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정관념을 깨면 새세상이 보인다(유머)

시골할매 조회수 : 955
작성일 : 2013-02-04 14:16:00

사람은 누구나 자기 나름대로의 사고 체계를 가지고 있고, 그 사고 체계에 근거해서 새로운 사물이나 대상을 판단하게 된다. 따라서 우리가 통상 고정관념이라고 부르는 것을 반드시 부정적으로만 볼 필요는 없다. 그런 고정관념이 없으면 새로운 일이나 사람을 접하게 될 때, 혼란을 느끼게 될 수도 있고, 그 결과 시의적절한 반응을 하지 못하게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러고 보면, 고정관념은 우리가 이 세상을 살아가는 데 필요한 생존수단의 하나라로 볼 수도 있다.

그런데 우리가 살아가는 인생에서는 우리의 고정관념을 흔드는 사건들이 쉴 새 없이 일어난다. 그리고 그런 일이 벌어질 때, 우리는 "뜻밖이다" "그럴리가 없다" "그래서는 안 된다" 는 식의 부정적인 반응을 먼저 보일 때가 많다. 눈 앞에 나타난 그 사건 때문에 기존에 갖고 있던 우리의 사고체계나 논리가 흔들리고, 궁긍적으로는 우리의 생존에 위협이 닥칠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기 때문이다. 새로운 학설이나 발견에 대해 합리적인 비판이 아니라 감정적인 비난을 먼저 쏟아붇고, 기존의 생산 공정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새로운 생산 기술에 대해 대다수의 현장 직원들이 반발하는 것도, 따지고 보면 자기들이 갖고 있는 고정관념의 틀이 깨지는 것을 참을 수 없기 때문인 경우가 많다.

그렇다고 해서 새로운 것이 항상 반감과 거부감만을 불러 일으키는 것은 아니다. 여행을 가서 처음 보는 멋진 풍경을 대할 때, 우리는 놀라움과 함께 찬사를 쏟아낸다. 눈 앞에 펼쳐진 새로운 세상이 우리의 오감을 즐겁게 하기 때문이다. 유머에서도 마찬가지이다. 당연히 그래야 한다고 생각한 일이 전혀 의외의 방향으로 전개될 때, 사람들은 자기들이 느낀 놀라움이나 낮선 감정을 웃음으로 표현하게 된다. 그러고 보면, 창조적인 유머의 달인이 되기 위해서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바로 고정관념을 깨는 훈련이 아닐까 싶다.

이렇게 좋은 걸

"요즘 신혼재미가 어때?"

"후회하고 있어!"

"왜, 신부가 맘에 안들어?'

"아니, 내가 왜 진작 결혼하지 않았나 하고 말이야.'

그의 고정관념은 바로 친구의 아내에 대한 부정적인 관점이다. 그런데 정작 당사자인 친구는 자기의 아내를 더 없이 만족스럽게 생각하고 있다. 긍정과 부정이라는 이원성과 함께, 내가 갖고 있던 고정관념이 깨어지면서 의외성의 웃음을 만들어 낸다.

생각이 났다 하면

동팔이가 기차 여행 중에 옆에 앉게 된 스님에게 넌지시 질문을 했다.

"스님께서는 출가하신지 10년이 넘으셨다고 했는데, 그럼 여자 생각은 완전히 잊으셨겠지요?"

"글쎄 올시다. 저도 사람인지라 그래도 한 달에 서너 번 정도는 생각이 간절하곤 하지요.'

"서너번이라, 역시 속세를 등진 분이라 다르긴 다르군요, 저는 매일 생각나던데요.'

"과찬의 말씀, 그런데 한 번 생각이 났다 하면 한 열흘쯤 계속되는 게 문제이긴 합니다"

실패의 원인

철수가 몇 년 만에 만난 친구를 붙잡고 하소연을 하고 있다.

"나는 그 동안 두번이나 결혼에 실패했어!.'

"어떻게 된거야?"

"첫번째 아내는 내가 싫다고 도망을 쳤어."

"그럼 두번째는 ?"

"죽어도 못 가겠대."

성공하는 사람들의 유머테크 이상근지음

IP : 211.230.xxx.230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시골할매
    '13.2.4 2:19 PM (211.230.xxx.230)

    자유계시판에 제가 요즈음 빠져있는 유머라는 학문,
    요점을 올리려구요.
    이런글 저런글에 올리려고 했는데 .....

    많이 배우세요. 저도 유머감각을 익히려고 욜심히 공부하공 욜심히 쓰고 있습니당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16089 이 와인들 괜찮은 건지 궁금합니다~ 12 알고싶어요 2013/02/07 2,256
216088 (학교선택) 세종대 패디 vs 동덕여대 패디. 미대나 패션. 의.. 5 해피송 2013/02/07 4,125
216087 천연비누 써보신분들 어떠신가요? 11 .. 2013/02/07 2,630
216086 진중권 "겁나서 유머도 못한다" 뉴스클리핑 2013/02/07 1,263
216085 소개팅남이 친구들을 보고 싶어해요 17 친구 2013/02/07 4,096
216084 분당 포장이사 만족하신 분 업체 좀 조언해 주세요.. 1 포장이사 2013/02/07 1,029
216083 본토영어로 가족끼리 대화 13 ㄴㄴ 2013/02/07 3,654
216082 간절기 아우터 봐주세요~ 1 옷 고민.... 2013/02/07 1,276
216081 전기팬 사각 과 원형중 어떤게 낫나요?사용하기에.. 2 .... 2013/02/07 1,028
216080 오늘 졸업식 갔다가 기분 잡쳤어요! 52 졸업식 2013/02/07 17,244
216079 아이크림.... 5 은새엄마 2013/02/07 1,167
216078 IB 질문드려요 1 급해요 2013/02/07 1,044
216077 시골에 있는 목욕탕 갔다 깜짝 놀랬어요 4 진홍주 2013/02/07 4,059
216076 졸업식에 비누꽃다발 5 아웅 2013/02/07 1,968
216075 중딩딸아이 남자친구 문자가...너 무서워... 라는데.. 6 궁금 2013/02/07 2,582
216074 코스트코에서 플룻 판매하나요? 3 가보세 2013/02/07 2,420
216073 세뱃돈 봉투에 담아 주시나요? 12 궁금 2013/02/07 2,548
216072 읽고 좋으셨던 영문소설이나 에세이 어떤것이 있으세요? 6 applem.. 2013/02/07 913
216071 졸업식 5 ... 2013/02/07 773
216070 도시락 체인점에서 일하는것 .. 2013/02/07 1,086
216069 엑스바이크 마지막 조언좀 부탁드려요 15 마지막지름신.. 2013/02/07 4,933
216068 청량리 살기 어떤가요?(영휘원 근처, 청량리6구역) 4 내일은 저축.. 2013/02/07 2,689
216067 단열벽지 시공하신 분 질문 드려요. 3 뽀나쓰 2013/02/07 3,259
216066 그래요..나 못났습니다.... 3 김토끼 2013/02/07 1,563
216065 암웨이-웰빙요리 홈파티에서 뭘하는건가요? 5 아힘드러 2013/02/07 2,9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