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스마트폰과 남편이 너무 시러요

스마트폰 조회수 : 2,131
작성일 : 2013-02-04 15:55:45

남의 편인 남편이 초딩동창모임에 빠져 하루하루를 어찌나 즐겁게 사는지..

퇴근하고 집에 와서도 밥먹을 때 빼곤 스마트폰으로 동창카페만 로그인해서 읽고 댓글달구

그러구나선 스마트폰으로 동창들하고 허구한 날 카톡질에..

완전히 대화가 사라져버렸어요

그것까지는 좋다고 쳐요

몇 일전 토요일날 머할거야 물으니 오전에 산행했다가 오후엔 초딩동창을 만나 둘이 술한잔 하기로 했다고

근데 그 동창이 여자인겁니다

완전 대놓구 그 여자친구랑 둘이 술마신다는 걸 아무렇지 않게 말하고 기냥 친군데 당연하다는 듯이

그래서 내가 왜 여자랑 단 둘이 술을 마시냐고 아무리 동창이래도 좀 그렇다 라고 얘기하니 나보구 별 이상한 생각을 다한다고 외려 면박을 주고...

너무 당당하게 나오니까 한편으론 내가 이상한건가? 하는 생각도 들기도 하지만 기분이 더러운건 어케 해도 안없어지네요

그날 나두 너무 화가 나 대학친구만나 그 친구한테 하소연하며 수다떨구 스트레스 풀었지만 그 친구도 딱히 뭐라 해 줄 말이 없다하고 친구 남편도 같이 봤는데 그 형도 생각하기 나름이라고 기냥 니 남편이 당당하고 떳떳하니 그런거겠지 하며 별 문제 없는건데 니가 과민반응같다고 하네요

근데도 자꾸 자꾸 이 인간이 미워지고 싫어지네요

왜 한 집에 같이 살구 있는지....

생각을 하지말자고 맘 잡았다가 불쑥 불쑥 생각이 나니 돌아버리겠네요

IP : 1.229.xxx.75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단둘이요?
    '13.2.4 3:59 PM (110.8.xxx.44)

    님이 이상한거긴요? 말도 안되요~~ 서넛이 만나는데 여동창 껴있다해도 찜찜할판국에~~ 그걸 솔직히 남편분이 당당히 말하는게 도리어 더 재수없네요~~ 뭐라 할 말이없네요~~ 이런분은 바람 피고 와서도 가정 버린거 아니니 입 다물고 살으라고 할 뻔뻔할 타입일듯~~ 그걸 나가게 냅두나요? 나같음 반은 죽여놔요~~

  • 2. ..
    '13.2.4 4:01 PM (115.178.xxx.253)

    남편은 지금 님의 마음을 살필 의지가 전혀없네요.

    원글님도 초등 동창 까페 가입했다 하시고 약속 만들어 일부러 좀 나가세요.
    주말에도 나가시고 평일 저녁에도 한번씩 나가시고요.

    그런 입장이 되어봐야 이해할겁니다.
    당분간 집에서 왕따시켜보세요. 도대체 누가 소중한지를 모르다니..

  • 3.
    '13.2.4 4:03 PM (118.219.xxx.15)

    남편분이 이상한거죠
    주말에 동창여자 한명만 따로
    만나 술마셔요?
    그거 기분안나쁜 아내가 있을까요?
    그 여자도 이상하네 ㅠ

  • 4. 스마트폰
    '13.2.4 4:03 PM (1.229.xxx.75)

    반 죽여놀정도로 그런 깜이 안되나봐요ㅜㅜㅜ

  • 5. ㅇㅇ
    '13.2.4 4:19 PM (203.152.xxx.15)

    초딩이성동창 등산 다 불륜의 씨앗임..

  • 6. 헐.
    '13.2.4 4:28 PM (219.251.xxx.135)

    정말 다 불륜의 씨앗이네요.
    동창 모임과 등산.. 대표적인 불륜밭.. 아닌가요?

    원글님 남편 분 나빠요.
    보통은 그렇게 당당하지 못해요.
    미안해하며.. 부인 눈치 보며 "가도 되냐"고 물어본다거나..
    건전한 모임이면 부부 동반으로 모이겠죠.
    아니면 최소한 동창'들' 모임이죠..;;

    맞불 작전.. 쓰셔야 할 것 같은데, 원글님 마음이 약하신 것 같네요.
    맞불이 어렵겠다면.. 기분 나쁜 티는 팍팍 내세요.
    남편 분, 비상식적인 것 맞습니다.

  • 7. 스마트폰
    '13.2.4 4:36 PM (1.229.xxx.75)

    하루종일 생각해낸게 등산모임이라도 가입해서 매주 산에 다녀와서 염장을 질러야 쓰겄다고 일단은 생각만 해놓구 있어요ㅎㅎ

  • 8. 푸키
    '13.2.4 7:50 PM (115.136.xxx.24)

    남편이 이상한 거 맞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27641 주다혜 vs 최선정 14 깍뚜기 2013/03/11 5,440
227640 거울을 볼때마다 눈물나요. 13 나돌아갈래 2013/03/11 3,392
227639 사무실 인테리어 견적. 요즘 얼마나 할까요 ? 3 인테리어 2013/03/11 837
227638 요즘 반전세 아파트 보는 중인데.. 좀 오싹하네요. 17 2013/03/11 8,877
227637 시어머니 나이 62에 제사는 이제부터 니의들것이다 9 며느리 2013/03/11 2,986
227636 핸드폰용 케이블이나 디카용 케이블을 연결하면 컴이 다운되요ㅜㅜ 1 병다리 2013/03/11 298
227635 아따 수애 먹는 거 하난 진짜 잘 먹네요 3 먹방 2013/03/11 3,370
227634 여기 소개됐던 미용실 후기궁금해요. 4 머리커트 2013/03/11 1,334
227633 지하철 광고에 기가 막힌 장면....! 3 아나 2013/03/11 1,750
227632 친구집도우미할려는데... 17 마리아 2013/03/11 10,731
227631 의사 처방약중에서도 비급여가 포함될 수 있나요? 9 ..... 2013/03/11 1,264
227630 차를 좋아해서 다도를 배울려고 합니다. 차 전문 블로그나 카페 .. 2 다도 2013/03/11 677
227629 옷에 대해서 좀 아신다 하는 분들~~ 스키니 바지 하나 추천해주.. 11 dd 2013/03/11 3,158
227628 술집에 왔는데 16 ... 2013/03/11 3,917
227627 국민은행 아파트시세... 시장거래가를 정확히 반영하나요? 4 2013/03/11 2,842
227626 4인 가족 2인용 식탁 사용 어떨까요? 6 식탁 2013/03/11 1,946
227625 고1모의고사 기출문제집은 9 고딩맘 2013/03/11 1,413
227624 애기 키우며 다이어트 성공하신 분들 11 기필코 2013/03/11 2,180
227623 미샤 비비 1 릴리 2013/03/11 1,475
227622 (급)부산역에서 해운대가는 가장 빠른방법요 9 ddd 2013/03/11 5,731
227621 개콘에서 브라우니 폭행?하는 것 보기 안좋네요. 5 브라우니 2013/03/11 1,834
227620 생일선물 2013/03/11 309
227619 동생집을 사려고 하는데 싯가보다 싸게 사도 괜찮은건가요?? 3 .. 2013/03/11 1,377
227618 대구법? 댓구법?(급해요) 3 모르네 2013/03/11 3,171
227617 한남동 옥수동 사시는 분 도와주세요 10 살기 어떤가.. 2013/03/11 4,6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