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희집 강아지가 뼈만 남았네요

타버린종이 조회수 : 4,786
작성일 : 2013-02-03 17:41:48
2009년도에 태어난지 3개월된 페키니즈를 선물 받아서
지금까지 키웠는데요
원래는 6키로가 넘는 토실이였거든요
근데 몇달전부터 살이 계속 빠져요
병원에 가보니 간이 좀 안 좋다고해서
약 먹이고 유기농 사료 계속 먹이고요

사료 잘먹고 간식도 많이 먹이고...
식탐도 많아서 뭐든 잘먹는데 살이 너무 없어요
이제 3키로 도 나갈려나
척추 뼈랑 갈비뼈가 다 들어나 불쌍해 미치겠어요
힘도 없어 보이고요 ㅠㅠ
간 때문에 이렇게 살이 빠지나요 ㅠㅠ
도와주세요
IP : 223.33.xxx.10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쐬주반병
    '13.2.3 5:49 PM (115.86.xxx.41)

    저희 삼돌이가 얼마전에 아팠을 때, 잘 먹지 않아서, 살이 많이 빠졌었거든요.
    저는 건강식으로, 황태죽을 끓여서 먹었어요.
    황태를 잘게 썰어서 물에 한번 헹군 후, 황태를 많이 넣고, 밥 조금 넣고, 그냥 끓여서 먹였어요.
    하루 한끼 정도 먹었어요. 두끼 먹이면, 사료를 안먹더라구요.
    지금도 보양식으로 일주일에 한번 정도 먹여요.
    개들한테는, 황태가 보양식으로 참 좋다는데, 간에는 좋은지 나쁜지는 모르겠네요.

  • 2. 타버린종이
    '13.2.3 5:55 PM (223.33.xxx.10)

    감사합니다
    일단 그렇게 한번 먹여볼께요 ㅠㅠ

  • 3. ...
    '13.2.3 6:09 PM (123.228.xxx.39)

    저도 황태죽 강추예요. 심장사상충말기로 유기견이었던 울집 푸들. 여러곳 쟝원 가도 3개월도 살기 힘들다고...물만 먹어도 토하고 복수 차고 황달까지 왔는데 지푸라기 잡는 심정으로 황태가 간에도 좋고 개에게는 보약이라고 해서 황태랑 황태살 압력솥에 2-3시간 끓여서 도깨비 방망이로 밤하고 갈아줬어요. 미음부터 시작해서 죽으로...물도 황채국물에 살을 부숴넣어 주고요. 결론적으로 8년 더 살다 갔어요.

  • 4. ...
    '13.2.3 6:12 PM (123.228.xxx.39)

    쟝원이 아니라 병원 . 밤이 아니라 밥. 황채가 아니라 황채..ㅠㅠ핸폰으로 쓰다보니 오타작렬이네요ㅠㅠ

  • 5. 타버린종이
    '13.2.3 6:29 PM (223.33.xxx.10)

    다들 감사해요
    병원에서도 심하게 말라다고 해요
    그리고 갑자기 넘 빠져서요
    전에는 까불까불 했는데 기운도 없어보이고
    꼬리 항상 축쳐져서 ....
    그냥 먹기만 잘 먹네요
    병원서도 겉으론 많이 아파보이는데
    먹는거 보고 의아해 해요
    암튼 감사합니다

  • 6. ...
    '13.2.3 6:40 PM (121.187.xxx.63)

    살코기 먹이세요.. 황태랑 함께..
    사료 말구요, 소고기나 닭고기를 살부분만 익혀서 황태국이랑 먹이세요.

    울집 진도도 아파서 수술도 하면서 엉덩이뼈가 다 보일 정도로 말랏었는데
    오리생식 하면서 디룩디룩....-.-;;
    근데 오리고기가 소고기보다 조금 더 비싸요...ㅎㅎ
    그러니 기름기 없는 소고기나 아님 닭가슴살도 좋아요..
    오리는 다른 고기에 비해 기름기가 없으니 특별 부위말고
    그냥 백숙처럼 쪄서 살코기랑 국물 다 주세요.
    오리기름은 수용성이라 몸에 아주 좋이니 뺄 필요 없어요..

    먹긴 잘 먹으면서 기운이 없는건 아픈거 맞아요..-.-;;
    스스로 버틸려고 잘 먹고 있는 것일지도 모르겠네요.
    다만, 먹는 만큼 제대로 소화되고 피가 되고 살이 되어야 하는데 그게 벅찰지도 모르구요..

    혹시 구할 수 잇으시면 "작약"이라는 한약재를 구하셔서
    손가락 한마디 정도크기를 황태 고을때 같이 넣고 고으세요.. 30분 정도.. 뭉근한 불로..
    그리고 건져내서 그 국물이랑 황태.. 모두 주세요..
    황태가 인삼 같은거라면 작약은 산삼 같은 거에요...

  • 7. 타버린종이
    '13.2.3 6:43 PM (223.33.xxx.10)

    네 감사해요
    근데 오리 생식은 그냥 오리 고기 생 으로 먹이나요

  • 8. 타버린종이
    '13.2.3 6:44 PM (223.33.xxx.10)

    스스로 버틸려고 먹는다는 말에 울컥 하네요 ㅠㅠ

  • 9. 아줌마
    '13.2.3 7:31 PM (118.36.xxx.238)

    저 아는분은 모르고 다이어트사료를 먹였나봐요
    나중 잘 먹는데 뼈만 남아서
    확인하니 다이어트 사료 였어요.
    설마 그건 아니시죠.ㅠ

  • 10. 병원에서 당뇨검사
    '13.2.3 7:50 PM (123.212.xxx.135)

    해보셨나요?

  • 11. 아무리
    '13.2.3 7:57 PM (211.246.xxx.194)

    좋은 사료라도 그건 사람한테 치면 밥 대신에 유기농시리얼을 먹는거랑 같아요. 물론 다양한 영양소를 편의적으로 제공은 하지만 사료만 먹어야한다, 중성화수술을 꼭 해야한다. 이건 동물업계종사자들의 수익을 위해 만들어진 프레임일뿐입니다. 강아지에게 꼭 필요한 영양소가 뭔지 체크하시고 먹여선 안되는 것도 체크하시고, 건조기 같은 것도 마련하셔서 자연식 주세요. 건강해집니다.

  • 12. 타버린종이
    '13.2.3 8:06 PM (223.33.xxx.10)

    병원서 피검사 했는데요 간염 이래요
    그래서 약 먹이고 병원서 권해주는 사료 먹어요
    혹시 기생충 있어서 그런가요 ㅠㅠ

  • 13. 원글님
    '13.2.3 8:14 PM (123.212.xxx.135)

    사료를 먹는데도 살이 그렇게 빠지는것은 문제가 심각한거예요.
    먹는것을 바꿔서 해결될 문제가 아니고, 몸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 확인하셔야 해요.
    일단 병원을 큰데로 옮겨서 다시 진료 받으세요.
    개도 당뇨병이 있으니까 그 부분도 확인해보시고요.

  • 14. 타버린종이
    '13.2.3 8:27 PM (223.33.xxx.10)

    ㅠㅠ 네 다른 병원 가볼께요
    설마 암은 아니겠죠

  • 15. 생고기.
    '13.2.3 9:30 PM (121.187.xxx.63)

    울집 애는 생고기를 먹었는데 진도라서 그렇고,
    처음에 조금 줘보세요.
    황태 삶은 것과 같이 줘서 먹으면 사료를 줄이고 생고기 양을 조금씩 늘리면서 바꿔주면 되고,
    생고기를 아예 안먹는 아이도 있어요.
    그럴땐 그냥 삶아 주면 되요..
    대신 아시다시피 그냥 오븐에 굽거나 냄비에 찌기만 해서 익혀서만 주면 되요..

    멀쩡한 애가 그렇다면 모를까
    아파서 병원에서 검사를 많이 했다면 당분간 먹이로 조절해보세요.
    그렇게 의사 못믿으면 어디 가서도 못믿어요..
    개랑 의사소통이 안되니 더 답답하시겠지만,
    일단, 자고, 먹고 싸고.. 이것이 정상이라면 큰 병은 아닙니다.
    또, 모질도 확인해보세요..
    모질과 구강상태가 건강 확인하는 방법이기도 한데
    털이 푸석해지고 윤기를 읽으면 문제가 있긴 해요..
    기분상일 수도 있으니 가족들의 의견을 종합해보세요.
    구강은 혓바닥이 촉촉한지 붉은빛인지 확인해보세요..
    건강한 애들은 혓바닥이 이쁜 핑크색이예요..
    코가 마르면 아울러 혓바닥도 마르니까 자주 확인해보시구요..

    기본적으로 이런 것들이 예전과 같은데 살만 빠진다.. 싶으면 당분간 의사의 처방을 따르세요..

  • 16. tt
    '13.2.4 12:34 AM (39.7.xxx.215)

    병원가면 처방식 사료 캔중에 ad라고 있어요..
    4500정도인데.. 수술 후회복식으로도 쓴다네요..
    저는 늙은 개님이 있어 비상으로 사둡니다..
    캔1/3에 황태살 비빔 어떨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30386 중성화 수술비 1 강쥐 2013/03/18 693
230385 그냥 이렇게 살다가 병들어 죽겠지요.. 7 아기엄마 2013/03/18 2,827
230384 오늘 초1 상담다녀왔는데 기분이 씁쓸해요 20 봄봄 2013/03/18 8,967
230383 오늘 본 제일 웃긴 글.. 14 쩜쩜 2013/03/18 4,914
230382 항아리를 일본으로 어떻게 부칠까요? 2 항아리 2013/03/18 819
230381 남자아이 엄마와의 목욕 몇살까지라고 생각하시나요? 39 목욕 2013/03/18 10,725
230380 지금 에어컨이랑 티비를 사려고 하는데요, 어디서 살까요? 13 아기엄마 2013/03/18 1,920
230379 남편이 회사잔업으로 기숙사에서 자고 온다면... 22 손님 2013/03/18 3,504
230378 좀전에 헬쓰하다가 본 채널뷰 모큐멘터리 '진짜사랑' 3 ㅇㅇ 2013/03/18 8,678
230377 내일 아침이 두려운데 뭘 좀 먹고 자면 될까요? ㅠㅠ 16 목아파 2013/03/18 3,239
230376 컴퓨터 많이 사용하는데.. 보안경 끼면 좋나요?? 2 ... 2013/03/18 689
230375 원어민수업 영어교재좀 추천해주세요. 절실~ 1 교재 2013/03/18 639
230374 코스트코 티비 세일 가격 좀 알려주세요 티비 2013/03/18 3,174
230373 혹시 낚시글 아닌데 낚시글이라고 오해 받으셨던 분 계세요? 11 아리송 2013/03/18 1,182
230372 파란만장 김연아 vs 아사다마오 이야기 85 실화 2013/03/18 13,800
230371 임신 중 인스턴트 음식 피해야되는데.. 풀무원 제품들도 안되려나.. 17 임신초기 2013/03/18 3,208
230370 이게 층간소음 복수인가요? 11 .. 2013/03/18 4,275
230369 제주도 갈곳좀 추천해주세요^^ 5 가족여행 2013/03/18 1,169
230368 곽민정 선수는 어찌 되었나요? 6 보나마나 2013/03/18 7,532
230367 어린아이둔 엄마는 단식도 힘들어요 4 단식 2013/03/18 1,136
230366 혹시 도곡1동 사시는 분 있나요? 맘에 드는 세탁소 찾기가 너무.. 세탁소 2013/03/18 642
230365 꽃배달 별로일까요? 11 2013/03/18 1,878
230364 이게 그렇게 남자들이 열낼일인지 36 울산엄마 2013/03/18 12,276
230363 해피트리에 진딧물이 1 생겼는데요... 2013/03/18 1,813
230362 두달간 한국에 머무르는경우 휴대폰 문의 5 휴대폰 2013/03/18 6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