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영화 접속
1. ...
'13.2.4 12:35 AM (58.227.xxx.7)친구랑 종로 피카소극장에서 봤어요
저도 진짜 그때로 가고싶네요 ㅜ.ㅜ2. .......
'13.2.4 12:38 AM (125.134.xxx.69)전 고1때 하이텔 동호회 언니오빠 어른들과 명보극장에서 봤답니다 .그때 보고 처음보네요~그땐 만남의 장소가 주로 종로 종각이었네요.
3. 응답하라1997
'13.2.4 12:38 AM (223.62.xxx.234)저랑 또래시겠네요ㅡ
97년도에 개봉한 접속..
음악도 배우들목소리도 영화의 여운도 참 진했었죠.
그후로도 몇번이고 볼정도로요.
그시절 아련한 옛추억들이 방울방울 떠올라
괜시리 서글퍼지는 밤이네요.4. 추억..
'13.2.4 12:40 AM (211.216.xxx.198)저도 82하다가 '접속'나온다는 글 보고 온에어로 보고 있어요.
기억이 새록새록..그당시 채팅으로 남친을 알게 되고 밤새 대화를 나누다가
영화속 장면처럼 상봉했었구요.
참 많은 생각들이 스치고 지나가는 밤이에요.5. 음
'13.2.4 12:46 AM (58.141.xxx.90)그때 저영화보고 저 극장앞 커피숍에도 가보고 했는데..
6. ᆞ
'13.2.4 12:46 AM (119.202.xxx.211)다시봐도 좋습니다
피시통신시절 생각이 나네요.....7. 원글
'13.2.4 12:50 AM (175.210.xxx.247)그죠?괜시리 서글퍼지는 이 기분은 뭘까요?그때의 저는 세상이 참 아름다웠고 하고싶은것도 많았고..저도 피카디리에서 봤어요^^영화 보고 나와서 한석규가 앉아있던 카페에 들어갔다 집에 갔었는데..맞아요.그때는 종각에서 참 많은 만남이 있었는데..제가 태어나서 처음으로 사귀었던 남자친구와 처음으로 손을 잡앆던 장소도 종로3가였죠.그때는 주말에 사람이 넘쳐났었거든요.손을 잡지않으면 자꾸 본의 아니게 헤어지게되다보니...스무살 풋푸쇘던 그 아이도 용기를 내서 제 손을 잡았더랬죠.지금은 그 누구와 손을 잡아도 떨림이라곤 전혀 없을 것 같은데..그때는 손 한번 잡는것도 왜이리 어려웠었는지..그친구와는 화이트크리스마슨가?박신양과 전지현이 나온 영화를 처음봤었는데..처음 잡은 그 손을 어찌할 줄 몰라 영화 끝날때까지 어색하게 잡고 있었더랬죠.아~제인생에 그런 설렘은 이제 더이상 없겠죠?그게 슬퍼요.그런 감정 더는 없을것이고 있어서도 안된단 사실이..
8. 97년이었구나 그때가
'13.2.4 1:04 AM (119.149.xxx.75)전 딱 제 친구 애인, 그것도 영화랑 똑같이 룸메 애인을 혼자 짝사랑하던 때
몸아파서 회사 조퇴하고 혼자 갔다 봤는데 그때가 스물 여섯? 일곱?
영화의 절반은 울다, 나중엔 오열을 ㅋㅋ
그 이후로 몇년간 이 영화는 저한테 실컷 울고 싶을 때보는 영화였어요.
주위 반응은 대부분 그 영화가 그렇게 울 영화가 아닌데
근데, 했었나봐요. 다시 보면 옛 생각 날 것 같아요. 다시 그 옛날 그 놈을 떠올릴때처럼...9. 너를
'13.2.4 1:21 AM (1.177.xxx.33)울남편과 한석규가 앉아있던 그 자리에서 데이트 많이 했는데..
근데 그때 많이 싸우던때라 기억이 안좋네요..ㅎㅎㅎ10. 예전 어느 한때를
'13.2.4 1:29 AM (113.10.xxx.132)추억한다는 건 아쉽기도, 미소가 지어지기도, 슬프기도 하네요
저도 시간을 그때로 되돌릴수 있다면 다른 선택을 했을 것 같고
지금의 인생도 많이 달라질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해봅니다....11. ㅡㅡ
'13.2.4 1:55 AM (211.108.xxx.38)접속처럼 통신으로 남친 사귀어서 결혼하는 바람에
인생 망친 사람 여럿 봤어요.
야밤의 pc통신으로 감정에 치우쳐서 교제 하는 건 위험하다고 결론 내림.
영화는 영화일 뿐12. ..
'13.2.4 2:39 AM (203.236.xxx.250)ㅎㅎ 전 사귀던 사람이랑 헤어지고 맘 달래느라 채팅하다 지금의 남편 만나 결혼 15년차에요^^;;;
동네가 같아서 채팅 하다 만나게되고 두달만에 상견례하고 5개월만에 결혼했습니다~^^;;;
인연이구나라고 밖엔 생각이 안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