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성격이 넘 다른 형님 동서지간

FF 조회수 : 6,618
작성일 : 2013-02-04 02:01:33

저희 형님은 성격이 되게 싹싹해요.

저는 좀 무뚝뚝하구요.

물론 다 장단점은 있겠죠.

형님은 욕심이 많고 (물론 저도 많지만 )

티를 잘내고 무조건 이길려고 하는게 있어서 속이 그렇게 깊다고는 생각안해요. 물론 나이로 보다 머로보다 위기 때문에

저한테 지기 싫어한다는거 알아요. 제가 져야겠죠.

근데 저도 물론 욕심 많고 하지만 형님같테 성격을 맞추기는 제가 턱없이 무뚝뚝한편에 조용하게 지내고 싶어하는 성격이라는 거죠.

좀 친해질려고 한다면 대화를 많이 해야되는데 성격이좀 달라서요...

저는 속얘기를 하고 형님은 겉에 보이는거 화려한 얘기를 많이 하는 편이고 노는 것도 저희 형님은 잠시도 가만안있고

많이 돌아댕기시고 저는 좀 집에서 책읽고 조용하게 지내는 걸 좋아해서요. 그렇다고 평생 안 볼 사이도 아닌데

성격이 너무 달라서 큰일이고 걱정이네요. 제가 무조건 맞추기가 어려운데 다 맞추다 보면 제가 넘 힘들어질것 같아서요.

그냥 지금은 큰 일 있을때나 얼굴보고 대화하고 사실 속얘기 한다는 거 자체가 꺼려지긴 합니다. 형제가 둘뿐이라서요.

(둘이면 마냥 좋지는 않아요) 그래도 서로좀 편하게 부담없이 지내기만 해도 좋을것 같은데

이번 설에도 저희 형님은 이것저것 꼼꼼해서 좀 까다롭거든요. 맞추기 어렵고 저는 대충대충해버리고 쉬자라는 스탈이라서요 ^^;;;ㅠ

고부지간 갈등도 있지만 어느정도 해결되었고, 형제가 둘뿐인 동서지간은 좀 맞추기가 까다로운데 특히 저희는 성격이 정반대라서.. 도와주세요.

IP : 118.47.xxx.13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13.2.4 2:31 AM (24.165.xxx.90)

    그냥 동서지간 그렇게 잘 지내기는 힘든거 같아요. 암묵적 경쟁 관계라 할까요?
    저는 처음에 하나밖에 없는 동서라 정말 잘 지내고 싶어서 이것저것 막 챙겨줬어요.
    돈도 많이 찔러주고 선물도 해주고... 그런데 동서는 그게 당연하다고 생각해요.
    집안에서 막내이고 그래서 받는것을 굉장히 당연시 생각하는거 같아요.
    그리고 시부모님들이 큰아들을 유독 이뻐하고 저까지 덤으로 이쁘다 이쁘다(사실 말만 그런거죠)
    하는것도 굉장히 샘을 많이 내요. 전 아직 애가 없는데 자기는 애가 둘이나 된다고 은근 자랑하고 ...
    은근히 저를 이겨버리고 싶다는 욕망이 부글부글 끓고 있는 애더라구요.
    첨엔 완전 열받았는데요 시간이 지나니까 '너는 그거밖에 않되는 인간이구나 '하고 포기 되더라구요.
    뭐 자기도 나름 저한테 그러는데는 이유가 있겠지만... 이젠 알고 싶지도 않아요.
    그냥 님도 맞추지 말아요. 그냥 님 하고 싶은대로 크게 예의에 벗어나지 않는한에서 하세요.
    그리고 이 세상에 내 마음과 같은 사람은 거의 없다 이렇게 생각하심 편해요 ^^

  • 2. FF
    '13.2.4 3:33 AM (118.47.xxx.132)

    원글입니다. 댓글 넘 감사해요. 덕분에 많은 도움 됐어요^^

  • 3. 굳이
    '13.2.4 3:07 PM (182.216.xxx.171)

    친할 필요 있나요?
    시부모님들이야 친했으면 하시겠지만 동서지간이 안 맞는거 꾸역꾸역 맞출 필요 있는 사이라고는 생각 안들던데요.
    만날때 반갑게 인사만 하고 사적인 왕래 거의 없이 공식적인 자리에서(어버이날 생신 명절) 웃으며 가깝지도 그렇다고 앙숙로도 안 지내는데 매우 편합니다.
    엄밀히 말하면 한다리 건너도 아닌 두다리 건너인 사이 굳이 친하게 지내려고 힘쓰는게 서로에게 더 마이너스인 것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16224 아무리 방어운전해봐야 소용없는 동영상...[깜놀주의] 10 오늘도웃는다.. 2013/02/05 1,484
216223 하얀 오징어채? 진미채 볶음 or 무침 레서피가 어디에 있나요?.. 6 하얀 오징어.. 2013/02/05 2,588
216222 손등 검버섯 ㅠㅠㅠ 9 슬프당 2013/02/05 7,909
216221 외며느리 제사음식 차리는법 문의드려요... 12 2love 2013/02/05 2,864
216220 몇 마디 하면 기분나빠지는 말뽄새.. 5 말버릇 2013/02/05 2,174
216219 치매초기 혼자사시는 아버지 18 .. 2013/02/05 6,188
216218 경호실장 직급이 차관급이었어요? 1 ... 2013/02/05 1,723
216217 18개월 아기 학습지 시켜야 하나요? 19 육아초보 2013/02/05 4,244
216216 오지랖인가요? 9 이것도 2013/02/05 1,648
216215 막창에 먹는 된장소스 비결 아세요? 3 매콤 2013/02/05 1,717
216214 수납관련 문의드려요 4 정리힘들어 2013/02/05 884
216213 국정원, 女직원 댓글 사건 당시 알고도 모른척 1 세우실 2013/02/05 706
216212 초등2학년 책가방 6 초등2학년 .. 2013/02/05 1,007
216211 아기 낳으면 언제 젤 돈이 많이 들어가나요? 12 ... 2013/02/05 2,944
216210 육개장 끓이려다 손톱 빠지겠네요. 어휴. ㅠ.ㅠ 9 뭔고생 2013/02/05 2,071
216209 이미 익은 김장김치에 액젓 뿌려도 되나요? 4 ... 2013/02/05 1,169
216208 자기합리화가 강한 사람들은 못고치나요? 2 블루베리 2013/02/05 1,581
216207 요즘 CSI 시즌13보는데 그렉 멋있어요 14 에릭 스맨다.. 2013/02/05 1,561
216206 발뒤꿈치 각질 어떻게 하세요? 20 각질 2013/02/05 4,741
216205 강지원 "국정원 개입 사실이라면 4·19혁명".. 3 뉴스클리핑 2013/02/05 1,324
216204 이런 모임 안 나가는 게 맞겠죠? 너무 무서워요.. 27 모임 2013/02/05 17,035
216203 머리냄새... 5 머리 2013/02/05 2,535
216202 밑에 코스트코 관련 댓글이예요(회원카드없이가기) 8 마음부자 2013/02/05 1,947
216201 여중생 딸아이가 야동을 본 것 같은데요 11 무지개 2013/02/05 6,017
216200 혹시 쉐보레 트랙스 사전예약 하신분 계세요? .. 2013/02/05 6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