나 즐겁게 사는지..

퇴근하고 집에 와서도 밥먹을 때 빼곤 스마트폰으로 동창카페만 로그인해서 읽고 댓글달구

그러구나선 스마트폰으로 동창들하고 허구한 날 카톡질에..

완전히 대화가 사라져버렸어요

그것까지는 좋다고 쳐요

몇 일전 토요일날 머할거야 물으니 오전에 산행했다가 오후엔 초딩동창을 만나 둘이 술한잔 하기로 했다고

근데 그 동창이 여자인겁니다

완전 대놓구 그 여자친구랑 둘이 술마신다는 걸 아무렇지 않게 말하고 기냥 친군데 당연하다는 듯이

그래서 내가 왜 여자랑 단 둘이 술을 마시냐고 아무리 동창이래도 좀 그렇다 라고 얘기하니 나보구 별 이상한 생각을 다한다고 외려 면박을 주고...

너무 당당하게 나오니까 한편으론 내가 이상한건가? 하는 생각도 들기도 하지만 기분이 더러운건 어케 해도 안없어지네요

그날 나두 너무 화가 나 대학친구만나 그 친구한테 하소연하며 수다떨구 스트레스 풀었지만 그 친구도 딱히 뭐라 해 줄 말이 없다하고 친구 남편도 같이 봤는데 그 형도 생각하기 나름이라고 기냥 니 남편이 당당하고 떳떳하니 그런거겠지 하며 별 문제 없는건데 니가 과민반응같다고 하네요

근데도 자꾸 자꾸 이 인간이 미워지고 싫어지네요

왜 한 집에 같이 살구 있는지....

생각을 하지말자고 맘 잡았다가 불쑥 불쑥 생각이 나니 돌아버리겠네요

IP : 1.229.xxx.75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단둘이요?
    '13.2.4 3:59 PM (110.8.xxx.44)

    님이 이상한거긴요? 말도 안되요~~ 서넛이 만나는데 여동창 껴있다해도 찜찜할판국에~~ 그걸 솔직히 남편분이 당당히 말하는게 도리어 더 재수없네요~~ 뭐라 할 말이없네요~~ 이런분은 바람 피고 와서도 가정 버린거 아니니 입 다물고 살으라고 할 뻔뻔할 타입일듯~~ 그걸 나가게 냅두나요? 나같음 반은 죽여놔요~~

  • 2. ..
    '13.2.4 4:01 PM (115.178.xxx.253)

    남편은 지금 님의 마음을 살필 의지가 전혀없네요.

    원글님도 초등 동창 까페 가입했다 하시고 약속 만들어 일부러 좀 나가세요.
    주말에도 나가시고 평일 저녁에도 한번씩 나가시고요.

    그런 입장이 되어봐야 이해할겁니다.
    당분간 집에서 왕따시켜보세요. 도대체 누가 소중한지를 모르다니..

  • 3.
    '13.2.4 4:03 PM (118.219.xxx.15)

    남편분이 이상한거죠
    주말에 동창여자 한명만 따로
    만나 술마셔요?
    그거 기분안나쁜 아내가 있을까요?
    그 여자도 이상하네 ㅠ

  • 4. 스마트폰
    '13.2.4 4:03 PM (1.229.xxx.75)

    반 죽여놀정도로 그런 깜이 안되나봐요ㅜㅜㅜ

  • 5. ㅇㅇ
    '13.2.4 4:19 PM (203.152.xxx.15)

    초딩이성동창 등산 다 불륜의 씨앗임..

  • 6. 헐.
    '13.2.4 4:28 PM (219.251.xxx.135)

    정말 다 불륜의 씨앗이네요.
    동창 모임과 등산.. 대표적인 불륜밭.. 아닌가요?

    원글님 남편 분 나빠요.
    보통은 그렇게 당당하지 못해요.
    미안해하며.. 부인 눈치 보며 "가도 되냐"고 물어본다거나..
    건전한 모임이면 부부 동반으로 모이겠죠.
    아니면 최소한 동창'들' 모임이죠..;;

    맞불 작전.. 쓰셔야 할 것 같은데, 원글님 마음이 약하신 것 같네요.
    맞불이 어렵겠다면.. 기분 나쁜 티는 팍팍 내세요.
    남편 분, 비상식적인 것 맞습니다.

  • 7. 스마트폰
    '13.2.4 4:36 PM (1.229.xxx.75)

    하루종일 생각해낸게 등산모임이라도 가입해서 매주 산에 다녀와서 염장을 질러야 쓰겄다고 일단은 생각만 해놓구 있어요ㅎㅎ

  • 8. 푸키
    '13.2.4 7:50 PM (115.136.xxx.24)

    남편이 이상한 거 맞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0454 김재호 판사께서 명판결을 내리셨어요. 8 ... 2013/04/14 2,820
240453 우리애땜에 못살아요..소파에 한땀한땀 광목천이 기워져있네요. 9 못살아요 2013/04/14 4,022
240452 이 야상 어때요 2 야상이요 2013/04/14 1,314
240451 행시출신 그중에서 상위 3%안에 들어 장관 단 사람들도 보니 11 ... 2013/04/14 3,933
240450 학교폭력 피해자입니다. 제 앞날을 생각하면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 25 이름없는 사.. 2013/04/14 4,678
240449 스콘 레시피 문의드려요 2 .... 2013/04/14 1,061
240448 외국인은..어쩜 저리 사각턱이 잘 어울릴까요 6 ,,, 2013/04/14 6,169
240447 저...오늘 집 나왔어요 16 참나... 2013/04/14 4,138
240446 저 애키우는 집은 윗집이 잘못한거ㅠ아니에요? 6 sbs 2013/04/14 1,915
240445 이럴수도있을까요?선글라스 유정 2013/04/14 625
240444 두부로 할수 있는 요리 알려주세요! 2 두부 광 2013/04/14 787
240443 "석"씨에 어울리는 여자이름 있을까요? 36 .. 2013/04/14 10,099
240442 김현주라고... 50대 배우 9 건너 마을 .. 2013/04/14 5,979
240441 어래층 스트레스 3 안착한 이웃.. 2013/04/14 1,363
240440 스파게티소스 ??? 2013/04/14 652
240439 11년 직장 생활동안 <저축+이자>로만 모은 돈이 1.. 10 ... 2013/04/14 4,753
240438 김치냉장고가 또 이상하네요 ᆞᆞ 2013/04/14 755
240437 창신담요도 여러가지네요. 1 골라줘잉 2013/04/14 1,020
240436 숱적고, 힘없는머리(커트단발)인데 뿌리볼륨 잘 살리시는 분들 도.. 14 뿌리볼륨 2013/04/14 10,059
240435 늘 머리 롤로 말아서 웨이브 넣고 다니는 분 보면 어떠세요? 48 평범 2013/04/14 14,350
240434 7개월 아기가 젖병 혼자 들고 먹나요? 9 .. 2013/04/14 3,123
240433 백수한테 왜 아직 취업 안했냐고 물으시면;;; 4 -_-;;;.. 2013/04/14 1,882
240432 선물했는데 맛이 없었어요.. 5 먹을거 2013/04/14 1,434
240431 싸이 '젠틀맨" 미 아이튠즈 29위까지 올라왔군요. 2 fabric.. 2013/04/14 1,942
240430 술집마담 한테 25만원입금.. 14 ... 2013/04/14 3,6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