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새벽에 밥먹는 울집 강아지

강아지 조회수 : 4,545
작성일 : 2013-02-03 13:59:03

울집 강아지의 가식적인 두얼굴을 어제새벽에

목격을 하고는 우리 딸들하고 그 놈 뒷담 까면서 웃고 있네요.

안먹어도 너무 안먹고 매가리가 아예 없어서,

예전 우리 할머니 말이 저게 사람이 될라나 모르겠다는 말이

절로 생각날 정도로...

저도 저게 개(강아지)가 되기나 할런지...

항상 그 놈 먹거리가 걱정이어서 쇠고기.오리고기.닭가슴살

참 우리남편이 네가 상전이다 할 정도로 챙겨서 먹였어요.

그래도 강아지 사료도 항상 그릇에 담아두고 한톨이라도

먹으면 박수를 쳐주었는데 ...

어느날부터 밥그릇이 싹싹 비워져서 우리 아이들이 안먹어서

버린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네요.

어제 새벽에 와자작 뿌지짝 하는 소리가 들려서 처음엔 이게 뭐지

혹시 뭐가 ...

참 그렇게 힘차고 씩씩하게 와자작 와자작 거려가면서

먹는것 내눈으로 처음 보았네요.

지금도 밥한톨도 안삼켜서 매가리가 전혀 없는 얼굴을

하고 누워 있어요.

IP : 121.148.xxx.172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2.3 2:13 PM (120.50.xxx.172)

    원래 그게 개님들 수법입니다 ㅋㅋ
    저희 집 개님은 16살인데요..^^
    사료 먹지 않으면, 입맛 없으신걸로 알고 뭐든 해주니까..
    주인님 마음을 역이용 하고 있어요..ㅎㅎㅎ

    그래도 사료는 먹는것이 좋으니 모른척 하지요 ^^

  • 2. ^^
    '13.2.3 2:23 PM (122.40.xxx.41)

    어쩜 그 맛있는 고기들 낮에 다 먹고
    새벽엔 사료까지 먹은거네요?

    엄청 잘 먹는구만요^^

  • 3. ...
    '13.2.3 2:39 PM (219.240.xxx.107)

    울 멍멍이도 똑같은 경험이 .. ㅎㅎ 한동안 사료를 가리면서 입에도 안되고 손으로 먹여주면 깨작깨작해서 저도 맘먹고 확 뜯어고칠려고 했던 적이 있었는데 너무 안 먹어서 그냥 포기해야 겠다 하는 시점에 야밤에 화장실 가려고 마루 불을 켰더니 아작아작 사료 드시면서 저를 처다보는데 당황한 표정이 역력하던데요. 젠장 들켰네 하는 그런 눈빛 .. ㅋㅋ

  • 4. 우리집도
    '13.2.3 3:08 PM (121.190.xxx.242)

    모두 잠들면 이제 간식이 나올수 없겠구나... 하고서
    한밤중에 먹고 있어요ㅋㅋ

  • 5. 저희 개도
    '13.2.3 3:11 PM (122.37.xxx.113)

    낮시간엔 최대한 주인들 옆에서 뭐 하나라도 맛있는 게 더 나올까 대기타고 사료 외면하다가
    밤시간에 모두 자면 조용히 나가 아드득 아드득 옹골차게 다 비우고 들어옵니다 -_-

  • 6. ㅋㅋ...
    '13.2.3 3:43 PM (112.171.xxx.142)

    개들도 먹고 살아야 하니 나름 터득한 방법인 것 같아요. 귀여워요^^
    특히 그 사료 먹는 소리는 어쩜 그렇게 맛있게 들리는지!!

  • 7. 헐...
    '13.2.3 4:16 PM (182.215.xxx.5)

    우리개만 그런건 당근 아니라고는 생각했었지만..
    .....
    앙큼한 견공들가트니라구...
    @@

  • 8. 맨밥
    '13.2.3 4:19 PM (1.127.xxx.148)

    사료 그 딱딱한 거 안좋아요

    차라리 고기 간식으로 주면 거기다 쌀밥 비벼 주세요
    잘 먹고 소화 잘 되요, 우리 개는 맨밥도 잘 먹어요

  • 9. 국물도 없는줄
    '13.2.3 4:25 PM (121.148.xxx.172)

    이젠 낮엔 고기 줄거리도 안줄랍니다.

    이놈의 술수를 파악했으니...

    원체 맘약한 쥔들의 심성까지도 간파하고 남음직한 이놈이
    또 어떻게 나올지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15342 나이 먹으면 왜 아침잠이 없어 질까요 15 ... 2013/02/03 4,074
215341 설날에 서른이 되고 몇일있다 스물아홉생일이에요 5 빠른 2013/02/03 750
215340 "좌파정권, 北 핵 개발 도왔다" 3 진정한사랑 2013/02/03 767
215339 서화숙..이분 특강 재밌고 속시원하네요. 7 벙커1교육 2013/02/03 1,449
215338 다이아 가격 좀봐주세요 1 생각중 2013/02/03 1,007
215337 욕실 곰팡이 관리 어떻게 하세요? 14 대청소 2013/02/03 2,996
215336 대학병원 교수랑 전화로 상담할 수 있나요? 4 - 2013/02/03 1,817
215335 경찰, 국정원女 수사책임자 결국 교체 뉴스클리핑 2013/02/03 563
215334 뚱뚱님들 운동할때 브라 뭐하세요? (가슴.. ) 5 아하핫 2013/02/03 2,438
215333 아웅산 수지 광주 방문, 폄훼 확산 속 5·18 가치 재확인 세우실 2013/02/03 754
215332 아이큐 120이상만 풀수있는 문제요~ 35 ?? 2013/02/03 4,907
215331 올 3학년되면 수업이 몇시에 끝나는걸까요? 1 문의 2013/02/03 683
215330 도와주세요~ 미국으로 책을 보내고 싶은데요 4 ... 2013/02/03 422
215329 "김재철, 법인카드로 호텔에 가명 투숙" 1 샬랄라 2013/02/03 687
215328 강남s백화점 토즈매장직원한테 하대받았습니다. 63 화남 2013/02/03 23,774
215327 20년전과 비교해 본 파마비와 과외비 17 신기 2013/02/03 3,611
215326 아아...힘드네요, 만두 350개.. 21 도마와행주 2013/02/03 7,016
215325 확실히 어려운거 모르고 풍족하게만 자란 남자는 생활력이 떨어지는.. 6 베스트글궁금.. 2013/02/03 3,972
215324 중학수학은 어찌 공부해야 할까요? 5 아자 2013/02/03 2,001
215323 선배님들. 코스트코 양념불고기에 화학조미료 들어가네요 50 진정한사랑 2013/02/03 4,868
215322 투명교정하신 분계세요? 1 뭘로 2013/02/03 1,112
215321 DKNY제군들은 응답하라! 46 동지 2013/02/03 4,006
215320 포트메리온, 덴비 어떤게 나은가요? 14 ... 2013/02/03 7,960
215319 중학교 입학하는 아이 통학.. 4 외동맘 2013/02/03 758
215318 헉..;;;다 못먹을줄 알았는데;;;;;;;;;;; 8 --;;; 2013/02/03 3,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