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에게 참 소중한 친구가 있는데.. 사는게 많이 힘들어요
이혼하고 친정근처로 이사가서 직장에 다니는데
지금 아이도 아파서 입원했다가 퇴원하고 친정아버지도 얼마전에 쓰러지셨었다 하더라구요
그친구 사는거 보면 항상 맘이 아프고 잘살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늘 맘이 짠해요
명절이나 가끔 이것저것 택배로 보내고는 했었는데
이번엔 뭘 보낼까 고민하는데 남편이 옆에서 한우갈비를 보내라하네요
한번도 고기를 인터넷으로 주문해본적이 없는데 찾아보니 명절이라 그런지 정말 비싸네요
그래도 큰맘먹고 결제하고 나니 기분은 참 좋으네요
저도 한우갈비는 먹어본적이 언제인지 가물가물하지만
친구랑 아이랑 친정부모님이랑 한우갈비 드시고 기운내셨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친구야..
지금은 많이 힘들지만 곧 좋은날이 올꺼야
항상 내생일이랑 결혼기념일마다 잊지 않고 축하 문자 보내줘서 너무 고마워
힘들었던 지난한해는 잊고 올해는 좋은일만 가득했으면 정말 좋겠다..사랑해..친구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