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정관념을 깨면 새세상이 보인다(유머)

시골할매 조회수 : 1,011
작성일 : 2013-02-04 14:16:00

사람은 누구나 자기 나름대로의 사고 체계를 가지고 있고, 그 사고 체계에 근거해서 새로운 사물이나 대상을 판단하게 된다. 따라서 우리가 통상 고정관념이라고 부르는 것을 반드시 부정적으로만 볼 필요는 없다. 그런 고정관념이 없으면 새로운 일이나 사람을 접하게 될 때, 혼란을 느끼게 될 수도 있고, 그 결과 시의적절한 반응을 하지 못하게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러고 보면, 고정관념은 우리가 이 세상을 살아가는 데 필요한 생존수단의 하나라로 볼 수도 있다.

그런데 우리가 살아가는 인생에서는 우리의 고정관념을 흔드는 사건들이 쉴 새 없이 일어난다. 그리고 그런 일이 벌어질 때, 우리는 "뜻밖이다" "그럴리가 없다" "그래서는 안 된다" 는 식의 부정적인 반응을 먼저 보일 때가 많다. 눈 앞에 나타난 그 사건 때문에 기존에 갖고 있던 우리의 사고체계나 논리가 흔들리고, 궁긍적으로는 우리의 생존에 위협이 닥칠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기 때문이다. 새로운 학설이나 발견에 대해 합리적인 비판이 아니라 감정적인 비난을 먼저 쏟아붇고, 기존의 생산 공정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새로운 생산 기술에 대해 대다수의 현장 직원들이 반발하는 것도, 따지고 보면 자기들이 갖고 있는 고정관념의 틀이 깨지는 것을 참을 수 없기 때문인 경우가 많다.

그렇다고 해서 새로운 것이 항상 반감과 거부감만을 불러 일으키는 것은 아니다. 여행을 가서 처음 보는 멋진 풍경을 대할 때, 우리는 놀라움과 함께 찬사를 쏟아낸다. 눈 앞에 펼쳐진 새로운 세상이 우리의 오감을 즐겁게 하기 때문이다. 유머에서도 마찬가지이다. 당연히 그래야 한다고 생각한 일이 전혀 의외의 방향으로 전개될 때, 사람들은 자기들이 느낀 놀라움이나 낮선 감정을 웃음으로 표현하게 된다. 그러고 보면, 창조적인 유머의 달인이 되기 위해서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바로 고정관념을 깨는 훈련이 아닐까 싶다.

이렇게 좋은 걸

"요즘 신혼재미가 어때?"

"후회하고 있어!"

"왜, 신부가 맘에 안들어?'

"아니, 내가 왜 진작 결혼하지 않았나 하고 말이야.'

그의 고정관념은 바로 친구의 아내에 대한 부정적인 관점이다. 그런데 정작 당사자인 친구는 자기의 아내를 더 없이 만족스럽게 생각하고 있다. 긍정과 부정이라는 이원성과 함께, 내가 갖고 있던 고정관념이 깨어지면서 의외성의 웃음을 만들어 낸다.

생각이 났다 하면

동팔이가 기차 여행 중에 옆에 앉게 된 스님에게 넌지시 질문을 했다.

"스님께서는 출가하신지 10년이 넘으셨다고 했는데, 그럼 여자 생각은 완전히 잊으셨겠지요?"

"글쎄 올시다. 저도 사람인지라 그래도 한 달에 서너 번 정도는 생각이 간절하곤 하지요.'

"서너번이라, 역시 속세를 등진 분이라 다르긴 다르군요, 저는 매일 생각나던데요.'

"과찬의 말씀, 그런데 한 번 생각이 났다 하면 한 열흘쯤 계속되는 게 문제이긴 합니다"

실패의 원인

철수가 몇 년 만에 만난 친구를 붙잡고 하소연을 하고 있다.

"나는 그 동안 두번이나 결혼에 실패했어!.'

"어떻게 된거야?"

"첫번째 아내는 내가 싫다고 도망을 쳤어."

"그럼 두번째는 ?"

"죽어도 못 가겠대."

성공하는 사람들의 유머테크 이상근지음

IP : 211.230.xxx.230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시골할매
    '13.2.4 2:19 PM (211.230.xxx.230)

    자유계시판에 제가 요즈음 빠져있는 유머라는 학문,
    요점을 올리려구요.
    이런글 저런글에 올리려고 했는데 .....

    많이 배우세요. 저도 유머감각을 익히려고 욜심히 공부하공 욜심히 쓰고 있습니당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17528 제가 파견근무를 가야하는데요 3 식비질문 2013/02/08 1,277
217527 영화 데저트플라워 보셨어요? 1 그깟꺼 2013/02/08 1,190
217526 이혼을 생각하시는분 얘기좀 나눠요 5 이혼 2013/02/08 1,732
217525 참치회 맛을 알게 되었어요,... 1 배터지게.... 2013/02/08 1,550
217524 3개월된 강아지를 자꾸 어미개랑 중간개랑 괴롭히는데.. 9 .. 2013/02/08 1,945
217523 차례상에 찹쌀떡 올려도 되나요? 2 차례상 2013/02/08 1,716
217522 제 계좌로 잘못 입금됐다고 좀 아까 전화가 왔었는데요. 79 알려주세요 2013/02/08 36,360
217521 결혼식 있는데 진주고등학교 근처 미용실 있나요? 1 서울에서 진.. 2013/02/08 764
217520 초난강드라마 6 추천하고싶어.. 2013/02/08 1,254
217519 몇칠전에 뚝배기...비따민님 너무 웃겨요 3 뜬금없이.... 2013/02/08 2,096
217518 잠 잘자자고 콧물 감기약 을 매일 먹을수도없고 2 ㅡㅡ 2013/02/08 936
217517 제가 이상할까요? 솔직히 좀 .. 1 아이야.. 2013/02/08 796
217516 통역 대학원 가려면 영어는 네이티브만큼 해야하죠? 6 궁금 2013/02/08 3,156
217515 꿈에 자주 등장하는 장소가 있어요. 1 궁금 2013/02/08 2,574
217514 요즘 LA 현지 날씨에 캐시미어코트 어떤가요? 5 장례식 2013/02/08 1,091
217513 교과서 표지 문의(접착비닐 구입처 좀 알려주세요^^) 2 비닐커버 2013/02/08 863
217512 짝 남자 4호가 자꾸 생각나요!! 미쳤나봐 21 우째 2013/02/08 4,716
217511 시댁가면 고스톱 치시나요? 8 .... 2013/02/08 1,423
217510 소고기 냉동실에서 몇개월까지 보관 가능한가요? 1 한우는 맞는.. 2013/02/08 1,600
217509 초등학교 입학하면 등본 제출하나요?? 3 초등학교 2013/02/08 2,688
217508 영화 베를린 인물관계도 - 강풀 2 참맛 2013/02/08 2,096
217507 위염으로 아파하는 재수생딸,도와주세요. 36 걱정거리 2013/02/08 14,219
217506 괌... 3 구름 2013/02/08 937
217505 왜이렇게 몸이 간지러운거죠?ㅠㅠ 8 ㅠㅠ 2013/02/08 5,154
217504 명절에 사악한 친척들로부터 자신을 방어할 수 있는 말 한 마디 .. 18 유기물 2013/02/08 5,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