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성격이 넘 다른 형님 동서지간

FF 조회수 : 6,661
작성일 : 2013-02-04 02:01:33

저희 형님은 성격이 되게 싹싹해요.

저는 좀 무뚝뚝하구요.

물론 다 장단점은 있겠죠.

형님은 욕심이 많고 (물론 저도 많지만 )

티를 잘내고 무조건 이길려고 하는게 있어서 속이 그렇게 깊다고는 생각안해요. 물론 나이로 보다 머로보다 위기 때문에

저한테 지기 싫어한다는거 알아요. 제가 져야겠죠.

근데 저도 물론 욕심 많고 하지만 형님같테 성격을 맞추기는 제가 턱없이 무뚝뚝한편에 조용하게 지내고 싶어하는 성격이라는 거죠.

좀 친해질려고 한다면 대화를 많이 해야되는데 성격이좀 달라서요...

저는 속얘기를 하고 형님은 겉에 보이는거 화려한 얘기를 많이 하는 편이고 노는 것도 저희 형님은 잠시도 가만안있고

많이 돌아댕기시고 저는 좀 집에서 책읽고 조용하게 지내는 걸 좋아해서요. 그렇다고 평생 안 볼 사이도 아닌데

성격이 너무 달라서 큰일이고 걱정이네요. 제가 무조건 맞추기가 어려운데 다 맞추다 보면 제가 넘 힘들어질것 같아서요.

그냥 지금은 큰 일 있을때나 얼굴보고 대화하고 사실 속얘기 한다는 거 자체가 꺼려지긴 합니다. 형제가 둘뿐이라서요.

(둘이면 마냥 좋지는 않아요) 그래도 서로좀 편하게 부담없이 지내기만 해도 좋을것 같은데

이번 설에도 저희 형님은 이것저것 꼼꼼해서 좀 까다롭거든요. 맞추기 어렵고 저는 대충대충해버리고 쉬자라는 스탈이라서요 ^^;;;ㅠ

고부지간 갈등도 있지만 어느정도 해결되었고, 형제가 둘뿐인 동서지간은 좀 맞추기가 까다로운데 특히 저희는 성격이 정반대라서.. 도와주세요.

IP : 118.47.xxx.13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13.2.4 2:31 AM (24.165.xxx.90)

    그냥 동서지간 그렇게 잘 지내기는 힘든거 같아요. 암묵적 경쟁 관계라 할까요?
    저는 처음에 하나밖에 없는 동서라 정말 잘 지내고 싶어서 이것저것 막 챙겨줬어요.
    돈도 많이 찔러주고 선물도 해주고... 그런데 동서는 그게 당연하다고 생각해요.
    집안에서 막내이고 그래서 받는것을 굉장히 당연시 생각하는거 같아요.
    그리고 시부모님들이 큰아들을 유독 이뻐하고 저까지 덤으로 이쁘다 이쁘다(사실 말만 그런거죠)
    하는것도 굉장히 샘을 많이 내요. 전 아직 애가 없는데 자기는 애가 둘이나 된다고 은근 자랑하고 ...
    은근히 저를 이겨버리고 싶다는 욕망이 부글부글 끓고 있는 애더라구요.
    첨엔 완전 열받았는데요 시간이 지나니까 '너는 그거밖에 않되는 인간이구나 '하고 포기 되더라구요.
    뭐 자기도 나름 저한테 그러는데는 이유가 있겠지만... 이젠 알고 싶지도 않아요.
    그냥 님도 맞추지 말아요. 그냥 님 하고 싶은대로 크게 예의에 벗어나지 않는한에서 하세요.
    그리고 이 세상에 내 마음과 같은 사람은 거의 없다 이렇게 생각하심 편해요 ^^

  • 2. FF
    '13.2.4 3:33 AM (118.47.xxx.132)

    원글입니다. 댓글 넘 감사해요. 덕분에 많은 도움 됐어요^^

  • 3. 굳이
    '13.2.4 3:07 PM (182.216.xxx.171)

    친할 필요 있나요?
    시부모님들이야 친했으면 하시겠지만 동서지간이 안 맞는거 꾸역꾸역 맞출 필요 있는 사이라고는 생각 안들던데요.
    만날때 반갑게 인사만 하고 사적인 왕래 거의 없이 공식적인 자리에서(어버이날 생신 명절) 웃으며 가깝지도 그렇다고 앙숙로도 안 지내는데 매우 편합니다.
    엄밀히 말하면 한다리 건너도 아닌 두다리 건너인 사이 굳이 친하게 지내려고 힘쓰는게 서로에게 더 마이너스인 것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58555 결혼정보회사에는 정말 제대로된 남자는 없는걸까요.. ㅠㅠ 18 한숨만..ㅠ.. 2013/05/29 8,385
258554 쑥 인절미.... 4 비오는날 2013/05/29 1,581
258553 청소년 음주에 관하여...여쭙니다. 1 고3맘 2013/05/29 568
258552 유치원 엄마들과 친해지기 넘 힘드네요.. 직장맘이라 더 그럴까요.. 17 ... 2013/05/29 7,305
258551 요즘 월화드라마 전쟁이네요 ㅋ 1 복숭아나무 2013/05/29 1,026
258550 방과후수업에 쓸 요가매트 두꺼운매트가 좋을까요? 3 초등요가 2013/05/29 1,598
258549 깻잎 150g이면 깻잎이 몇장 정도 될까요? 4 레시피 2013/05/29 7,155
258548 섭섭한 맘을 어찌해야 할까요. 17 나라 2013/05/29 4,048
258547 덥지 않아 좋네요 가보련다 2013/05/29 382
258546 오늘 최요비 깻잎김치요.. 3 최요비 2013/05/29 2,657
258545 혈관수술하신 분 병문안가요. 뭐사가지고 갈까요? 1 ㅇㅇ 2013/05/29 786
258544 초등학교 5학년 아들 키 때문에 걱정이에요 4 v 2013/05/29 3,203
258543 가정용 효율좋은 제습기 추천해주세요 1 제습기 2013/05/29 1,560
258542 히트레시피 돼지고기햄 만들려고 하는데요... 6 알려주세요 2013/05/29 1,395
258541 檢, 박원순 시장 아들 병역비리 무혐의 2 샬랄라 2013/05/29 776
258540 어제 완전 빵 터진 학벌지상주의 엄마의 발언! 54 ㅎㅎㅎㅎ 2013/05/29 18,661
258539 개콘 새 코너 황해 보셨어요? 배꼽잡았네요^^ 11 대박 2013/05/29 2,575
258538 드럼 세탁기에 운동화 빨았는데 너무 깨끗하게 되네요 13 운동화 2013/05/29 30,398
258537 알로에젤은 어떤 용도로 쓰나요?? 2 시에나 2013/05/29 1,841
258536 간만에 화장품 추천 .. 2013/05/29 778
258535 유부남들중에 몇퍼센트나 룸싸롱에 다닐까요? 9 한국에서 2013/05/29 6,027
258534 변기 속 청소 최강자는 뭔가요. 발라두고 물청소만 해도 되는것있.. 6 .. 2013/05/29 2,434
258533 자가용^^; .... 2013/05/29 567
258532 15년된 골프채도 중고거래가 되나요? 4 골프채 2013/05/29 2,133
258531 혹시 소설 아닌 애니메이션 키다리 아저씨 보신분 계세요? 예전에.. 8 .... 2013/05/29 1,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