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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데일리 "이게 언론인가?" 비평에 "반사합니다""

뉴스클리핑 조회수 : 600
작성일 : 2013-02-03 02:36:08

뉴데일리 "이게 언론인가?" 비평에 "반사합니다""

"실명을 공개, 창피를 주고, 매장시켜야 한다"는 위험한 극우신문의 언론관

http://www.pressbyple.com/news/articleView.html?idxno=14124

▲ 뉴데일리 조갑제 대표의 칼럼중에서



 

극우 인터넷 신문 《뉴데일리》가 2일 우리나라 언론을 비평하는 글을 연속으로 게시했다.

 

하나는 조갑제 전 월간조선 편집장이 작성한 "국민운동으로 이 나라 언론 왜 이러나? 이게 언론인가?"라는 제목의 글이고 또 다른 글은 이동복 북한민주화포럼 "이 나라 언론 왜 이러나? 이게 언론인가?"라는 글이다.

 

조갑제씨의 글을 보면 "국무총리, 헌법재판소장, 장관 등 공직자뿐 아니라 이들을 비판하고 검증하는 국회의원, 편집국장, 보도국장, 논설위원, 앵커, 정치평론가, 언론사 경영진과 그 아들들의 병역과, 부동산 거래,전과 등도 조사하자"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좌편향 선동 언론을 개혁해야만 종북척결을 할수 있다"며 "선동을 전문으로 하는 언론기관은 물론이고 기자의 실명을 공개하는 게 효과적, 기자의 실명을 공개하고, 창피를 주고, 매장시켜야한다"라는 내용도 적혀있다.

 

앞서 기자는 <뉴데일리>가 지난해 기자의 실명을 거론하며 "군 시절 성추행 전과자가 문재인 대변지?"라는 제목의 악의적인 기사와 "프레스바이플 이OO기자는 뉴데일리 스토커?"라는 제목의 기사에 대해서 명예훼손으로 경찰에 고소한 상태이다.

 

당시 뉴데일리는 <프레스바이플>과 본 기자, 그리고 허성관 전 장관등을 대상으로 하는 악의적 인신공격성 기사를 사흘동안 5편이 넘도록 작성하였고 대부분은 개인의 과거사와 신상털기에 해당하는 글들이었다.

 

이 같은 글들이 <뉴데일리>의 주장대로라면 명백하게 기자의 실명을 공개, 창피를 주고, 언론계에서 매장시킬 목적으로 한 명예훼손이라는 것을 스스로 인정한 셈이다. 그리고 더 나아가 특정인의 실명을 공개, 창피를 주고, 망신을 주고, 매장시키기 위한 매체를 두고 우리는 '언론'이라고 하지 않는다.

 

<뉴데일리>가 지난달 30일 작성해 2월 3일 새벽 2시 16분 현재까지 메인에 배치하고 있는 <고발 강제 저질급식, 이걸 아이들 먹인다고?>라는 기사만 보더라도 누군가를 창피주고, 망신을 주기위해 이들이 어떤 행동을 하는지 보여주고 있다.

 

<뉴데일리>는 해당 기사에서 총 4장에 사진을 공개했지만 프레스바이플 취재결과 이들 사진은 모두 서울시와 관련이 없는 사진들로 드러났다.

첫번째 사진은 2011년 서울시가 2학기 급식에 대한 예산을 책정하지 않았고, 나경원 당시 서울시장 후보가 장곡초를 방문했을 당시 촬영한 것으로 카레 등 주요식단을 제외하고 촬영한 것이다.

 

또 해당 학교의 메뉴판에 따르면 장곡초는 1등급 한우와 돼지고기를 사용하고 있으며, 2012년 성북구가 실시한 급식에 대한 신뢰도 조사에서 학부모와 학생, 교사들로부터 높은 평점을 받았다는 사실을 공개하지 않았다.두번째 사진과 세번째 사진은 서울의 무상급식과 전혀 관련없는 영국 스코틀랜드의 한 소녀가 블로그에 올린 사진이다. 서울시가 스코틀랜드의 무상급식까지 책임져야 하는 것이 아니라면 명백한 사진조작이다.

 

네번째 사진에 개구리 반찬이 나온 열무김치 사진은 경기도 수원의 한 사립중학교에서 지난 2011년도에 발생한 것으로 당시 경기도는 중학교에서 무상급식을 실시하지 않았다. 당시 경기도는 김문수 도지사의 방침에 따라 도내 초등학교의 절반만 무상급식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이 역시 전혀 관련없는 사진이다.

누군가를 창피주고, 매장시키기 위해서 기사를 쓰고 그 기사를 쓰기위해 사진조작까지 서슴치 않는 것이 언론이라고? 뉴데일리가 말한 "이게 언론인가?"라는 질문에 복수의 누리꾼들의 답변은 아마도 "반사합니다"가 될 것 같다.

 

http://www.pressbyple.com/news/articleView.html?idxno=14124

IP : 116.127.xxx.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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