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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극장에서 ㅠ ㅠ

요술공주 조회수 : 2,361
작성일 : 2013-02-02 23:51:16
오늘 극장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박스 라서 자리지정이 가능한 극장이고요
또 **박스를 선호하는 이유가 앞뒤의자간격이 넓고,
높이가 있어서 시야확보가 좋은이유도있고요
팝콘을 사서 입장,
조조라서 그리 꽉차지는않고 여기저기 빈자리가 있는정도..
영화는시작하고 딸이랑 팝콘을나누어먹으며 영화에 몰입하던 중..
누군가 저의어깨를 두드리더라구요
제뒷자리 여성두명중한명이 제게 이렇게 말하더라구요
뒷자리 '좀 줄여주셔요'
나 '네?'
뒤 '줄여달라구요'
나 '뭘 줄여요?'(혹시나 팝콘먹는소리가 너무 컸나싶었습니다)
뒤 '잘안보이거든요 키좀 줄여달라고요'
나 '네?? 키를 어떻게 줄이죠?'
(참고로 전166cm 여자임)
쫌 황당하고 해서 어떤액션을 바로취하지는않았지만요
영하를보는 두시간내내 뒤가 신경쓰여서 허리한번 못펴고 쫌 그랬어요
영화끝날때쯤 한번더 두드리는것같았는데 확~뭐라그럴려다가 한소심하는 저라 그냥 영화에 몰압해 못느끼는척하며 그냥넘어갔어요

정말 궁금해서 늘 눈팅만하는 제가 몇년만에 글을쓰네요
원래 극장 에서 시야가 가려 방해되면 앞사람에게 키를줄여달라 요구하는게 당연한건가요? 그녀들 양옆으로 빈자리가 있어서 옮겨앉거나..
우리딸 말마따나 ' 본인키작은걸 왜 엄마한테 뭐래.. 키작은애들이 이용하는 보조의자 가져와서 앉던가 하지' ㅠ ㅠ

물론 영화극장 에서 앞사람때문에 시야가 가려 불편할수도 있지만..
직접 요구하는게 맞는지 / 황당해하는제가 맞는지, ,
여러분들은 어찌생각하나요?

무플이라면 제가 민망함에 또언제 글을쓸지 모릅니다ㅠ ㅠ



IP : 115.161.xxx.4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2.2 11:54 PM (175.223.xxx.69)

    아까 그분 앞자리 앉으셨었나보다.

  • 2. 너를
    '13.2.2 11:59 PM (1.177.xxx.33)

    저는 도저히 그런건 이야기 못해요
    키큰게 그사람 잘못은 아니니깐요
    근데 앞에 남자분..앉은키가 큰 남자분이 앉으면 솔직히 안보여서요.
    답답하긴 해요
    그래도 말 못해요
    키큰게 그사람 잘못은 아니라는 생각이들어서요.

    그건 불편하지만 또 말을 못하는 부분이 있더라구요.
    다른건 다 말해요..

  • 3. ..
    '13.2.3 12:00 AM (1.241.xxx.27)

    제 아이가 그런 말을 들었는데요. 173의 평범한 남자고 다리가 길어서 상체가 짧아요.
    뒤에는 작은 아주머니가 앉으셨는데 머리를 내려달라고 했대요.
    아이는 극장이라 편하게 앉은 상태에서 머리를 내려달라니 황당해서 아예 누운자세로 보면서 허리아프다고 난리고..
    저는 그럼 어쩌냐고 하고 그냥 말았는데..
    앞사람이 낮춰달라고 하면 낮춰줘야하나요?
    차라리 자리를 바꾸는편이 낫지 않을까요?
    애들 아빠가 그 소리 듣고 난리를 치더라구요. 저도 제 앞에 남자가 앉았는데 좀 올라오긴 했지만
    그렇다고 머리를 자를수는 없는것이고 극장에서 꼿꼿이 앉아있는 사람도 없으니
    사실 자기가 작으면 방석을 가져다 앉는게 현명한것 같아요.

    저도 너무 황당했어요. 뭐 그런 여자가 다 있나싶고..
    제 아이가 어릴때부터 저랑 영화를 같이 많이 보러다니는 편인데
    어른들 너무 이상하다고
    자기네들은 아이들이 앞자리 툭툭치고 떠든다고 싫다고 늘 이야기 하면서
    자기네들은 아무렇지도 않게 팝콘 계속 먹고 나초 먹고 시끄럽게 하고 발 어깨옆에 올려놓고 내리지도 않고..(실제로 그런 일이 세번도 넘게 있었어요. 맨발을 우리 애 팔걸이에 내내 올려놓더라구요 젊은 여자가.. 제 아이가 중학생 남자아이인데 말을 몇번을 해도 그래서 제가 뒤돌아서 우리 애 팔걸이에서 발 내려놓으라고 하니까 그때서야 내려놨다 다시 올려놓고...ㅠㅠ)
    이젠 날더러 어쩌란 말이냐고..

    전 황당한 부탁 맞다고 봐요.
    올라와도 화면밑부분을 조금 가리는 정도라면 제 앞자리 남자도 그런거였고..
    대부분 의자 등받이에서 머리 하나정도가 올라오더라구요.
    제 아이도 보니 의자등받이에서 머리만 올라와있구요.
    제 앞남자도 그랬고 저도 그랬구요.
    어깨 반부터 머리까지 올라와있으면 좀 높지만 머리하나정도는 다 올라와있어요. 키가 좀 있는경우엔.

    그런데도 내려달라고 하면 본인이 화면을 더 크게 보고 싶은거라고밖에 생각되지 않아요.

  • 4. ㅇㅇㅇ
    '13.2.3 12:07 AM (218.239.xxx.47)

    극장에서 그런 부탁하는 사람 처음봐요
    솔직히 제 키도 작은데 (162) 내 앞에 180넘는 남자가 있더라고 그냥 참고 보지 그런 말하는건 진짜 아니라고 봅니다. 극장이든 공연이든 앞사람에 따라 그런 짜증이 오지만 다 참고 보지 무슨 그런 부탁을 하나요??

    암튼 제가 극장에서 그런 말 들었으면 영화보다가 기분 망치고 짜증날듯...

    암튼 참 이상한 사람 많아요. 영화 중간에 그렇게 뒤에서 툭툭치고 그런 말 하는 사람 ...진짜 진상 중 진상..

  • 5. 무리한부탁
    '13.2.3 12:09 AM (124.53.xxx.78)

    아까 무리한 부탁 한거냐고 물어보신 분 앞자리에 앉으셨나봐요.
    글은 지워졌는지 못찾겠지만요...
    저라도 그런 소리 들었음 황당하고 기분 나빴을 것 같아요.

  • 6. ㅎㅎㅎ
    '13.2.3 12:14 AM (175.114.xxx.118)

    참 별 사람들 다 있네요.
    그런 것도 못 참으면 극장을 통채로 빌리던 골드클래스를 가던
    아니면 디비디 나올 때 기다렸다 집에서 보던지 할 것이지
    왜 기어나와서 민폐래요...원글님 욕 보셨네요.
    원글님이 190 남자분도 아니고(그래도 말도 안되지만) 정말 어이없네요.

  • 7.
    '13.2.3 12:20 AM (203.226.xxx.196)

    허리가 아파서 그럴 수 없겠다고 해야겠네요.
    이상한뇬 만나면.

  • 8. ...
    '13.2.3 1:59 AM (121.139.xxx.94)

    일단 그 말하는 싹퉁머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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