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랑 있는 자리에서 남편측 사람들한테 남편을 뭐라 지칭하나요?
남편과 동등한 동료 친구거나 선배 상사면 누구씨 하면 될거 같은데
남편 후배나 동생들한테 누구씨라 해도 되나 (나이차가 심하게 많이 나는 상황 띠동갑 이상 어린 친구들이었어요)
차라리 누구형이라고 할까 평소에 호칭을 오빠라고 하니 걍 오빠는 어쩌고 할까 하다가
말이 꼬여서 "저도 저번에 이 오빠랑 그 식당에 갔는데요" 했더니
다들 꺄르르 웃고 남편도 막 다른 오빠들이랑도 식당 가냐고 놀렸어요.
그러고보니 말이 이상하더라고요.
왠지 누구씨라고 하긴 애매할때 좀 적절하고 넘 딱딱하지 않은 지칭 있을까요??
1. 음
'13.2.4 1:38 AM (175.114.xxx.118)차라리 그냥 오빠라 하시지 이 오빠랑;;; 갔다고 하셨으니 빵 터질만도 하네요 ㅋ
그냥 남편이라고 부르면 되지 않나요? 친한 친구들 앞도 아니고 어색할 거 없잖아요.2. 이이
'13.2.4 1:40 AM (61.73.xxx.109)이이가~ 아님 이 사람이~ 전 이렇게 지칭하는 것 같아요
3. 훔
'13.2.4 1:41 AM (110.70.xxx.208)아 남편이 있는 자리에서 눈앞에 있는데 남편이... 라고 말하는게 이상했어요. 투명인간 취급하는거 같고...이이, 이사람 이건 좀 노인네 같을까봐 오빠랑 그러면 친오빠 말하는줄 알까봐... 여러 생각 하다가 이 오빠라고 했죠. 아 한국어 어려워요오
4. 훔
'13.2.4 1:44 AM (110.70.xxx.208)아 윗님 저 제가 이이/이 사람을 노인 어투로 느끼는건 아니고요. 워낙 젊은 학생들이어서 혹시라도 그렇게 생각하고 세대차이 느끼지 않을까 하고 제발 저린 거예요 이이/이 사람이 품위있고 다정한 지칭이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5. 상대에게 맞춰서
'13.2.4 1:53 AM (211.63.xxx.199)나이가 많이 어리면 전 상대에게 맞춰서 불러요.
가령 울 조카 앞에서 남편을 칭할땐, 응, 작은아빠랑 다녀왔어. 이렇게요.
상대가 불러주는 호칭대로 저도 딸라 불러요.
제 친오빠와 친오빠 지인을 만나게 됐는데, 그분이 울 오빠를(남편아님) 차장님~ 차장님 하고 부르길래.
뭔 얘기하다~~ 네~ 차장님인 울오빠도 그런편이죠. 이렇게 대답하곤해요.
상대가 부르는대로 저도 그냥 따라 불러요.
**형님하면 저도 **형님 늦어요. 이렇게 말해주고요.6. 에이미짱
'13.2.4 2:08 AM (175.125.xxx.112)신랑 이라고 해요. 저는^^ 울 신랑 이렇게요^^
7. 신랑은
'13.2.4 4:38 AM (182.172.xxx.137)신혼 때나. 언어도 적당한 자리와 때를 가려서
쓰는게 좋겠죠. 할머니가 자기 남편을 신랑이라고
지칭하면 우스워 보일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