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빠-여동생.. 여자들끼리의 감정교류에 둔한가요?

성격상 조회수 : 1,720
작성일 : 2013-02-04 10:32:24

오빠-여동생 남매맘입니다.

오빠는 비교적 조용하고 순한 성격이고

여동생은 오히려 활발한 성격이라 키우기 수월하다 생각했는데...

 

여자친구들과의 사이에서 잘 어울리지 못하는 게 아닌가 싶어요.

예를 들면 여자아이 셋이 함께 체험학습을 갔을 때

두 여자아이는 서로 손잡고 여자아이들이 좋아하는 걸 찾아다닌다면

저희 아이는 누구와 함께 하고 싶다는 생각은 없고 (보통 여자아이들은 친구랑 같이..를 좋아하는데)

혼자 즐거운 걸 찾아다니는 거죠. (물론.. 보통의 여자아이들과 취향이 아주 다릅니다.

덜 친한 여자친구/남자친구 함께 어울릴 때는

오히려 남자친구들과 노는 게 맞으니 남자친구들과 많이 놀아요.

아주 심한 남자친구가 아니면(과격하거나.. 폭언 등 쓰지 않으면)

남자애들도 여자애 특유의 징징거림.. 히스테리가 없으니 잘 놀아 주고..

 

그런데 이런 게 크면서 없어지고 점점 친구들을 잘 사귀겠지 막연히 생각했는데

초등학교 고학년 언니들도 마찬가지라 하니 걱정이 되네요.

아무래도 여자아이들은 무리를 만들어 자기들만의 정서교류를 좋아하니

거기에 못 어울리게 되면 나중에 왕따.. 전따..은따.. 되지나 않을까 심히 고민됩니다.

 

혹시 오빠밑에 자란 여동생들... (다른 여자형제 없는)

물론 케바케로 그렇지 않은 분들도 있겠지만
(저는 오빠 둘 밑에 컸어도 워낙 타고나길 조용하고 남들 감정에 민감한 성격이라 이런 문제는 전혀 몰랐어요)

어렸을 때.. 초중고때 이런 인간관계에 대해 걱정하셨는지, 어떻게 극복하셨는지..

말씀 좀 나눠주세요~

물론 이런 아이 키워보신 분들 말씀도 환영해요.

 

 

 

IP : 210.105.xxx.25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요
    '13.2.4 10:48 AM (112.148.xxx.90)

    기질과 양육환경 형제관계 모두가 영향을 줘요
    아들들을 키워본 엄마가 익숙한대로 저를 딸이 아닌 아들처럼 키웠고 어렸을때는 오빠들 틈에서 감정의 보살핌이런거 보다는 거칠게 자랐던것도 사실이예요 예를 들면 오빠가 장난감을 갑자기 가져가버렸을때 제가 울면 아무도 위로해주는 사람없었어요
    대학교들어왔을때 제가 말하는것이 남자같다는 말을 많이 들었고 그걸좋아하던 여자애들이 있었네요
    혼자서도 잘놀고 여자들의 징징대는걸 전혀 해본적이 없어요
    극복이라기보다는 그런대로 또 무덤덤한 친구들 사귀면서 살아지던데요

  • 2. 원글
    '13.2.4 11:07 AM (210.105.xxx.253)

    엄마 입장에서는 무덤덤한 성격이 키우기에 훨씬 편한 부분은 있는데
    혹시 아이가 친구들과의 관계에서 상처받고 힘들어할까봐 지레 겁이 나네요..
    요즘은 왕따 문제도 심각해서요..
    좀 성숙한 다음에는 본인도 살아가기 편할 것 같긴 해요. ^^

  • 3. 일부러로긴
    '13.2.4 11:15 AM (180.66.xxx.80)

    제가 오빠 하나만 있는 경우인데, 사실 여자들보다는 남자들 대하기가 편한건 사실이예요.
    30대 중반인 지금까지도 쭉~ 그렇구요.
    조용하고 조심성 많은 여자애들하고는 같이 어울리는게 이상하게 어색하더라구요.
    그렇지만 털털하고 무덤덤한 성격이 인간관계에 마이너스가 된적은 없는 것 같아요.
    완전 여성적 성격보다는 오히려 인간관계의 폭은 더 넓을 가능성이 높죠.

  • 4. 오빠만 셋
    '13.2.4 11:46 AM (211.63.xxx.199)

    저 친정에 오빠만 셋이네요. 외모는 여성스럽지만 성격은 완전 남자.
    보통의 여자들보다는 감정보다는 이성이 앞서는 조금은 차가운 성격을 갖게 되더군요. 자연스럽게요.
    왕따는 당해본적도 없고, 물론 아주 여성스럽고 자매들 무리에서만 자라온 아이들과는 잘 안 맞는다고 느낀적도 있어요.
    하지만 저처럼 오빠를 둔 친구들도 많아서 그런 친구들과 잘 통하고 잘 놀았어요.
    걱정마세요. 세상에 오빠를 둔 여동생들이 얼마나 많은데요.

  • 5. swe
    '13.2.4 1:25 PM (211.36.xxx.65)

    전 오빠 없지만 남자들이랑 더 잘지내는데
    여자들끼리 지낼때 쓸데없는 감정소모같은거 너무 피곤하고 논리적인 편이라 남자친구들이 더 편하더라구요.

    둘다 잘 지내면 좋겠지만 왕따같은건 벌써부터 걱정하지 마세요~차츰 커나가면서 본인이 필요할 때는 여자들이랑도 잘 어울릴수 있게될거에요.
    사회성자체가 떨어진다거나 한게 아니고 기질적인 차이가 있어서 그런거니까요.

  • 6. 챨스
    '13.2.4 2:28 PM (211.40.xxx.202)

    핫..제가 오빠랑 자라서 저런가요?
    저도 남자가 편하고..약간..여자들끼리 뭉쳐서 손잡고 다니고
    화장실 같이가고 ..그런거 이해를 못하고 어색해요.
    어릴때도 생각해보면 동네 오빠들하고 자전거나 스케이트보드 타고 놀았고..
    흠흠.......제가 그러네요. 딱 저거에요. 여자들끼리의 감정교류에 좀 둔한..
    여자애들 남자보다 호들갑떨고 유난스럽고..그런몸짓과 표현 잘 못봐줘요.
    다양한 표정과 제스쳐가 정말 부럽다는...나도 언니가 있었더라면..;;;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30374 코스트코 티비 세일 가격 좀 알려주세요 티비 2013/03/18 3,174
230373 혹시 낚시글 아닌데 낚시글이라고 오해 받으셨던 분 계세요? 11 아리송 2013/03/18 1,182
230372 파란만장 김연아 vs 아사다마오 이야기 85 실화 2013/03/18 13,800
230371 임신 중 인스턴트 음식 피해야되는데.. 풀무원 제품들도 안되려나.. 17 임신초기 2013/03/18 3,208
230370 이게 층간소음 복수인가요? 11 .. 2013/03/18 4,275
230369 제주도 갈곳좀 추천해주세요^^ 5 가족여행 2013/03/18 1,169
230368 곽민정 선수는 어찌 되었나요? 6 보나마나 2013/03/18 7,532
230367 어린아이둔 엄마는 단식도 힘들어요 4 단식 2013/03/18 1,136
230366 혹시 도곡1동 사시는 분 있나요? 맘에 드는 세탁소 찾기가 너무.. 세탁소 2013/03/18 642
230365 꽃배달 별로일까요? 11 2013/03/18 1,878
230364 이게 그렇게 남자들이 열낼일인지 36 울산엄마 2013/03/18 12,276
230363 해피트리에 진딧물이 1 생겼는데요... 2013/03/18 1,813
230362 두달간 한국에 머무르는경우 휴대폰 문의 5 휴대폰 2013/03/18 644
230361 그것이 알고싶다.. 2심재판부 1 ㅂㅇㅌㄹ 2013/03/18 1,185
230360 국산 팥으로 만든 찹쌀떡 어디서 팔까요? 4 국산 2013/03/18 1,712
230359 외삼촌이 자주 저희집에 오시는데 불편해요.... 7 딱풀 2013/03/18 3,268
230358 이마보톡스부작용으로 눈이 안검하수가되었어요 언제쯤 빠질까요?? .. 4 슬퍼요 2013/03/18 9,224
230357 14개월 아가가 닭다리를 너무 좋아하는데요. 고민이요. 25 성장호르몬 2013/03/18 3,314
230356 김연아와 같이 소치로 갈 선수들.. 6 올림픽 2013/03/18 2,968
230355 어그부츠 세탁 어떻게 하나요? 1 어그 2013/03/18 1,003
230354 욕실천정을 뭘로? 2 ... 2013/03/18 1,404
230353 윤후가 먹는 간장계란밥 이렇게 만드는거 맞나요 12 ㅁㅁ 2013/03/18 4,749
230352 부산 남포동,보수동,대청동,롯데광복점 주변 이비인후과 추천 해주.. 2 앙팡 2013/03/18 1,992
230351 쇼핑 잘하는 사람 부러워요 6 쇼핑 2013/03/18 2,412
230350 요즘 TV에서 하는 유한킴벌리 광고요? 2 뭘까요 2013/03/18 6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