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캐스트에 소금 관련 글이 있다.
생협 사람들이 쓴 것이다.
http://navercast.naver.com/contents.nhn?rid=202&contents_id=20201
소금의 ㅅ자도 모르는 얼간이들이 글 장난만 하고 있다.
소금 생산 현장이라도 가보고 이런 글을 쓰는가.
생협이라는 이름을 달고 엉터리 정보를 퍼뜨리는 이같은 사람들이 한국 음식 다 망치는 것이다.
하나하나 찍어서 얼마나 엉터리인지 지적해주겠다.
붉은 글은 생협의 원문이고 아래 검은 글은 내 글이다.
<음식을 만들 때 절대 빠질 수 없는 소금은 크게 천일염과 정제염, 맛소금으로 나눌 수 있다. >
-한국 시판 소금만을 기준으로 한 것으로 본다 하여도 천일염, 정제염, 맛소금으로 나누면 안 된다. 굳이 나눈다면, 천일염, 재제염, 정제염, 맛소금으로 구분하는 것이 맞다. 재제염은 천일염 또는 암염과 천일염을 혼합하여 물에 녹인 후 다시 굳히는 소금이고, 이도 시판 소금 중에 꽤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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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중에서 가장 좋은 소금은 당연히 천일염이다. 천일염은 갯벌에 바닷물을 가두어 자연 증발시킨 것으로 햇빛, 바닷물, 갯벌, 염전 중 한 가지만 빠져도 천일염이 만들어지지 않는다. >
-염전 가서 보면 천일염이 가장 좋다는 말을 하지 못할 것이다. 천일염이 만들어지는 데는 갯벌이 아니다. 갯벌의 일부를 막고 갯흙으로 다진 땅일 뿐이다. 염전의 땅은 다져져 있어 숨을 쉬지 못하고, 따라서 생물이 살지 못한다. 죽은 땅이다. 그러니 갯벌이라 하면 안 된다. 그 위에 비닐까지 깔려 있는 결정지 위에 서서 발을 굴러봐라. 테니스장으로 써도 된다. 갯흙 썩은 내가 진동을 하는 염전을 두고 갯벌이라 하는 것은 거짓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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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색보다는 흰색을 띠는 소금이 더욱 위생적이다. 소금을 만드는 과정에서 결정지 염판을 깨끗하게 청소하여 갯벌 성분이 많이 섞이지 않으면 흰색을 띠고 갯벌 성분이 많이 섞이면 검은색을 띠기 때문이다. >
-천일염이 흰색을 띄는 것은 염판이 깨끗해서가 아니라 그 바닥이 비닐이기 때문이다. 옹기편이나 타일이 깔려 있기도 하지만 대부분이 비닐이다. 이 비닐은 환경호르몬의 문제가 있다. 오래 깔아둔 것은 비닐이 잘게 쪼개져 천일염 안에 들어갈 수도 있다. 또, 검은색 띄는 천일염은 없다. 토판염이면 누렇다. 그 누런 색은 개흙이나 모래의 색이다. 천일염전을 가보지도 않고 천일염 아는 척 글을 쓰고 있다. 가보고도 이를 보지 못했다면 '눈'이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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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제염은 바닷물을 전기분해해서 염화나트륨을 얻은 뒤 불순물을 제거해 완성한다. 이때 주로 암염 을 사용하는데 이 암염은 바닷물에서 물이 증발하여 땅속에 묻힌 소금덩어리를 잘게 부수거나 가공한 소금을 말한다. >
-정제염 공장에나 가보고 이런 글을 썼나. 아니, 가보지는 않더라도 적어도 정제염 공장에 전화로 확인이나 하고 쓸 일이다. 먼저, 정제염은 바닷물로 만든다. 암염 같은 것은 들어가지도 않는다. 공정 순서도 틀렸다. 염화나트륨을 얻은 뒤 불순물을 제거하는 것이 아니다. 이온 투과막을 통해 불순물을 제거하고 염화나트륨과 물을 얻은 다음 이를 끓여서 만든다. 암염을 쓰는 데는 재제염 공장이다. 암염과 천일염을 녹여 다시 소금으로 만드는 것이 재제염이다. 기본 정보조차 엉터리로 쓰면서 무슨 생협운동을 한다고 하는가. 그럴 것이면 때려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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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를 이용해 만드는 정제염은 99.8%의 고염도 소금이다. 참고로 국내산 천일염은 80%의 염도를 띤다. >
-천일염의 염도부터 수정해야 한다. 80~90%까지 다양하다. 이는 천일염이 수분을 쥐었다 뱉었다 하기 때문이다. 겨울이면 염도가 90% 정도로 높고 여름이면 80% 정도로 떨어진다. 천일염에 대한 기본 상식도 없이 생협운동 하나. 정제염과 천일염이 10~20%의 염도 차이를 보이는 것을 두고 천일염이 좋다고 주장하는 모양인데, 차이가 나는 그 10~20%는 무엇인지 알기나 하고 이런 글을 쓰는가. 물이다. 그 10~20%가 미네랄이나 되는 것처럼 생각하는 모양인데, 천일염에 미네랄 아무리 많다 해도 1~2%이다. 또, 미네랄도 많으면 좋은 줄 아는가. 쓰고 비려 못 먹는다. 몇 년 묵혀 뺀다는 간수가 그대들이 말하는 미네랄이다. 미네랄 좋다면서 간수는 왜 빼나. 간수 빼서 마셔보고 미네랄 좋다는 소리를 해봐라. 천일염은 염도가 낮은 것이 아니라 10~20%의 물이 들어 있을 뿐인 것이다. 물이 많은 소금이니 음식을 할 때 일정한 염도를 얻기 위해서는 정제염보다 10~20% 더 쓰게 된다. 그러니까 같은 염도의 음식을 조리한다고 하면 천일염이든 정제염이든 사람이 먹는 나트륨의 양은 똑같다. 생협 이름으로 사기 치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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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한 통계가 나온 것은 아니지만, 아마도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대부분의 맛소금이 정제염으로 제조될 것으로 예상된다. >
-이 문장에서는 할 말을 잃었다. "아마도~ 예상된다" 소설도 이렇게 쓰지 않는다. 취재하여 확인한 것이 아니면 쓰지 않는 것이 글쟁이의 도리이고 의무이다. 글을 쓸 수 있는 자격조차 없는 사람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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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생산되는 소금 중 30%만이 천일염이다. 나머지는 기계에 의해 만들어지는 정제염이다. >
-이 통계는 어디에서 온 것인가. 산업용 소금 통계인가. 식용 소금이면 이 수치가 아니다. 70%가 정제염? 세계에 정제염 공장이 많은 줄 아는 모양인데, 정제염 먹을 수 있는 나라가 얼마 없다 . 왜? 비용이 많이 드니 못 만드는 것이다. 정제염 공장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자료라도 한번 보았으면 이런 글을 쓰지 않을 것이다. 인간이 가장 많이 먹는 소금은 암염과 호수염 등 이다.
그 아래에도 엉터리 글의 연속인데, 숨이 가빠 여기까지만 지적하겠다.
네이버에 정중히 요청한다.
이 캐스트를 당장에 내려달라.
생협의 글이니 믿고 올렸을 것인데, 네이버가 잘못 판단하였다.
생협에서 이 글을 보았으면, 스스로 내려라.
그리고, 공부해라.
생협운동이란 게 엉터리 정보로 호객 행위하는 일인가.
정신 차려라.
[출처] 생협의 엉터리 소금 정보 | 작성자 푸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