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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아...힘드네요, 만두 350개..

도마와행주 조회수 : 6,980
작성일 : 2013-02-03 19:40:40
많은건가요? 아 힘들어..
작년 추석부터 제사를 어머니께 넘겨받아 설을 혼자하는건 처음인데
전엔 어머니가 재료 준비 다 해놓으신거 빚고 찌기만 했었는데
올해는 첨부터 끝까지 다~하니, 오마...힘드네요.
어머니는 항상 김치만두만 하셨어서, 남편이 좋아하는 내 친정식 고기만두와
김치만두를 반반씩 했는데, 아이고... 조수노릇만 하는거랑 내가 다 하는거는
천지차이네요 힘들기가 ㅎㅎㅎ
실은 조수노릇이라고는 해도, 결혼하고 거의 처음부터 어머니는 재료준비정도 하시고
본게임은 내가 다 했었기 때문에, 뭐 그리 큰 차이가 있겠나...했었거든요.
새삼 70 넘으셔서까지 제사 주도하신 어머니께 감사한 마음이 드네요.
한가지 해놨으니 이제 낼모레 쌀 두말 씻어 불려서 가래떡 해오고 나서
설 전날 차례음식만(????) 하면 되겠네요 ㅋㅋㅋㅋ
82의 모든 맏며느리 혹은 저같은 종가며느리님들, 이왕 해야하는 일
기운차게 즐겁게 하자구요 ^^
IP : 121.165.xxx.189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솜사탕226
    '13.2.3 7:43 PM (1.229.xxx.10)

    반가워요 저도 지금 만두 빚어야 하는데 차일 피일 미루고 있어요 ㅠㅠ

  • 2. ...
    '13.2.3 7:43 PM (39.120.xxx.193)

    슈퍼맨~아니 우먼이다!!! 그래요 즐겁게 하자구요.
    저는 전 부쳐가면되구요.
    명절 날 오후 칼칼하게 먹게 해물탕꺼리랑 밑반찬 준비해가려구요.
    2부리그죠 ^^

  • 3. 힘들다는 글만 보다
    '13.2.3 7:46 PM (180.65.xxx.29)

    긍정적인 원글님 글보니 신기하네요
    원글님 화이팅!!!! 시어머니 복이 많네요 맏며느리 잘보셨어요

  • 4. ~~
    '13.2.3 7:47 PM (1.252.xxx.235)

    와 좋은 에너지 느껴져요^^

  • 5. 전 외며느리
    '13.2.3 7:48 PM (211.207.xxx.107)

    종가집은 아니고요
    님 반량 200 여개 만든듯 싶습니다

  • 6.
    '13.2.3 7:48 PM (223.62.xxx.151)

    대단하십니다!
    이럴땐 시댁이 안동인것이 좋네요
    만두안하거든요
    떡국이면 끝!

  • 7. 여긴 충청도
    '13.2.3 7:49 PM (118.46.xxx.72)

    결혼 9년동안 오로지 밥제사 밥제사 밥하고 나물 제사입니다

  • 8. 만두 만드는거좋아해요
    '13.2.3 7:51 PM (1.240.xxx.142)

    저희 평소에 만두를좋아해서 수시로 겨울이면 만들어요!
    한번에 백개씩 쟁여두는데...님은 많이 만드시니 더힘들겠어요~내가족이 먹는다 생각하면 힘들진 않던데..시댁숙제니 힘들지요..ㅎㅎ

  • 9. 저희도
    '13.2.3 7:53 PM (121.135.xxx.39)

    만두는 안해요..떡국도
    예천인데 오로지 헛제사밥으로만 지내니 편하긴한데
    떡국이랑 토란국 먹고 싶어요..

  • 10. 훨...
    '13.2.3 7:53 PM (1.236.xxx.164)

    정말 착한며느리시네요..
    저도 외며느린데 어머님이 속 다하시면 조금만 같이만들어요..
    시댁 식구들은 엄청좋아해요..신랑은 몇칠을 만두만먹어라해도 먹을정도로
    좋아해요.. 정말 고운맘씨에 얼굴도 예쁘실것같네요..
    복많이 받으실꺼예요..화이팅!!!!...

  • 11. 안동..
    '13.2.3 7:55 PM (1.236.xxx.164)

    윗분 저는 친정이 안동이라 만두 만들지않았는데
    서울시집와서 만두 엄청만드네요.. 잘먹지는 않아요..ㅎ

  • 12. 근데
    '13.2.3 8:00 PM (92.145.xxx.64)

    다 빚어놓은 만두 보관은 어떻게 해요?
    항상 거기에서 좌절하네요
    약간 말려서 넣어도 서로 붙어버려서 포기했는데..
    보관 문제만 해결되면 만드는건 그렇게 번거롭지않고 할만 했거든요

  • 13. 근데님
    '13.2.3 8:01 PM (121.165.xxx.189)

    만두 일단쪄서 넓은 채반에 서로 안붙게 가지런히 놓고 아...쉬야좀 하고 다시 오께요 죄송 ㅋ

  • 14. 근데님2
    '13.2.3 8:06 PM (121.165.xxx.189)

    힘들길래 막걸리 홀짝거리며 마시며 했더니 자꾸 쉬야가 하하핫
    애니웨이~ 한김나간 만두들 위에 요즘 시판하는 종이호일이나 랩을 한겹 얹고 다시 만두 한켜..
    그렇게 두겹을(그 이상은 만두 무게때문에 들러붙어요) 냉동실에 넣어 쾌속냉동시켜요.
    일단 만두표피가 얼면 서로 안 들러붙으니까 그 상태로 밀폐용기나 위생비닐봉투에 한번 먹을만큼씩 넣어서 냉동보관하면 돼요.

  • 15. loona
    '13.2.3 8:07 PM (202.37.xxx.199) - 삭제된댓글

    와... 존경스러워요..
    설 끝날때까지 몸살안나게 살살살 하세용~

  • 16. ..
    '13.2.3 8:14 PM (115.95.xxx.50)

    힝...그냥 사서 드세여.... ㅠ

  • 17. ...
    '13.2.3 8:15 PM (92.145.xxx.64)

    저 (근데)예요, 원글님 넘 귀여우세요 ㅎㅎ
    저는 최대 120개 정도까지만 해봤는데 혼자서 350개 대단하시네요, 진짜...
    만두를 쪄야되는거였군요 그리고 한켜한켜... 이게 포인트였네요
    저 만두순이인데 집에서 만든거 특히 좋아해서 만들고 싶었는데 보관하는걸 못해서 계속 사먹었거든요
    다시 해볼게요..상세한 설명 감사해요 ^^

  • 18. ....
    '13.2.3 8:16 PM (118.176.xxx.206)

    김치만두 얻어 먹고파요^^
    전 만두자체를 별로 안 좋아하는데..
    왠지 원글님이 만드시는 만두는 맛날꺼 같아 먹고프네요...

    원글님이 만두 만드는 자체를 부정적으로, 투정적으로 쓰셨다면
    아마 만두 사서 먹이시라는 댓글들이 부지기수로 달렸을꺼 같은 생각이 문득 드네요...
    즐거운 설명절 가족분들과 행복하게 보내세요^^

  • 19. ...
    '13.2.3 8:22 PM (211.244.xxx.16)

    저는 전날 가서 각종 전과 튀김하고 어머니 조수노릇에 애들도 봐가면서 합니다,,,중간에 아버님,아버님 친구분 상차림만 좀 안했으면,,,그래도 여지껏 해오신 어머님 봐서 해야겠죠?
    늘 반대의 글만보다 이런 원글 읽고 약간 신선함 느끼는 중입니다 ㅋㅋ

  • 20. ...
    '13.2.3 8:28 PM (39.120.xxx.193)

    이런 귀요미를 봤나~요
    막걸리 요새 맛있는거 많이 나왔던데 저도 한모금 꿀꺽 하고 싶어요.

  • 21. 오...점셋님
    '13.2.3 9:07 PM (121.165.xxx.189)

    저 그 맘 알아요. 차례(제사)음식 준비만도 바빠 죽겠는데 중간중간 오시는 손님들 상차림..흐미 ㅎㅎ
    아직 아이들도 어리신모양인데 에궁.. 힘드시겠당~ 그래도 내 아이들한테 모두 복으로 돌아갈거라 생각하고 아자아자 힘내자구욧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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