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영화 접속

해피엔드 조회수 : 2,280
작성일 : 2013-02-04 00:33:16
지금 ebs에서 접속을 해요. 저 영화 개봉했을때가 제가 고등학생 때였는데..영화를 보다보니 그시절 생각도 나고..저도 모르게 눈물이 나네요.벨벳 언더그라운드 음악 참 많이 들었었는데..그때의 저는 여리고 순수했던것 같은데 지금의 저는 너무나 삭막하고 억샌 30대 아줌마가 되어있네요.저렇게 얼굴도 모르는 사람과 이런 저런 얘기하던 그때가 그립기도 하고요.괜시리 서글픈 마음도 들고요.저 시절이 진심으로 그립네요.
IP : 175.210.xxx.247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2.4 12:35 AM (58.227.xxx.7)

    친구랑 종로 피카소극장에서 봤어요
    저도 진짜 그때로 가고싶네요 ㅜ.ㅜ

  • 2. .......
    '13.2.4 12:38 AM (125.134.xxx.69)

    전 고1때 하이텔 동호회 언니오빠 어른들과 명보극장에서 봤답니다 .그때 보고 처음보네요~그땐 만남의 장소가 주로 종로 종각이었네요.

  • 3. 응답하라1997
    '13.2.4 12:38 AM (223.62.xxx.234)

    저랑 또래시겠네요ㅡ
    97년도에 개봉한 접속..
    음악도 배우들목소리도 영화의 여운도 참 진했었죠.
    그후로도 몇번이고 볼정도로요.

    그시절 아련한 옛추억들이 방울방울 떠올라
    괜시리 서글퍼지는 밤이네요.

  • 4. 추억..
    '13.2.4 12:40 AM (211.216.xxx.198)

    저도 82하다가 '접속'나온다는 글 보고 온에어로 보고 있어요.
    기억이 새록새록..그당시 채팅으로 남친을 알게 되고 밤새 대화를 나누다가
    영화속 장면처럼 상봉했었구요.
    참 많은 생각들이 스치고 지나가는 밤이에요.

  • 5.
    '13.2.4 12:46 AM (58.141.xxx.90)

    그때 저영화보고 저 극장앞 커피숍에도 가보고 했는데..

  • 6.
    '13.2.4 12:46 AM (119.202.xxx.211)

    다시봐도 좋습니다
    피시통신시절 생각이 나네요.....

  • 7. 원글
    '13.2.4 12:50 AM (175.210.xxx.247)

    그죠?괜시리 서글퍼지는 이 기분은 뭘까요?그때의 저는 세상이 참 아름다웠고 하고싶은것도 많았고..저도 피카디리에서 봤어요^^영화 보고 나와서 한석규가 앉아있던 카페에 들어갔다 집에 갔었는데..맞아요.그때는 종각에서 참 많은 만남이 있었는데..제가 태어나서 처음으로 사귀었던 남자친구와 처음으로 손을 잡앆던 장소도 종로3가였죠.그때는 주말에 사람이 넘쳐났었거든요.손을 잡지않으면 자꾸 본의 아니게 헤어지게되다보니...스무살 풋푸쇘던 그 아이도 용기를 내서 제 손을 잡았더랬죠.지금은 그 누구와 손을 잡아도 떨림이라곤 전혀 없을 것 같은데..그때는 손 한번 잡는것도 왜이리 어려웠었는지..그친구와는 화이트크리스마슨가?박신양과 전지현이 나온 영화를 처음봤었는데..처음 잡은 그 손을 어찌할 줄 몰라 영화 끝날때까지 어색하게 잡고 있었더랬죠.아~제인생에 그런 설렘은 이제 더이상 없겠죠?그게 슬퍼요.그런 감정 더는 없을것이고 있어서도 안된단 사실이..

  • 8. 97년이었구나 그때가
    '13.2.4 1:04 AM (119.149.xxx.75)

    전 딱 제 친구 애인, 그것도 영화랑 똑같이 룸메 애인을 혼자 짝사랑하던 때
    몸아파서 회사 조퇴하고 혼자 갔다 봤는데 그때가 스물 여섯? 일곱?
    영화의 절반은 울다, 나중엔 오열을 ㅋㅋ

    그 이후로 몇년간 이 영화는 저한테 실컷 울고 싶을 때보는 영화였어요.
    주위 반응은 대부분 그 영화가 그렇게 울 영화가 아닌데

    근데, 했었나봐요. 다시 보면 옛 생각 날 것 같아요. 다시 그 옛날 그 놈을 떠올릴때처럼...

  • 9. 너를
    '13.2.4 1:21 AM (1.177.xxx.33)

    울남편과 한석규가 앉아있던 그 자리에서 데이트 많이 했는데..
    근데 그때 많이 싸우던때라 기억이 안좋네요..ㅎㅎㅎ

  • 10. 예전 어느 한때를
    '13.2.4 1:29 AM (113.10.xxx.132)

    추억한다는 건 아쉽기도, 미소가 지어지기도, 슬프기도 하네요
    저도 시간을 그때로 되돌릴수 있다면 다른 선택을 했을 것 같고
    지금의 인생도 많이 달라질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해봅니다....

  • 11. ㅡㅡ
    '13.2.4 1:55 AM (211.108.xxx.38)

    접속처럼 통신으로 남친 사귀어서 결혼하는 바람에
    인생 망친 사람 여럿 봤어요.
    야밤의 pc통신으로 감정에 치우쳐서 교제 하는 건 위험하다고 결론 내림.
    영화는 영화일 뿐

  • 12. ..
    '13.2.4 2:39 AM (203.236.xxx.250)

    ㅎㅎ 전 사귀던 사람이랑 헤어지고 맘 달래느라 채팅하다 지금의 남편 만나 결혼 15년차에요^^;;;

    동네가 같아서 채팅 하다 만나게되고 두달만에 상견례하고 5개월만에 결혼했습니다~^^;;;

    인연이구나라고 밖엔 생각이 안들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29886 코스트코 벤타 가격 1 궁금 2013/03/14 4,548
229885 소리가 너무 시끄러워요... 5 퍼펙트압력밥.. 2013/03/14 776
229884 편의점 야간알바 많이 힘든가요? 10 편의점 2013/03/14 5,271
229883 아이 태권도 품띠 따는데 국기원 다녀오신분 계신가요?? 4 품띠 2013/03/14 2,842
229882 맨날 우리집에 놀라오겠다는 친구... 12 ㅠㅠ 2013/03/14 4,249
229881 왜이럴까요 ㅠㅠ 6 ... 2013/03/14 1,194
229880 혜화동 벙커원 강의 들으려고 하는데... 벙커원 2013/03/14 927
229879 태양열 로 주택사시는 분들 전기료 문의 합니다 2 별이별이 2013/03/14 1,185
229878 장가간지 6개월안된 아들이 저녁에와서는 89 아들맘 2013/03/14 22,979
229877 이모님과 헤어지며 21 사과나무 2013/03/14 4,134
229876 백화점세일 언제할까요 1 가을 2013/03/14 1,273
229875 턱이뽀족하고 볼살이없음 어떤헤어어울릴까요? 6 2013/03/14 1,220
229874 아무리 오래연애한 커플이라도요 3 2013/03/14 1,441
229873 흙표 흙침대 검색하다 보료와 매트의 차이가 뭔지 모르겠어서 여쭤.. 춥다요 2013/03/14 3,355
229872 뚝배기 사려고 하는데요. 어떤거 쓰세요? 3 뚝배기 뭐쓰.. 2013/03/14 1,362
229871 박시후 가발쓰나봐요..... 37 111 2013/03/14 30,693
229870 유리 깨끗이 닦는 법좀 알려주세요 2 ... 2013/03/14 2,690
229869 쿠킹스튜디오.. 3 ^^ 2013/03/14 877
229868 남편이 아들에게 의사되래요 19 속상 2013/03/14 4,020
229867 형님과 동서사이 18 동서 2013/03/14 7,472
229866 31평 아파트 이사견적 좀 봐주세요 4 아기엄마 2013/03/14 2,278
229865 들뜨지만 한편으론 걱정스런 한국방문. . . 7 ..... 2013/03/14 878
229864 풋마늘대무침(?) 하려는데요.. 키톡 2013/03/14 822
229863 PD수첩 최승호 피디 - '4대강 수심 6미터의 비밀2' 1 참맛 2013/03/14 1,089
229862 가습기살균제와 폐섬유화... 4 무서움. 2013/03/14 2,4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