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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아마존 서평입니다. 개인적으로 저 역시 채식을 시작한 후로 인간에 대한 연민도 갖게 된 것 같네요..
이 책은 정신적으로 성장하고 싶은 사람들, 깨어있고 연민있는 삶을 원하고, 세계 평화에 기여하고 싶은 이들의 필독서이다. 나는 지금까지 채식주의, 동물권, 동물복지, 정신적 성장, 평화, 비폭력에 대해 많은 책을 읽어왔는데, 이 책은 이러한 주제를 전부 다루고 있다.
저자인 윌 터틀 박사는 생명에 대한 연민, 학문적 연구와 교육, 영성지향도와 지혜, 직관적인 통찰, 만 년 전의 과거에 뿌리를 둔 인류의 시각에 맞서 싸우는 용기를 접목시키는 탁월한 능력을 지녔다.
이 책에서 저자는 인간과 음식의 관계를 탐구하고 있다. 그는 인류가 가축을 키우기 시작하면서부터 타 존재를 착취하는 것에 대한 인식을 갖게 되었으며, 이것은 동물은 물론 다른 인간에 대한 통제와 지배로 발전되었다는 주장을 설득력 있게 전달한다. 따라서 인간의 다른 인간에 대한 폭력은 동물을 착취의 대상(음식, 의복, 노동, 오락, “스포츠,” 과학실험의 수단)으로 보는 관행에서 비롯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동물을 정복하여 노예화시키는 행위는 여성의 예속과 노예화로 이어졌다고 한다.
한편 이 책은 인간이 섭취하는 음식을 정신적인 측면에서 조명함으로써 육식 위주 식단의 문제를 다루는 기존의 책들과 구별되고 있다. 우리는 음식을 섭취할 때 그 안에 들어있는 에너지도 함께 흡수하게 된다고 한다. 학대받고 공포와 고통으로 가득한 동물의 고기는 대단히 부정적인 에너지로 채워져 있다고 한다. 인간은 이러한 고기를 섭취할 때 동물의 두려움과 분노도 함께 섭취하게 되며, 이것은 매우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고 한다. 우리는 다른 존재의 고통으로 자신의 몸을 살찌우는 한 가슴에 평화를 담고 살아갈 수 없다고 한다.
또한 저자는 육식 위주 식단은 인간에게 적합하지 않다고 말한다. 우리는 부모님에 의해 아주 어릴 때부터 고기를 섭취하기 시작했고, 나중에 커서 그것이 동물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을 때는 동물은 인간의 음식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므로 괜찮다는 가르침을 받는다고 한다. 이렇게 우리는 옷을 입고 몸을 씻는 행위가 옳은 건지 의문을 품지 않듯이 육식에 대해서도 의문을 품지 않고 살아가게 된다. 그 결과 동물을 착취하는 행위를 너무나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되며, 심지어 착취가 일어난다는 사실조차 망각하고 살아간다. 또한 이렇게 의식하지 못하기 때문에 우리가 동물을 먹음으로써 일상에서 폭력을 저지르고 있다는 사실조차 깨닫지 못한다. 그리고 하루에 세 번씩 가담하는 폭력을 인식하는 것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느라 내가 얼마나 폭력에 둔감한지도 알지 못하게 된다.
이 책은 세계에 고통과 폭력보다 평화에 기여하는 삶을 살아가기를 원하는 사람들에게 매우 중요한 책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