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길고양이 질문이에요

gg 조회수 : 596
작성일 : 2013-02-03 13:42:07
길가다가 고양이를 봤는데 너무 앙상해요
진짜 피골이 상접 ㅠㅠ
병에 걸린걸까요 먹을껄 돌아가는 길에 주고 싶은데
전혀모르겟어요 집에서 가는 길도 아니고요 가게에서 살수 잇는게 있을까요
IP : 211.234.xxx.12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린 티
    '13.2.3 1:47 PM (220.86.xxx.221)

    전 안돼면 천하장사 쏘세지라도... 전 지방 소도시 버스 터미널에서 아기 고양이들이 사람 무서워하지도 않고 편의점에서 산 쏘세지 뜯어 주는데 가만히 기다리는거 보고 너무 마음이 좀 그랬어요.

  • 2. gg
    '13.2.3 2:30 PM (211.234.xxx.12)

    고맙습니다..^^

  • 3. 참치캔 하나 사서
    '13.2.3 3:12 PM (122.37.xxx.113)

    기름 덜어내서 밥에 짜지 않게 비벼주면 제일 좋아해요.
    고양이들이 의외로 밥을 잘 먹어요. 맨밥도 먹는다능.

  • 4. 에고..
    '13.2.3 3:43 PM (123.212.xxx.135)

    어쩐대요..아마도 올 겨울 넘기기 어려울것 같아요. 가뜩이나 먹을것이 없는데 이번 겨울은 춥기까지 해서 더..ㅠ.ㅠ
    얼마전에 그렇게 피골이 상접해서 별이된 냥이 묻어준 적이 있어요.
    길위의 생명들이 너무 가여워요.
    저는 집에서 좀 떨어진 마트에 갔다가 마트건물옆 공터에서 완전 바싹마른 길고양이를 보고 너무 가여워서 마트에서 사료 한봉투하고 일회용 비닐 구입한후에, 몇봉지로 소분한후 입구를 묶어서 사료봉투에 다시 넣어 공터에 몇번 놓아주었어요.
    자주 오는 곳이 아니라서 소분해놓으면 비가와도 젖지 않고 봉투 찢어서 먹거나 들고가라고..
    얼마 지나서 갔더니 사료를 먹었더라구요.
    몇번 마트갈때 그렇게 해주었는데, 얼마전에 갔더니 그 공터에 공사가 시작되어서 사방을 다 막아놨더라구요.
    그 뒤로 사료도 못주고... ㅠ.ㅠ 이번 겨울 어떻게 넘길지 너무 안타까워요.
    부담 안되시면 그렇게라도 녀석과 마주친곳에서 눈에 잘 안띄는곳 찾아서 사료좀 놓아 주시는것 어떠실지..
    먹을게 워낙 없어 녀석들 먹이 찾으러 계속 돌아다닐거라서 놓아두면 찾아서 먹을거예요.
    물기 있는것은 기온 떨어지면 얼어버리더라구요.

  • 5. gg
    '13.2.3 11:03 PM (61.79.xxx.209)

    오늘 못주고 왔어요..
    찾으니 잘 보이지도 앖고 오는 길 주위에 가게도 없었는데 남편이 자꾸 그냥 가자고 채근해서..
    분배하고 복지 그렇게 외치더니 길고양이한테 줄 온정은 없는건지.
    집에 있는 참치하고 밥하고 비벼서 가지고 가서 내일 고양이가 사라졌던 풀숲에 놓아주고 올께요
    윗님처럼 봉지에 묶어 두면 풀어헤쳐 먹겠죠?
    정말 뒷다리의 뼈가 다 보일정도로...그래서.. 병에 걸린줄 알았는데
    정말 먹을것 없어 별이 된 냥이도 있군요....
    계속해서 내가 책임져 줄순 없는데... 마음이 안좋아요..

  • 6. 걱정되서
    '13.2.4 2:51 AM (123.212.xxx.135)

    다시 들어와봤어요.
    뼈가 다 보일정도면 정말..ㅠ.ㅠ
    근데, 따로 캣맘이 없으면 이번 겨울 나기 어려울거예요.
    도심에서 음식물 쓰레기로 연명했을텐데, 날씨가 워낙 추워서 쓰레기마저 꽁꽁 얼어버렸으니까요.
    예전에 음식물쓰레통에서 언 김치 먹는 냥이를 봤다는 글을 보고 눈물 흘렸었는데, 지금도 그것마저 다 얼어버려서 정말 먹을게 없어요.
    며칠전에 길 한가운데서 바닥에 떨어진 껌 핥고 있던 냥이 봤다는 글도 너무 마음 아팠고..
    얼마나 배가 고프면 먹지도 못하는 껌을 핥고 있었을지...ㅠ.ㅠ

    지금 기온이 내려서 수분이 있는 참치나 밥은 냥이가 바로 찾아서 먹지 못하면 얼어버릴거예요.
    물기가 없는 사료가 좋긴한데, 어려우실것 같고..
    냥이가 얼기전에 찾아서 먹기를....그 밥이 녀석에게 마지막 밥이 되지 않기를 바래봅니다.
    얼마나 굶었으면 뼈가 다 보일지.
    제가 묻어준 녀석도 그렇게 앙상하게 뼈만 남았더라구요.ㅠ.ㅠ
    너무 가여워서 많이 울었어요.

    가여운 냥이 그냥 지나치지 않으시고 마음써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복받으실거예요.

  • 7. ㅎㅎ
    '13.2.4 8:17 PM (61.79.xxx.7)

    글 남겨 두셨길래 혹시나 저도 글남깁니다..
    오늘 고양이가 사라졌던 곳 앞에서 어슬렁 거리며 미우미우~ 소리 내며 나름 불러봤는데
    아무 소리도 안나길래 비닐봉지에 넣은 참치랑 밥이랑 두어개 던져놓고 왔어요
    그 고양이가 제발 찾아 먹었으면 좋겠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25027 실비 상담 받았는데요 3 고민 2013/03/04 947
225026 대우 클라쎄 양문형 냉장고 써보신 분... 8 냉장고 2013/03/04 3,049
225025 장터 다중계정 공지 다시 올라왔네요. 82장터정화.. 2013/03/04 1,104
225024 무코타 클리닉이라는 거 1 머리 2013/03/04 4,305
225023 어린이집 운영위원회는 뭘 하는 모임일까요? 2 음.. 2013/03/04 4,100
225022 장터에서 제일 짜증나는 것 26 ... 2013/03/04 4,165
225021 담배피시는 분들 제발 몰상식한 행동 좀 하지마세요 4 린츠 2013/03/04 1,101
225020 남편 자랑해요 1 아하하 2013/03/04 950
225019 친구가 떠났습니다.. 93 친구 2013/03/04 19,298
225018 남편이 강력하게 원해서 하나 더 낳은경우...만족하세요? 11 행복한영혼 2013/03/04 2,707
225017 영화 라이프오브파이 보신 분께 질문(스포유) 20 리차드파커 2013/03/04 2,812
225016 질투없는 사람도 있을까요 30 로염 2013/03/04 8,166
225015 고해 노래 좋아하시는 분? 11 40대 2013/03/04 1,249
225014 중학교 50대초반 남자담임 어떤가요? 3 궁금 2013/03/04 1,337
225013 남편 가사노동 시키는 방법 ㅠㅠ 21 초보 주부의.. 2013/03/04 3,243
225012 코뼈 부러졌을때 어떻게 하나요? 5 에구 2013/03/04 3,776
225011 sbs 달인.....라면 수제비 나오는데....조리도구가...... 5 sbs달인 2013/03/04 3,884
225010 아빠어디가에 윤후아빠는 21 뭐하는 사람.. 2013/03/04 13,561
225009 혹시 출산을 7월에 하시는 분 계세요? 15 봄날의 먼지.. 2013/03/04 1,587
225008 이사가 낼 모래인데 정말 정리하기 싫어요 4 이사싫어 2013/03/04 1,529
225007 족저근막염 의심했더니 발바닥에 혹이 있다고 하네요 ㅠ.ㅠ 6 비냉물냉 2013/03/04 11,504
225006 입주청소, 이사청소 1 뽀송이청소 2013/03/04 1,687
225005 전화영어 수업, 3 과외 2013/03/04 866
225004 3년째 임신하신 선생님이 담임 맡으셨어요ㅠ 52 학부모 2013/03/04 17,129
225003 장터댓글 웃겨죽겠어요. 6 ㅎㅎ 2013/03/04 3,5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