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제 학교에서 느닷없이 연락이 왔어요.
제 딸아이가 다쳤다고... 친구 가위에..
무슨 소리인지 모르겠지만 일단 황급히 학교로 갔더니
세상에 얼굴에 무려 3센티 가량 상처가 났어요.
응급실 데려가서 20바늘 꼬메고... 초등 저학년 교실에서
어찌 이런일이 있나요.
한눈에 딱 보기에도 가위로 집힌 상처....
우리 아이 설명은 수업시작 전에 뒷자리 친구가 부르기에 뒤를 돌아봤고 무슨 말인가를 하더니... 가위를 앞으로 벌렸다 뒤로 싹 빼면서 오무리더니 그 담엔 얼굴을 찰칵 했다고...
상대편 아이는 자기가 가위를 찰칵 찰칵 하고 있는데... 우리
아이가 얼굴을 가위에 들이밀더라고 했다는데...
그 엄마 아이말을 그대로 믿고... 병원 와서 꼬메는 과정까지
봤으면서... 뒤로는 억울하다는 얘길 하고 다니네요.
참 어이없고 기가막혀 잠이 안와요.
여자아이 얼굴에 흉터가 생기게 생겼는데...
자기아이 마음에 상처 받을까 전전긍긍하고...
내가... 괜챦다는 말은 못하겠다. 입장 바꿔 생각해봐라
했더니... 전화 한통화 없어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식키우는 부모맘... 다 같은건 아닌가봐요.
그리고그러나 조회수 : 1,467
작성일 : 2013-02-04 02:39:45
IP : 1.231.xxx.5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ㅇ
'13.2.4 3:39 AM (118.47.xxx.132)정말 상대방 부모님 개념 없네요. 저부터라도 자식키우는 입장에서 아기가 코피라도 조금 나면 하루종일 걱정인데..상심이 크셨겠어요. 당당하게 가서 따지셔야죠. 얼굴의 흉터는 쉽게 지울수 없지만 마음의 흉터라도 빨리 없애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개념없는 사람은 따끔하게 혼이 좀 나야 합니다. :)
2. 그리고그러나
'13.2.4 4:00 AM (1.231.xxx.52)ㅇ 님...고맙습니다.
제가 생각해도 저라면... 정말 미안하고 안쓰럽고
뭐라 할말이 없을 것 같은데...3. ...
'13.2.4 7:50 AM (183.98.xxx.16)너무나 속상하시겠어요.
얼굴의 흉이 티 안나게 잘 아물길 진심으로 바랍니다.4. 세상에
'13.2.4 9:12 AM (125.178.xxx.170)뭐 그런 엄마가다 있나요 같이 자식 키우는데.. 여자 아이얼굴에 상처내놓고 전화한통안해요? 속상하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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