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눈이 징그럽게 내리더니 오전부턴 굴착기가 한대 들어와서
아파트 내 도로와 주차장에 쌓인 눈을 치우고 있네요.
사람손으로 치우면 여러사람이 하루 온종일 해도 못할 일을 중장비가 들어오니 수월하게 치워지네요.
여태까진 날 풀려 눈 녹을 때까지 얼음이 된 길을 아슬아슬하게 다녔거든요.
그러다가 기온 오르면 그 눈이 녹아 질퍽거리고 신발 젖는 일의 반복이었는데 말이죠.
눈 좀 치워주지 속으로 투덜거린 적도 많았는데 한번에 저렇게 싹싹 걷어내니
푸근한 날씨지만 걷어낸 자리는 질퍽거리지도 않고 좋네요.
누구 아이디언지 앞으로 폭설 올 때마다 이랬으면 좋겠어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